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다
훌륭한 의술은 훌륭한 의료 서비스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치과에 가는 것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적 치과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미지에 대한 공포일 것이다. 치과에 가기 전 인터넷 검색으로 준비를 하고 치과에 방문해도 막상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치과 진료가 시작되니 환자 입장에서 무서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굉장히 높은 편이며 그중 치과 영역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여기에 의문을 가지면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안타깝게도 의료 수준과 별개로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의 전달 수준 또한 세계적이지는 않다. 책에는 훌륭한 의술과 훌륭한 의료 서비스가 만나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치과 진료에 대해 짜임새 있게 설명하고 있다.

책은 총 9개의 분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치과 일반, 치추 치료, 신경 치료, 시린 이, 보철 치료, 임플란트, 치아 교정, 사랑니 발치, 턱관절, 치아 미백으로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많이 받는 진료이다. 이 책의 특징은 글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사진으로 설명을 보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장마다 엑스레이 사진부터 수술 과정 그림까지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도를 높혔다. 더불어 분야가 상세하게 나누어져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골라 읽을 수 있다.

저자 또한 현직 치과의사로 환자들의 고충과 치과의사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 책은 환자가 실제 치과에서 진료를 위한 설명을 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목적이며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간단한 설명을 통해 바탕이 되는 지식을 전달한다. 독자들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진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