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안녕, 재피(Hi JP, Bye JP)

안녕, 재피(Hi JP, Bye JP)

  • 김성희
  • |
  • 한내
  • |
  • 2023-02-04 출간
  • |
  • 300페이지
  • |
  • 135 X 213mm
  • |
  • ISBN 9791185009339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6,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6,2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故 이재학PD를 아시나요?

이재학은 CJB청주방송에서 지역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였다. 2018년 봄, 이재학은 동료 스태프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그는 월에 150~200만 원을 받고도 밤새워 일하는 동료들을 두고 볼 수 없었다. 이재학은 청주방송을 상대로 노동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이재학 개인의 싸움이기도 했지만, ‘프리랜서’ 신분으로 일하는 모든 방송노동자들의 문제이기도 했다.

이재학이 14년을 몸바쳐 일한 직장. ‘청주방송’은 이재학의 해고는 ‘자발적 사직’이라고 주장했다. 사측은 법정에서 그를 한 번도 ‘PD’라고 부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감히 회사에 반기를 드는 노동자에게 취한 조치였다. 긴 소송 끝에 청주지방법원은 청주방송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재학 2020년 2월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모두들 알고 있으면서 왜 거짓을 말할까? 아프고 힘들다. 억울하다.” - 故이재학의 유서 中

“이재학 PD 사건은 비극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방송현장의 비정규직ㆍ프리랜서들에게는 전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지부장 김기영

방송스태프는 노동자다. 그러나 그 노동자를 고용한 사람이나 조직은 어디에도 없다. 이상하다. 비정규직 백화점’인 방송현장에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고용 형태가 모두 섞여 있다. 방송사의 정규직-비정규직, 외주 제작사의 정규직-비정규직, 파견ㆍ하청업체-개인도급, 프리랜서까지.

이들은 개별 계약을 하기도 하고, 턴키계약(통계약)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의 노동조건은 대부분 열악하다.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급여를 받고 4대 보험은커녕 아무런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하며, ‘프로그램 개편’이나 ‘상사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는 곳이 방송현장이다.

재피에게

‘재피’는 청주방송 동료들이 이재학 PD를 부르는 별칭이었다. 별명이 ‘라꾸라꾸’(간이침대)일 정도로 밤새 일하는 날이 많았고, 위계와 차별이 공기처럼 흐르는 방송사 안에서도 동료의 지위를 막론하고 그들을 자주 살폈으며, 후배들의 밥값은 본인 담당이라며 늘 주변을 챙기는 사람이 ‘재피’였다.

이 책은 방송 일과 사람을 좋아했던 한 노동자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고백이기도 하다. 아프고 힘들게 세상을 떠났지만 어디에선가 우리를 지켜봐 주고 있을 이재학 PD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싸움의 맨 앞에서 늘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지금도 방송현장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방송 노동자들에게 가 닿을 수 있는 말들이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내놓는다.

방송 미디어 산업은 점점 더 커지고 주목받고 있지만,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이재학 PD의 고귀한 희생과 바람이, 우리 모두의 발걸음이 방송현장을 조금씩 변화시킬 것이라 믿는다.

목차

세상은 바뀔 수 있습니다
서문_수많은 ‘재피’들에게 바칩니다
이재학의 삶

1부 함께한 시간들-친구들 이야기
16년 지기 A┃노동자 이재학을 잊을 수 없다__손가영
정현우┃이재학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__진재연
박용관┃함께 해서 행복했다__이기범
윤소영┃재피가 비정규직인지 3년 후에 알았어요 __이기범
그리운 재피__조영은
봄이 오기 전에 그는,__조미희

2부 자랑스러운 내 아들-가족들 이야기
이재학 어머님 일기
동생 이대로┃지독하게 일을 사랑했던 형을 기억하며__함은선
누나 이슬기·매형 이충환┃재학이와 바통 터치해 달리는 중__진재연

3부 이재학, 이재학들-방송노동자 이야기
김기영┃정규직만 모르는 비정규직 PD 이야기__함은선
C┃이재학이 쏘아 올린 작은 공__이대로
김한별┃작가 파업, 그날을 꿈꿔요__손가영

4부 이재학 PD가 남긴 것-대책위 이야기
구조 갖출 때까지 끈질하게__진재연
따뜻한 사람, 이재학__이용우
다른 세상을 꿈꿨던 노동자 이재학__선지현

[부록]
이재학 PD가 청주방송 구성원들에게 남긴 글
웹툰 : 친구를 위하여__김성희
CJB청주방송 故이재학 PD 대책위원회 투쟁일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