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우고, 오늘 그리는 ‘완전 쉬운’ 말랑말랑 일러스트,
단정하고 귀여운 손그림 드로잉으로 다꾸 장인이 되어 보자!
▲ 다양한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 백과사전
따라 그리는 것 말고는 할 줄 모르는데, 이런 나도 손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미지 못해 방치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사물이나 대상을 생각해서 그리는 것이 막막할 때는 레퍼런스가 넘치는 손그림 드로잉북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부터 시작해 여러 직업군, 소품, 음식, 인테리어, 건축물, 날씨, 패션 등의 모든 손그림이 담겨있다. 그야말로 손그림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손그림을 종이 질감 그대로 담아 우리 일상이 손그림 속에 묻어날 수 있게 제작했다. 거기에 간편한 채색은 보너스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나 교통수단, 필기도구, 집 인테리어, 사무용품, 우리 생활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시그니처 로고까지 총정리했다. 꼭 응용하려고 하지 않아도, 레퍼런스만으로 완벽하게 그릴 수 있다는 점은 초심자들에게 있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가모’의 일러스트를 하나씩 따라 그릴 때마다, 점점 손그림 실력까지 쌓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귀여운 손그림을 그대로! 아날로그 텍스처로 만나는 일상 일러스트
이 책에 있는 그림은 대부분 저자가 그린 일러스트를 그대로 가져다 실은 것이다. 채색한 컬러 역시 실제 마카의 컬러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이렇게 하면 책과 직접 그린 그림 사이의 이질감이 줄어드는데, 종이에 그린 펜의 질감이나 채색했을 때의 컬러감을 독자가 좀 더 정확히 예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 색이 저 색 같고, 그러데이션이라면 너무나도 어려운 초보자들에게 꽤 유용하다. 채색은 생각보다 호불호의 영역이다. 그리고 한 번 칠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내 마음에 쏙 드는 컬러를 골라 채색할 수 있을까? 예시가 있어야만 한다. 선화도 마찬가지다. 우리 일상에 있는 물건을 데포르메 해서 그리기 때문에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간편해서 부담이 없을 정도다. 손재주는 없지만, 다이어리나 편지를 잘 꾸미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 그릴 줄 안다면 누구나 예쁜 손그림을 제작할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귀여운 그림을 매일 그려 보자!
국내에서도 이미 손그림으로 유명한 가모의 일러스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행복감을 준다. ‘매미’, ‘잠자리’, ‘사마귀’가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 아마 그림 속의 곤충조차도 좋아하게 될지 모른다. 동물만 해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나 강아지, 심지어는 심해 생물까지도 알차게 준비했다. 그 이름도 생소한 초롱아귀나 실러캔스의 손그림 레퍼런스를 만나볼 줄이야! 그마저도 그리는 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였고, 정말 쉽고 간단하게 그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음식과 우주, 행성, 사계절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나도 이렇게 그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솟구친다. 마지막 챕터에는 가모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우사기타케’ 제작 비하인드가 실려 있다. 짧은 만화로 그려 더욱 귀엽게 표현했는데, 일본어로 ‘타케’인 버섯에서 착안해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으니 놓치지 말자. 아울러, 이런 방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오리지널 굿즈를 만들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가이드에 맞춰 핀버튼부터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그리는 재미는 물론, 나만의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