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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문화사

미용문화사

  • 정현진
  • |
  • 광문각
  • |
  • 2023-03-10 출간
  • |
  • 216페이지
  • |
  • 170 X 240 X 20mm / 410g
  • |
  • ISBN 978897093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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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 받지 못한 미용사에 대한 풍자
유행에 따라 머리를 깎아주는 사람들은 로마제국 시대의 시인들에게 대우받지 못하였다. 이들을 화려한 군주의 머리를 해주는 덕분에 사치스럽게 장식한 미용살롱을 경영하는 건방지고 수다스럽고 아첨이나 하는 그런 사람으로 대했다. 프세카드(psecade :미용사를 뜻함)들은 권세 높은 집안의 위엄 있고 우아한 ‘뚱보 마나님’을 섬겼지만 별로 대우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노예로서 여 주인의 머리를 만질 때 작은 실수라도 하면 잔인하고 부당하게 벌을 받는 희생자였다. 그때부터 풍자적인 익살로 코미디언들은 이러한 미용사의 우스꽝스러운 면들을 강조하며 경멸에 가득 차 조롱하기도 하였다. 미용사를 멸시하는 경향이 일반문학과 풍자문학에 끊임없이 등장하였지만 미용사들은 미적인 재능과 능숙한 기술로 모든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머리를 만들어 감탄시켰다.
미용사의 우스꽝스러운 면들을 강조한 그 예로 1660년 마래 극장에서 L.부쉐(Boucher)가 쓴 ‘샹파뉴(Champagne)지방의 미용사’가 연출되었다. 이 연극의 주인공인 샹파뉴(Champagne)는 폴란드에서 돌아와 아름다운 엘리즈를 유혹하려고 클레앙드르로 변장하여 많은 호언장담과 거짓말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백가지 방법의 머리 땋는 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와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의 능란함을 지닌 사람으로 행세할 수 있었다.
르냐르(Regnard)는 그의 연극 ‘이혼’ 에서 아를르캥(Arlequin)이라는 미용사를 무대에 출연시켜 그의 극단적인 느림이 조롱과 비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미용사는 급한 고객에게 두 시간 후에 면도가 끝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매우 진지하게 말을 덧붙이면서 3달 동안 한 쪽 면만을 면도하는 사이 다른 쪽의 털이 벌써 나오고 있을 것이라고 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비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프랑스 대혁명은 원칙적으로는 계급사회를 붕괴시켰지만 미용사를 경멸하는 일들이 계속되는 것까지는 바꾸지 못했다. ‘미용사’라는 직업은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도 하였는데 그 예로, 1820년에 젊고 야심 많은 미용사 멜리크(Melique)는 성공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그는 파리에서 멀리 떨어져 ‘혁명적인 앞머리’라는 스타일을 발명하여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그가 파리로 돌아오자 다른 동료 미용사들은 그가 만든 앞머리 유행에 질투하여 빈번하게 법적인 문제로 까지 발전시겼다. 그 후 멜리크(Melique)는 동료 미용사로부터 죽음을 맞이하였다.
18세기의 미용을 소재로 한 풍자화는 여성의 머리를 높이 하기 위해서 현기증 나는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 시술하는 미용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다른 미용사는 고객의 가발을 손질하면서 고객에게 하얀 가루를 뿌리자 뽀얀 가루 먼지 속에 사라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미용사에 대한 풍자는 19세기에도 계속 되었다.
미용사들이 직업적 권리와 정당성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미용사 자신들의 많은 노력으로 유명하게 되는 것뿐이었다. 미용사들은 중상모략과 비방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많은 명예와 부로 행복하게 그 뿌리를 이어오기도 하였다.
이발사와 미용사는 미용술 뿐 아니라 문학에도 뛰어나 17세기 후부터 ‘찬양’이라는 독창적인 문학으로 하나의 문학장르를 형성하였다. 감미로운 웅변적인 찬사들로 가득한 이 문학장르는 수백 개의 전문잡지와 신문에 실리기도 하였다.

