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어려워서 싫다고요?”
색다른 영어 표현만 쏙쏙 골라 흥미롭게 전하는 영어책
영어는 외국어라서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배워지지 않는 게 당연하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교과 과목 중 하나라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는 영어의 목표를 좋은 점수에 두면 영어는 늘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고, 이렇게 시험이나 점수, 입시와 연결시키면 영어를 좋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깔깔깔 별난 영어》는 교과서와 참고서, 시험과는 무관한 내용으로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영어책입니다. 회화에서 자주 쓰이고 있지만 의미를 제대로 모르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표현들 중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영어 표현들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상황에 빗대어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fishy’ 같은 쉬운 영단어, ‘take the cake’ 같은 색다른 의미로 쓰이는 관용구, ‘couch potato’, ‘an arm and a leg’, ‘throw shade’처럼 사회ㆍ문화적 배경과 현재 이슈가 녹아 있는 신조어까지 다양한 영어 표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한 영어가 이야기에 녹아들어 있어서 읽기만 해도 저절로 영어 공부가 되고, 여러분이 영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영어책이야? 이야기책이야?”
영어가 재미있어지는 별난 이야기들
하나의 단어, 둘 이상의 단어가 모여 한 단어처럼 쓰이는 구문도 어원을 알고 만들어진 유래를 알면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고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외우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궁금증이 일상을 훨씬 더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학교 공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암기를 강요하지 않고, 영어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는 것을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맛깔스러운 화법으로 들려줍니다. 30개의 별난 영어 표현은 30개의 별나고 신기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확장됩니다. 예컨대, ‘blue blood’가 어떻게 해서 ‘상류층’, ‘부유한 집안 출신’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는지 설명이 끝나고 나면, 다음 페이지에 ‘문어’에 관한 깊고 넓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역사, 문화, 자연, 환경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부터 세계 곳곳의 사건들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정보는 마치 백과사전을 펼쳐 놓은 것처럼 알찹니다.
또 세련되고 개성적인 일러스트는 익살스러운 화풍을 뽐내며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들을 말랑말랑하게 보여 줍니다.
《깔깔깔 별난 영어》는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영어를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재미를 주기 위해 어린이 독자들을 배려한 마음과 구성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