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에서 검증된 손글씨 수업 내용을 한 권에!
한글은 글씨의 획이 많고, 초성/중성/종성을 조합하는 다소 복잡한 글자다. 알파벳 26개를 옆으로 나열하는 영어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한글을 쓰는 것은 단순히 획을 긋는 행위가 아닌, 자음과 모음의 영역을 조절하고 조화롭게 배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글씨 교정은 한글 구조를 이해하는 ‘모음 → 자음 → 글자 조합 → 단어 → 문장’ 순서로 단계별 연습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글씨는 자음을 먼저 연습한 후 모음을 연습하지만, 이 책은 모음을 먼저 연습한다. 모음은 글자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 자음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글자의 기둥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음은 ‘ㄱㄴㄷ’ 순서가 아닌, 획을 긋는 특징이 유사한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을 묶어서 연습한다. 조금은 생소한 방법이지만 책의 커리큘럼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빠르고 정확한 필체 교정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이 동일하게 어려워하는 부분 집중 분석
전날 배운 내용을 되짚어보는 복습 페이지 수록
책에는 한때 소문난 악필이었던 저자의 글씨 교정 경험과 온오프라인 클래스에서 수강생을 가르치며 쌓은 노하우를 빠짐없이 담았다. 수강생들의 필체는 삐뚤빼뚤 들쭉날쭉 다양했지만, 공통으로 ‘많이 하는 실수’만 피해도 어느 정도 악필이 교정됐다. 또한 너무 익숙해서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을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필체가 한결 나아졌다.
이처럼 책에서는 저자가 분석한 글자 교정 포인트를 1:1 첨삭 수업을 받는 듯 친절하고 자세하게 짚어준다. 설명마다 풍부한 예시를 덧붙여 누구나 한눈에 이해하기 쉽다. 1~19일차까지는 전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페이지를 수록해 손을 충분히 풀고 중요한 핵심을 되짚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