과거에서 미래로
아주 먼 옛날부터 미용의 역사는 크고 작은 많은 변화를 하였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시대의 노천에서 일하는 볼품없는 이발사와 최근 화려한 장식의 미용살롱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기계종류를 모두 이용하여 능란하게 예술적으로 모발을 다루는 현대 미용사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프랑스와 일부 유럽에서의 미용사가 몸치장에서부터 약간의 외과의술을 하고 또 나아가서 목욕탕이나 한증탕을 경영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중세기에 일어났다. 미용사는 남자들의 면도나 머리를 자르고 또는 창작한 여러 스타일의 가발을 사용하여 명예와 부를 얻었다. 반대로 수없이 많은 이름 없는 미용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머리를 만져주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미용은 다양한 기술과 기구의 사용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미용예술가들은 기술자인 동시에 전문가이다. 화학의 발전으로 염색약과 향수 그리고 화장품 등을 발명하였고 품질 또한 향상되었다. 전기의 발명은 미용기계의 질을 개선시켰다. 미용기계는 컴퓨터화 되어 미용직업의 일상생활에 파고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 시점에서 미용사라는 직업이 예술가라는 인식으로 남아있는 한, 미용사는 그 예술을 기술로써 실천에 옮길 것이다.
모드의 순환과 연속성. 이것은 현재 한없이 변화하는 모드의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헤어스타일은 서로가 대립되기도 하고 또 주위 영향에 반대하여 투쟁하는 역사적인 스타일로 다시 탄생하기도 하였다. 그 예로 고전에서부터 영구적으로 내려오는 긴머리와 짧은 머리의 반대적 성향을 들 수 있다. 로마의 티투스(Titus) 머리형은 집권정치 시대와 제국 시대에 유행이었다가 높게 쌓아올린 머리가 유행이었던 시기인 1920년에서 1930년에 다시 유행하다가 1945년에 또 유행하였다. 또한 잔 다르크 스타일의 반복된 유행을 빼놓을 수 없다. 좀더 나아가서 수세기를 거쳐 잊혀졌던 그들의 전통과 사회 그리고 종교를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이 아프로(afro)와 라스타(rasta)의 머리형으로 나타났다.
육체의 어떤 부분도 머리만큼의 믿음과 금지, 그리고 꿈과 편견의 상징을 의미하는 것은 없다. 또한 머리는 무당들의 이용물로 공동적인 의식에서부터 개인의 무의식 세계까지 작용하기까지도 하였다.
이렇듯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미용사(美容史)를 ‘미용의 역사’에서 엮었다. 크게 5장으로 구분되어 제1장은 선사시대와 고대의 미용을 다루고 있고 제2장은 중세시대와 르네상스시대의 미용을, 제3장은 17, 18세기의 미용을 다루고 있다. 제4장은 19세기의 미용을 마지막으로 제5장은 1920년부터 현대에 이르는 미용에 대해 다루었다.
수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서양의 헤어스타일을 모방하거나 창조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서양헤어제품을 사용하는 독자에게 어떠한 흐름으로 헤어스타일이 변천하여 현시점에 왔는지를 딱딱하지 않은 글로 재미있게 서술하였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미용자료 본래의 컬러를 모두 살려 생생함을 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패션, 메이크업, 에스테틱 등 이러한 전체적인 미(美)에 그리고 신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영원한 젊음’ 추구에 더욱 민감한 현 시대에 발맞추어 21세기의 미용이 예술적이고 전문적인 고급 미용으로 자리 매김 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서문을 마친다. 중앙아시아 등에서의 자원 확보와 자국 잉여 생산력 수출과 함께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는 정책이며, 미끼를 사용하여 여러 국가들을 끌어들이고 미사여구로 포장하는 선전전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많이 들린다. 그렇지만 일대일로 전략은 계속 추진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인프라 등의 수요가 커질 것이며, 중국이 풀어놓을 일대일로 자금을 활용하려는 나라들이 늘게 될 것이다. 2015년 10월 시진핑 주석이 영국을 방문하였을 때 극진한 환대를 받았으며 시진핑 주석은 큰 돈 보따리를 푼 것으로 보도되었다. 시 주석이 영국에서 국빈 방문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네덜란드 알렉산더르 국왕과 독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등 유럽 정상들이 뒤질세라 중국으로 달려왔다.

목차

Chapter 1 세상처럼 아주 오래된 예술
1. 선사시대의 미용
2. 고대의 미용

Chapter 2 긴 머리의 수난 시대, 중세
1. 중세시대(5세기~15세기)
2. 르네상스 시대(16세기)

Chapter 3 가발의 번성과 그 몰락 (XVII~XVIII siecle)
1. 가발의 절대적인 지배(17세기)
2. 미뉴에트에서 카르마뇰에 이르기까지의 창조적인
여성모드(18세기)
3. 혁명적인 파괴인가? (1789~1800)

Chapter 4 자연을 찾아서 (XIX siecle)
1. 변하지 않는 귀족스타일과 혁명적인 변화
(1800~1830)
2. 발전하는 창조적인 파리(PARIS) 스타일
(1830~1900)
3. 헤어스타일의 대중화 경향(1900~1920)

Chapter 5 자유로운 헤어스타일
1. 암흑의 시대(1920~1945)
2. 현대의 미용(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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