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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우(한글을사랑한괴짜의사)-9(한겨레인물탐구)

공병우(한글을사랑한괴짜의사)-9(한겨레인물탐구)

  • 김은식
  • |
  • 한겨레아이들
  • |
  • 2012-08-27 출간
  • |
  • 116페이지
  • |
  • ISBN 97889843161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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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은이의 말

1. 고집쟁이 시골소년, 의사가 되다
외양간 바닥에서 태어난 팔삭둥이
가슴에 품은 꿈
졸업장 하나 없는 의학박사

2. 두 번째 도전, 발명가
한글을 만나다
그래, 내가 직접 만들어 보자
실용적인 한글 타자기의 탄생

3. 타자기에 바친 삶
전쟁과 타자기
타자기 사이의 삶과 죽음
한글 타자기 열풍이 불다

4. 끝없는 도전 잘못된 일에 맞서 싸우다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표준을 세우기 위하여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삶

고집불통 괴짜 발명가의 멋진 삶

도서소개

한글과 함께한 괴짜 의사의 고집불통 인생!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인물 돋보기가 되어주는 「한겨레 인물탐구」 제9권 『공병우 - 한글을 사랑한 괴짜 의사』. 이 시리즈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덧붙여진 균형 있는 서술 위에 인물과 시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곁들여진 독창적 어린이 평전이다. 이 책은 한글을 빠르고 예쁘게 쓸 수 있는 실용적 타자기를 만든 안과 의사 공병우를 만나게 해준다. 팔삭둥이로 태어난 고집쟁이 시골 소년이 안과 의사로 성장하여 우연한 기회에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는 한글 타자기를 만들어 한글 기계화에 헌신하는 등 한글 학자가 되기까지 개성 넘치는 삶을 따라가고 있다. 소외된 시각 장애인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해주는 등 사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병우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된다.
한글 기계화의 포문을 연 타자기 발명가

어린이를 위한 인물 평전 ‘한겨레 인물탐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공병우, 한글을 사랑한 괴짜 의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안과 ‘공안과’를 세운 의사이자 세벌식 자판을 개발한 한글 타자기 발명가였던 공병우의 개성 있는 삶을 그렸다.
어린이들에게 공병우는 낯선 인물이다. 그가 발명한 타자기는 전 시대의 유물이 된 지 오래이며, 생전에 그토록 꿈꾸었던 세벌식 자판의 표준화도 오늘날에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어린이들에게 이 인물의 삶을 소개하는 이유를 작가는 한글 기계화의 혜택에서 찾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교육, 문화, 정보 통신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이루게 된 데는 한글이 우수한 글자인 덕도 있지만, 한글 기계화를 향한 열정 어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용적인 타자기 발명, 워드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의 개발, 서체 개발 등이 가져온 문화적 혜택은 우리 삶에 혁신을 가져왔다. 그러한 기계화?전산화의 첫 발을 뗀 사람이 바로 공병우이다. 한편, 열정과 고집으로 똘똘 뭉친 공병우의 삶은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인간적이며 개성 있는 삶의 궤적을 그리고 간 공병우의 전기가 어른, 어린이 모두에게 매력 있게 읽히는 이유이다.

고집쟁이 시골 소년, 의사가 되다

공병우는 1907년 평안북도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귀하게 자라 어려서부터 고집도 세고 욕심도 많았다. 학창시절에는 선배한테 대들며 칼부림도 하고, 보란듯이 학교를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는 ‘트러블 메이커’였다. 농업학교 2학년 때 일본인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의학도의 길을 찾아, 독학으로 평양의학강습소에 입학했다. 공병우는 기세를 몰아 의학강습소를 졸업하기도 전에 의사 자격시험을 통과한다. 열세 살 때 보통학교 1학년에 입학해 스무 살에 의사가 되었으니 7년 만에 초, 중, 고등학교과 대학 과정을 모두 끝내 버린 셈이다. 물론 졸업장은 한 장도 받지 못했다.
의사가 된 뒤에도 도전은 계속됐다. 공병우는 의사로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삶을 버리고 경성의전에 견학생으로 들어가 병리학을 연구했다. 특유의
한겨레아이들 신간 안내
끈기와 열의로 연구에 파고든 그는 망막 질환에 대한 논문으로 나고야대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우리나라 의학박사를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던 시절이었다. 1938년 공병우는 서울 안국동에 ‘공안과’를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안과 병원이었다.

타자기와 한글 연구에 일생을 바치다

젊은 의사 공병우는 그 무렵 독립운동가 이극로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처음 접한다. 일제강점기에 서른 평생을 보낸 그는 한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 줄곧 일본어로 교육을 받았고, 더욱이 의학을 공부하면서는 한글로 된 책이나 글은 접해 보지 못했다. 한글로 우리 민족이 글눈을 뜨고 문화의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이극로 선생의 말에 자극을 받은 공병우는 곧장 한글을 배워 활용하기 시작했다. 눈병 예방 안내문을 한글로 만들어 나누어 주고, 한글로 시력검사표를 만들기도 했다. 또, 일본어로 쓴 안과학 교과서를 우리말로 옮겨 펴내기도 했다. 타자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그 즈음이다.
당시 영문 타자기는 국내에 꽤 들어와 있었지만, 한글 타자기는 구경하기 힘든 시절이었다. 앞서 개발된 한글 타자기는 속도가 느리고 불편해 실용화에 실패했다. 영어와 전혀 다른 한글의 생성 원리를 타자기에 반영하지 못한 탓이었다. 공병우는 병원 일도 제쳐 놓고 밤낮으로 연구에 매달린 끝에 ‘세벌식 쌍초점 한글 타자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공병우 타자기는 정부 기관과 미군청에서 쓰기 시작해 한국전쟁 이후에는 일반 기업과 개인들에게까지 널리 보급된다. 1960~70년대 산업화의 물결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던 분위기와 맞물려 타자기는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공병우는 사업가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타자기 사업에 손을 떼고 안과 의사로 돌아갔던 공병우를 학글학계로 다시 불러낸 것은 1969년에 있었던 정부의 ‘자판 표준안’ 발표였다. 평소 잘못된 일이라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공병우가 눈엣가시였던 정부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던 공병우 타자기를 배제하고 비합리적인 네벌식 자판을 표준안으로 내놓았던 것이다. 공병우와 각계 전문가들은 일제히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지만 정부는 힘과 권력으로 그들의 손과 발을 묶었다. 1983년에 다시 두벌식 자판이 표준안으로 채택되면서 세벌식 자판은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공병우는 포기하지 않고 세벌식 자판 보급에 힘쓰며, 전동 타자기?점자 타자기 발명, 워드프로세서 개발, 한글 연구기관 설립, 서체 개발 등 한글 기계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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