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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따라가는한옥여행

이야기를따라가는한옥여행

  • 이상현
  • |
  • 시공아트
  • |
  • 2012-11-26 출간
  • |
  • 448페이지
  • |
  • ISBN 97889527674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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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서울/경기도
여경구가옥_ 꽃담에 남은 사상의 흔적
정용채가옥_ 아름다운 행랑채의 정체를 밝히다
성공회강화성당/강화온수리성공회성당_ 한옥식 성당의 미래를 상상하다
칠장사_ 마당에서 깨달음을 얻다
운현궁_ 한옥, 역사를 품다

2 충청도
김기응가옥_ 은유의 공간을 들여다보다
최태하가옥_ 하늘과 맞닿은 한옥
김기현가옥_ 한옥의 여성성을 읽다
추사고택_ 추사, 한옥과 통하다
결성동헌_ 동헌, 스캔들이 터지다

3 전라도
몽심재_ 한옥 정원, 신선을 꿈꾸다
김동수가옥_ 공간의 향연에 빠지다
강골마을 이용욱가옥_ 비대칭 한옥, 디자인의 진수를 보다
도래마을 홍기응가옥_ 한옥, 리듬을 타다
운조루_ 조선 선비의 로망을 만나다

4 경상도
옻골마을 백불고택_ 한국의 미로 거듭나다
향단_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병산서원_ 건축, 자연이 되다
남흥재사- 막사발을 닮은 건축
정온선생가옥_ 영광과 좌절, 숙명을 끌어안다
일두고택_ 틈으로 완성하다
밀양향교_ 은밀한 세상으로 들어가다

5 강원도/제주도
왕곡마을_ 태고의 집을 만나다
성읍민속마을_ 바람의 땅에서 한옥을 만나다

도서소개

한옥에 담긴 사연을 찾아 떠나다! 한옥을 이해하기 위해 한옥 목수 일까지 익힌 한옥 연구가 이상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 한옥 연구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한옥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저자가, 닮은 듯 다른 한옥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2년간 소중한 인연을 맺은 한옥 중 가장 개성 넘치는 한옥 24곳을 지역별로 나누어 다룬다. 17곳은 살림집으로서의 한옥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독특한 색깔이 있듯이 집을 짓고 살아온 사람에 따라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는 한옥을 소개한다. 마치 여자처럼 새침한 한옥부터 남자처럼 무뚝뚝한 한옥까지 만날 수 있다. 죽은 정인을 따라나선 애틋한 옹주의 사랑 이야기 등 한옥에 담긴 사연도 듣게 된다. 아울러 성당, 사찰 등의 다양한 용도의 한옥을 종류별로 한 곳씩 선정하여 7곳을 다루고 있다.
남겨진 삶의 흔적을 좇아
옛 공간의 아름다움을 밝히다

24개의 한옥, 24가지 이야기
전국 곳곳의 한옥 중 가장 개성 넘치는 24곳을 골라 담은 책.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기와지붕에 나무 기둥이 있는 한옥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 하지만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해 온 사람에 따라 한옥은 모습을 달리 한다. 꽃담이 아름다운 여경구가옥, 사랑채는 기와지붕이지만 안채는 초가지붕인 최태하가옥,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벽면을 가진 이용욱가옥, 미로 같은 내부의 향단, 한옥으로 지어진 성공회강화성당 등 이 책에 등장하는 한옥들은 각자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익숙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한옥, 그곳의 이야기는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여유와 집이 가지는 즐거움을 동시에 찾아 줄 것이다. 한옥 24곳뿐 아니라 주변에 볼만한 곳들을 모은 1박 2일 여행 코스도 함께 선보인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한옥을 만나다
이 책은 한옥을 이야기하면서도 거창하게 역사적인 의미나 건축 용어들을 나열하지 않는다. 다만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의 눈으로 한옥을 바라볼 뿐이다. 마치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면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한옥 24곳은 각자 다른 외모와 성격을 지녔다. 살림집 한옥 17곳과 성당, 절집, 서원 등 다양한 용도의 한옥 7곳을 모았다. 향교나 재사 등 일반 사람들이 멀게 느끼는 전통 건축물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데,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그곳을 사용한 사람들은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 어느새 한번쯤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여경구가옥에서는 꽃담이 가장 눈에 띈다. 여러 가지 색깔의 돌을 벽의 허리춤까지 고르게 쌓고 그 위에 기와를 올려 장식했다. 분명 자연에서 얻은 돌이지만, 밑 부분에 큰 돌을 놓고 점점 돌의 크기를 줄여 가며 쌓아 올려 리듬감을 만들어 냈다. 반면 전라남도 구례의 운조루에는 조선 선비의 로망이 숨어 있다. 이곳은 영호남 한옥의 특징이 고루 반영되어 있는데, 이는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영남 사람으로 호남에 뿌리내린 건축주 유이주의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랑채 주변에 심은 소나무, 대나무, 매화와 더불어 누마루 난간에 새긴 연꽃은 군자를 상징하기에 누마루에 앉으면 선비가 된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그렇다면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은 어떨까? 강화도에는 한옥식 성당이 두 군데나 있다. 그중 신자들이 직접 지은 강화온수리성공회성당은 한옥의 외관에 바실리카 양식의 분위기를 지녔다. 한옥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모습을 바꿀 수 있어 어느 시대, 어느 환경에서나 뛰어난 적응력을 보인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한옥을 과거에 가두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렇듯 24곳의 한옥들은 각자의 자랑거리와 성격이 모두 달라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의 아파트에서는 찾기 힘든 모습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한옥에서 디자인의 진수를 보다
건축 디자인의 기본은 대칭이다. 하지만 한옥은 비대칭이다. 대웅전이나 근정전같이 의식을 행하기 위한 건물이라면 대칭으로 짓지만,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과감히 대칭을 벗어버린다. 이러한 비대칭을 전면으로 내세운 한옥이 바로 전라남도 보성군 강골마을 이용욱가옥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곳간의 벽체다. 흰 벽에 나무기둥이 가로, 세로로 붙어 있어 마치 몬드리안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더구나 기둥 사이의 공간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장식을 위해 이렇게 만든 것은 결코 아니다. 한옥 벽면의 세로선은 기둥이고, 가로선은 기둥을 잡아 주고 벽체를 받쳐 주는 부재다. 그래서 기둥이 길어지면 가로 부재가 들어간다. 이는 자연스럽게 비대칭 디자인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경상북도 경주 양동마을의 향단 또한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 주는데, 안채로 들어가는 길은 흡사 미로와 같다. 높은 축대 때문에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야 한다. 이는 원래 절집이었던 자리에 집을 세웠기 때문에 나타난 공간이다.
또한 다른 나라의 건물들이 대개 일자형인 반면, 한옥은 ㄱ, ㄴ, ㄷ자 모양으로 꺾인 형태다. 집집마다 다른 모양의 지붕도 이러한 꺾임 때문에 가능했다. 집이 꺾이며 집의 크기와 높이가 달라지는데, 지붕의 모습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옥은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만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그래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이 한옥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옥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제까지 한옥에 관심이 없었다 해도, 한옥을 잘 몰랐다 해도 상관없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난 후 한옥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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