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질환에 대한 모든 질문과 답
건강검진 결과지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위염과 위궤양은 왜 생기는 걸까? 위염은 정말 암이 되는 걸까? 40대 이상 성인 60% 이상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어 있다는데 굳이 치료할 필요가 있을까? 위암 4기 환자도 치료가 가능할까? 술이 해롭다는데 왜 그런 것일까? 수술 후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걸까? 이 책은 위의 기본적인 생김과 역할은 물론이고, 위염 등 작은 질환들이 치명적인 암이 되는 이유, 위 질환을 진단하는 각종 진단법과 가장 최신의 치료법, 위 건강에 독이 되는 생활 습관과 그것을 바로잡는 구체적인 방법, 진통제와 소화제 등 위 건강을 악화시키는 약물 사용에 대한 경고는 물론 치료 후 회복 과정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본다.
독이 되는 나의 생활습관들에 대한 경고
이른바 ‘먹방’이 넘치는 요즘 시대에, 그런 방송에서 권하는 음식은 대부분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인 경우가 많다. 또 전체적으로 외식과 배달 음식, 야식의 섭취가 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식습관 점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위는 어느 날 갑자기 나빠지지 않는다. 위 점막은 복원력이 뛰어나 손상을 곧 회복한다. 하지만 그런 음식 섭취 양식이 습관이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고 좀더 나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찾아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식습관뿐 아니라 무분별하고 과도한 약물 섭취가 병을 키우기도 하고, 소화제가 때로는 병을 감추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는 실제 위의 활동을 위축시켜 문제를 발생시키기에 이에 대한 관리는 필수다.
회복의 과정이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
회복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 삶의 질이 달라지는 만큼, 지켜야 할 지침을 하나하나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수술 후 걷는 것부터 첫 식사를 하는 방법,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사법, 수술 후 식단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올바른 식단 등이 제시되어 있다. 나아가 실제 수술을 하고 회복을 했거나 회복 과정에 있는 이들과 그 보호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도 함께 제시되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는 건강한 몸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삶에 적용한다면 보다 건강한 삶을 일굴 수 있을 것이다.
위암의 80%는 건강검진으로 발견된다-정기검진을 무시하는 이들에게
위암은 흔하지만 그렇다고 증상이 쉽게 밖으로 드러나는 병은 아니다. 전혀 증상이 없이도 나타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치료의 시기를 이미 놓쳤을 수 있다. 위암은 결코 치료가 쉬운 병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100% 가까이 완치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하다. 40대 이상의 성인에게 2년에 한 번씩 시행되는 국가건강검진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