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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광녀석들-1(뱀파이어러브스토리)

흡혈광녀석들-1(뱀파이어러브스토리)

  • 크리스토퍼 무어
  • |
  • 얼에이치코리아
  • |
  • 2012-11-08 출간
  • |
  • 490페이지
  • |
  • ISBN 97889255485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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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신출내기
01 죽음
02 죽음을 재탕하다
03 오, 액체 사랑!
04 불에 탄 클러치와 꽃, 그리고 도시
05 죽지는 않고 살짝 멍한
06 애니멀스
07 멋쟁이들
08 뱀파이어와 저녁 식사
09 그는 네가 착한지 못된지 알고 있어,
그러니 너는…
10 밤에 걷기, 말하기,
그리고 덜컹거리기
11 비누 거품, 린스, 후회
12 최신 유행대로 저주를 받은
13 최신 유행대로 저주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의 목록
14 길 잃은 두 사람이 동거를 시작하다

2부 둥지
15 핥는 법 배우기
16 훈훈한 공인 커플
17 이번 달의 변신: 불안한 얼굴들
18 바바리 해안의 벌레 먹는 사람
19 조디의 연약한 상태
20 천사
21 천사의 먼지
22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의 여왕에게
고개를 끄덕이기
23 엄마와 테라핀 파이
24 돌아온 아침 식사

3부 사냥꾼들
25 변신
26 밤의 끝자락에서…
27 따분함을 견디기
28 네 주머니에 있는 게 블랙잭이니?
29 참배
30 경찰관과 시신들
31 그는 전과자였고, 그녀는 해동되었다…
32 단 하나를 위해, 그리고…
33 바보들의 배
34 지옥이 모습을 드러내다
35 동상들

도서소개

뱀파이어들과 도시의 루저들이 벌이는 블랙 코미디! 인기 코믹 컬트 작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대표작 『흡혈광 녀석들』. 작가가 되기 위해 시골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상경한 순진한 토미 플러드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조디 스트라우드가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그린 도시 판타지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의 첫 번째 책이다. 뱀파이어들이 등장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며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다른 뱀파이어물과 다르다. 나름 매력적인 빨강 머리를 가진 스물여섯 살의 샌프란시스코 아가씨, 조디 스트라우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는 어느 날 밤 퇴근길에 뱀파이어가 되고 만다.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와 프렌치 프라이도 못 먹고, 해가 뜨면 잠이 들고 해가 지면 일어나야 한다. 게다가 이젠 신선한 피도 필요하다. 조디는 자신의 말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낮에는 심부름을 대신해 줄 ‘똘마니’를 찾으려 하는데….
“발랄한 삐딱함, 강렬한 이야기,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한 코믹 판타지 작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시리즈 제1편

흡혈광 녀석들 Bloodsucking Fiends

창의력 넘치는 설정과 독특한 이야기로 무장한 코믹 컬트 작가의 최고봉 크리스토퍼 무어의 대표작
삐딱하지만 재치 넘치는 성인(成人) 뱀파이어들과 도시의 루저들이 벌이는 기상천외 블랙 코믹 판타지
소위 ‘루저(Loser)’라고 일컬어지는 사회 낙오자들이 일상에서는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초현실적 상황에 처하며 벌어지는 독특한 소동들을 때론 발랄하고, 때론 삐딱하며, 때로는 너무나 사랑스럽게 그려내는 작품들을 써온 크리스토퍼 무어. 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창의적인 인기 코믹 컬트 작가로 불리는 무어의 대표작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이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해 동시 출간되었다.
잭 케루악 같은 작가가 되기 위해 시골 인디애나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갓 상경한 순진한 토미 플러드와 영문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조디 스트라우드가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도시 판타지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은 1부 《흡혈광 녀석들 Bloodsucking Fiends》(1995년작), 2부 《너, 재수없어 You Suck》(2007년작), 3부 《날 깨물어줘 Bite Me》(2010년작)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와 3부의 원작 출간 시점 차이가 15년으로 매우 큰 편이지만 이야기상으로는 모두 이어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 시리즈가 뱀파이어물이라고 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트와일라잇> 스타일의 뱀파이어가 등장할 것이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의 뱀파이어들과 인간들은 그야말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상들이며 또한 모두가 갖고 있지만 용기 내어 드러내지 못하는 고민들을 가진 현실적인 존재들이다. 자신감 없이 남자에게 의존하며 살아온 도시의 직장 여성 조디, 자신의 미래가 창창하리라는 허황된 꿈에 부푼 청년 토미, 남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여기든 현재 상황에 충실한 루저 패거리 ‘애니멀스’, 도시인들에게 연민인지 존경인지 모를 대접을 받고 있는 미친 노숙자 ‘샌프란시스코의 황제’, 뻔한 인생을 버리고 뱀파이어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고 싶지만 똘마니 생활부터 시작해야 하는 버릇없는 사춘기 소녀 애비, 혼자라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도시로 뛰어든 800살 뱀파이어 엘리야 등 악인과 선인 구분 없이 표현된 등장 캐릭터 모두 친구처럼 이웃처럼 정감 어리게 다가온다. (3부작의 주요 등장 캐릭터인 황제의 개 버머와 라자러스, 그리고 뱀파이어 고양이 ‘체’에게까지 현실적 심리를 부여한 것도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을 선사한다.)
또한 존 스타인벡의 휴머니즘과 커트 보네거트의 블랙 유머를 계승했다는 미디어의 리뷰처럼, 크리스토퍼 무어의 작품에서 가장 빠질 수 없는 것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유머의 본능일 것이다.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에서도 역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처한 범인(凡人)들의 유쾌하고 예측 불가능한 일상들이 이어지는데 퇴근길에 뱀파이어에게 물려 어쩔 수 없이 뱀파이어의 길을 걷게 된 조디가 자신의 미래에 앞서 다이어트를 완전히 하지 못한 채 영원히 이 몸으로 살아야 함을 직시하는 순간이라든가, 토미가 평탄하지 않을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나는 엿 먹지 않았다”며 오열하는 순간, 식료품점의 한심한 야간 근무조 ‘애니멀스’가 루저의 용기와 황당한 무기들로 뱀파이어들을 퇴치하는 순간, 샌프란시스코를 지배하는 뱀파이어 고양이가 실뭉치를 갖고 놀고 싶은 본능과 심리적으로 싸우는 순간 등은 피식 하는 웃음, 폭소를 터뜨리는 웃음, 생각하게 하는 웃음 등 그야말로 매 페이지마다 웃음의 잔치를 보여 준다.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성(性)에 대한 유쾌한 묘사와 한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너무나 현실적인 존재들의 재기발랄한 코믹함, 캐릭터들에 대한 깊은 공감과 따스한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은 일상의 작은 탈출구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그리고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원하는 독자들의 기대치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은 영화화 판권 계약이 완료되었다.

“난 다이어트 중이었어! 2주만 늦게 뱀파이어가 날 물었더라도 2.5킬로그램을 더 뺄 수 있었을 거야.
하지만 이젠 영원히 이 몸으로 살아야 해. 새로 산 바지도 이 세상 끝나도록 입지 못해!”
내 이름은 조디 스트라우드, 나름 매력적인 빨강 머리를 가진 스물여섯 살의 샌프란시스코 아가씨지.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진 엄마가 있긴 하지만 내겐 그런대로 평범한 삶이 있었어. 그런데, 아뿔싸! 어느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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