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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가장좋습니다-12

지금이가장좋습니다-12

  • 우순교
  • |
  • 웅진주니어
  • |
  • 2012-12-20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889011509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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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이들에게 참된 역할 모델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우리 시대의 인물을 만나는 「웅진 인물그림책」 제12권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 가야금 음악가 황병기 이야기』. 이 시리즈는 도전, 열정, 헌신으로 인간애를 실현한 인물을 엄선하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준다. 사회, 스포츠, 경제, 그리고 문화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생각과 시야를 넓히면서 참된 역할 모델을 세우도록 이끌고 있다. 나아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서는 중학생 때 맑고 투명한 가야금 소리에 매료된 후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가야금 연주가로, 작곡가로 평생을 살아온 가야금 음악가 황병기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야금을 통해 과거에서 미래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그리고 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으로 넘나들면서 세상과 만난 황병기의 삶을 아름답고 유려하게 풀어낸다.
둥당당, 슬기둥 둥당!
맑고 투명한 가야금 소리에 이끌린 소년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가야금과 함께 합니다.
가야금을 연주하고 가야금 음악을 만들고,
예스럽고도 새로운 가야금 음악의 세계를 연
황병기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가야금 하면 황병기를 떠올린다. 가야금 연주가로, 작곡가로 살아온 세월 동안 황병기는 가야금의 아름다운 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주었고, 우리 국악을 전통 속에 묻어 두지 않고 현대의 음악으로 끌어내어 국악의 지평을 넓혀 주었다. 황병기는 말한다. 옛날 것이 아무리 좋아도 우리 시대에서도 그것이 다시 창조되지 않으면, 전통이라기보다는 골동품이라고. 전통이라는 것은 계속 ‘통’을 전해 내려가야 하고, 그래서 반드시 현대, 혹은 미래에 닿는 것이라야 한다고.
이 책은 중학생 소년 황병기가 가야금 소리에 매료되어 백발의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한평생 가야금과 함께 걸어온 이야기이다. 황병기는 내내 가야금을 고집했지만 그의 마음과 음악은 한곳에 치우침 없이 사방으로 열려 있다. 과거에서 미래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황병기는 가야금 음악을 통해 세상과 만난다. 그리고 그 만남은 늘 지금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 황병기의 길
길이 있다. 가야금을 든 황병기가 길을 가고 있다. 이 길은 어디에서 시작한 것일까? 이 길은 또 어디로 이어지고 있을까? 황병기가 가야금을 만난 이후 그의 인생길에는 늘 가야금이 있었다. 황병기는 중학교 3학년 때 피난 간 부산에서 가야금을 처음 만났다. 학교 근처에 있던 고전무용교습소에서였다. 처음 들은 가야금 소리에 매료된 황병기는 가야금을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모든 사람들이 서양음악에 눈을 돌리던 때, 1년을 통틀어 가야금 10대가 채 팔리지 않던 때였다. 더구나 전쟁 통이라 가야금을 배우려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던 때에 황병기는 단지 가야금 소리가 좋아서 무작정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황병기는 민속음악인 산조도 배우고, 궁정음악인 정악도 배웠다. 그때까지 산조를 하는 사람은 산조만 하고, 정악을 하는 사람은 정악만 하는 것으로 서로 뚜렷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황병기는 가야금 음악 모두를 배우고 싶어서 양쪽의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이 둘을 모두 공부하고 익혔다.
경기 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 법대를 졸업할 때까지 황병기는 학교 공부와 함께 날마다 가야금 연습을 거르는 일이 없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국립국악원에 들러 가야금을 배우고 익혔다. 그러는 동안 전국 국악 콩쿨에서 두 번이나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의 가야금 연주 실력이 널리 알려져서 법대를 졸업하던 해에 새로 생긴 서울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가르치게 되었다.
황병기는 가야금을 시작할 때 가야금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가야금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다 보니 일평생 가야금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서울대에 이어 국립국악원 강사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자로서, 가야금 연주자로서, 가야금 음악 작곡가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남들이 잘하지 않는 가야금을 배우게 된 일이나, 법대를 다니고서 가야금 음악가로 살아온 일이나 황병기가 걸어온 길은 남다르기도 하고, 한결같기도 하다. 황병기는 담담히 말한다.
“제 삶이라는 게 단순해요. 가야금을 연주해 보고 싶어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평생 외길을 걸어온 거죠,”

▣ 여백과 침묵의 음악
바람이 대나무 밭에 불어오는데,
그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대나무 밭은 소리를 남겨놓지 않는다, 다시 고요해진다.
찬 연못에 기러기가 지나가면,
그 그림자를 그대로 비추지만,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림자를 남겨 놓지 않는다.
군자도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일이 지나가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어야 된다.

황병기가 좋아하는 책 「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황병기의 음악은 대나무 밭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백과 침묵을 담고 있다. 황병기는 스스로 여백과 침묵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전통음악은 서양음악과 달리 화음을 쓰지 않는다. 전통 가야금 음악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두 줄을 함께 뜯어 화음을 만들지 않는다. 심지어 한 음에서 다른 한 음으로 넘어갈 때에도 두 음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앞의 음을 끊어준 다음 뒤의 음을 뜯는다. 음과 음사이의 여백과 침묵은 담은 가야금 음악은 오히려 가슴 깊은 울림을 남긴다. 황병기의 음반이 맨 처음 미국에서 나왔을 때 미국의 음반 비평지 ‘하이파이 스테레오 리뷰’지는 황병기의 음악에 대해 ‘초고속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정신적인 해독제’가 된다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에 바로 여백과 침묵이 있기 때문이다.
황병기가 맨 먼저 창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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