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제대로 알아야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어요!
요즘 ‘분조장’이라는 말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어라고 합니다. ‘분조장’은 ‘분노조절장애’의 줄임말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사소한 일에도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장애를 말합니다. 그만큼 ‘분조장’을 겪는 아이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분조장’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잘 돌보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찰리북에서 이번에 출간된 『이건 어떤 감정이에요?』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게 해 주고 그 감정을 잘 다스리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특히 우리의 대표적인 감정인 기쁨, 슬픔, 화, 무서움, 부러움, 질투, 놀람, 부끄러움, 역겨움, 사랑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지요.
감정 전문가 드릴로 탐정, 앞에 나온 감정들을 대표하는 감정 요정들, 그리고 숲속 마을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유쾌하고도 흥미롭게 감정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정뿐만 아니라 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도 알아야 해요.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감정에 맞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_본문 4쪽 중에서
드릴로 탐정이 알려 주는 내 감정 잘 아는 법 3단계!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3단계에 걸쳐서 알게 해 줍니다. 1단계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각 감정을 대표하는 감정 요정은 자신이 나타내는 감정의 특징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의 강도를 약함, 중간, 강함으로 나눠서 설명해 주지요. 이 설명을 통해 우리는 그 감정에 대해 세세하게 알 수 있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그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단계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드릴로 탐정의 사건 파일’에는 그 감정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건이 등장하고, ‘드릴로 탐정의 사건 수첩’에는 드릴로 탐정이 사건에 대해 추리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드릴로 탐정의 사건 파일’과 ‘드릴로 탐정의 사건 수첩’에 담긴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일이라서 그 감정에 대해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마지막 3단계는 그 감정을 올바르게 다루는 것입니다. 책의 후반부에 있는 감정 사용법에서는 앞에서 배운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또한 드릴로 탐정의 연습 문제가 실려 있어서 우리가 탐구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지요.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필요해요!
이 책에서는 감정의 강도가 적당하다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모두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모든 감정의 양이 알맞게 있어야 우리가 균형 잡힌 생활을 할 수 있음도 알려 주지요. 또한, 부정적인 감정은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을 갖지 않게 해 주고 상황에 맞게 감정을 잘 사용해야 함을 깨닫게 해 줍니다.
슬픔은 우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요. 화는 우리가 옳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주죠. 무서움은 우리가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줘요. 질투는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부러움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게 하고 스스로를 더 챙기도록 해 줘요. 부끄러움은 우리가 나쁜 짓을 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죠. 역겨움은 우리가 썩은 음식을 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놀람은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서 눈앞의 위험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준답니다.
_본문 69쪽 중에서
감정 측정기 설계도를 오려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드릴로 탐정은 자신이 발명한 감정 측정기로 동물 친구들의 감정을 확인합니다. 감정 측정기만 있으면 어떤 감정이 얼마나 강하게 생겨났는지 확인할 수 있지요. 이 책의 맨 뒷장에는 감정 측정기 설계도가 실려 있습니다. 가위와 풀, 똑딱단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감정 측정기를 만들 수 있지요. 휴대하기도 편해서 우리는 이 감정 측정기를 통해 매 순간마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지요.
감정 탐구를 통해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감정뿐만 아니라 심리학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감정과 심리는 서로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 마음 상태, 심리도 정해집니다.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 상태가 되고, 슬픈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 상태가 되지요.
따라서 여러 가지 감정을 탐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심리학을 접하게 돼요.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이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이제 우리, 드릴로 탐정과 함께 어린이 심리학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디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