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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뒤흔든야담-002(생활의발견)

조선을뒤흔든야담-002(생활의발견)

  • 편집부
  • |
  • 다비
  • |
  • 2012-08-16 출간
  • |
  • 104페이지
  • |
  • ISBN 97889968765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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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양 사내의 뒤끝
신묘한 점괘로 목숨을 구하다
무조건 처음 만나는 여인과
현명한 아내의 기지
소금 장수와 송기떡
음양은 함께 크는 법
어찌 손이 세 개인고?
과부에게 좋은 의원은
여든 살 사위의 나이 계산법
아내 길들이기
덕거동아, 이리 나오너라
늙은 승려를 우습게 보다가
특별한 학질 치료법
막힌 듯, 풀린 듯
요강이 없어서?
닭 서리꾼의 명판결
괴이한 출산
벼락신도 자웅이 있나
기생의 이름 짓는 법
상것의 물건 크기를 알아서 무엇하려오?
순찰사를 누른 노파
신부가 무서워
처음 수청을 받아본 도사
괜히 밥값만 축냈네
노승의 희한한 선물
거시기에 때가 끼었으니
괴상한 방망이
무 뿌리 아버지와 독이 든 감
지금도 물고, 물고 또 물고
그 물, 한 잔만 나누어주오

도서소개

풍요로운 삶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희망, 용기, 그리고 행복을 안겨주는 「생활의 발견」 제2권 『조선을 뒤흔든 야담』. 조선 시대를 풍자한 유학자들의 유쾌한 해학과 익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담 30편을 수록했다. 인습에 대한 반항과 타파, 그리고 허례허식을 강요하는 제도를 날카롭게 풍자한다. 아울러 양반이나 승려의 과감하고 노골적 성적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해학과 익살 넘치는 30편의 야담,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30여 편의 야담으로 조선시대의 한 단면을 들여다본다

유교의 이념과 윤리를 최고의 덕목으로 강조하던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았을까? 남녀의 사랑 등 감정 표현에서 자유로웠던 고려시대의 속요나 가요를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고 폄하하여 그 기록을 불살라 버렸던 조선 사대부들은 과연 인간의 본성에서 자유로웠을까?
역성혁명으로 탄생한 조선은 유교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내세워 어떡하든 고려와의 단절을 꾀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조선 초기에는 숭유억불 정책을 강화하여 사대부의 권위와 체면을 최고의 덕목으로 내세웠고, 이에 따라 민초들은 엄격한 신분에 따른 차별이라는 굴레에 점점 옭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제도와 정책으로 쉽게 바뀔 수 없는 법.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걸쭉한 육담(肉談)으로 이어왔던 민초들과는 달리, 체면을 지키기 위해 두 얼굴로 살아야 했던 양반들은 기존의 유교 질서와 제도적인 구석에서 탈출하려는 강렬한 욕망을 마침내 풍자와 해학이 담긴 글로써 풀어냈다.

문장가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패관문학의 한 형태

이 책에 가려 실은 야담은 민간에 널리 떠도는 우스운 이야기(笑話)를 조선 성종 때의 학자 강희맹(1424~1483)이 정리한 『촌담해이』, 현종 ? 숙종 때의 학자 홍만종(1643~1725)의 『명엽지해』, 졸음을 쫓는 책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화가 장한종(1768~1815)이 정리한 『어수록』, 그리고 편자와 편찬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 후기의 『교수잡사』와 『기문』에 수록된 이야기들이다.
이처럼 조선시대의 야담을 수록한 위의 전집들은 한문을 다룰 줄 알고, 문장의 기교에 능숙했던 학자들이 저잣거리에서나 나돌 법한 걸쭉한 이야기들을 세련된 기교와 비유를 곁들여 한자로 기록한 점에서 고려시대에 융성했던 패관문학의 형태를 띤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문득 영화 <음란 서생>을 떠올리게 된다. 규범과 규제 속에서 김윤서(한석규 분)라는 인물은 사대부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에 부응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음란소설을 통해 해방감과 자유를 만끽하지 않던가. 비록 그 결말은 양반 사회의 규범과 규제에 따라 철저하게 응징을 받지만…….

기존의 질서나 법적인 구속에서 탈피하려는 과감한 시도

야담에는 양반은 물론 승려, 기생, 노비, 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수록된 야담의 대부분은 음담패설이지만 권선징악(勸善懲惡)을 살짝 버무린 결말들이 제법 눈에 띈다. 특히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양반들과 얽힌 노비와의 관계라든가, 노골적인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승려, 그리고 유교사회에서 엄격하게 재가가 금지된 과부들의 은밀한 이야기는 유교 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 사회의 허례허식을 풍자와 해학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누구보다도 유교 이념에 충실했던 문인들이 왜 하필이면 이러한 내용을 채록하여 책으로 엮었을까?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외설담으로, 엄격하게 말하면 대부분 비윤리적이며 범법적(犯法的)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체면과 권위를 내세우는 사대부 또는 수행에 전념해야 할 승려들이 벌이는 행위는 당연히 엄격하게 그 죄를 물어야 하지만, 오히려 기존의 질서나 법적인 구속에서 탈피하려는 의미에서 웃음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체면과 치레에 앞서 그들도 본성에 충실한 인간임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게다가 노골적인 외설담을 한글이 아닌 뜻글자인 한문으로 표현함으로써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따른 혐오감이나 천박함에서 벗어나 은근한 해학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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