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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노래

독재자의노래

  • 민은기 (엮음)
  • |
  • 한울
  • |
  • 2012-07-23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460462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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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독재자: 음악으로 독재를 완성하다

나폴레옹, 전쟁 영웅에 의한 음악적 독재­ 민은기
스탈린, 철권 시대의 음악­ 양인용
무솔리니, 이탈리아 파시즘과 음악­ 박윤경
히틀러, 독재의 최면에 걸린 음악­ 정주은
마오쩌둥, 붉은 혁명의 음악­ 이서현
김일성, 붉은 독재의 노래­ 이재용
박정희, 국가 근대화 프로젝트와 음악­ 송화숙
카스트로, 혁명에 갇힌 음악­ 이진경

도서소개

이 책은 예술로서의 음악이 아닌, 지배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음악을 조명함으로써 정치와 음악의 역학관계를 밝히고 있다. 독재자가 그들의 권력을 정당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음악을 이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음악이 독재를 지지하고 강화했는지, 음악 독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음악사연구회 회원인 필자들은 오래전부터 독재자와 음악이라는 주제를 연구했다.
위기를 토양으로 재생되는 ‘독재’

독일의 히틀러,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일본의 천황, 소련의 스탈린과 흐루쇼프, 북한의 김일성, 한국의 박정희, 쿠바의 카스트로, 이라크의 후세인 등 모든 독재자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들 모두 위기를 지속시키거나 오히려 악화시킴으로써 독재를 더욱 공고화하고 장기화했다는 점이다. 위기 상황을 극복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독재를 탄생시키지만 대부분의 경우 독재는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 독재는 본질적으로 그러한 위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독재를 위한, 독재에 의한, 독재자의 ‘음악’

“가난과 어둠이 영원히 사라진 땅에 인민들의 로동은 즐겁기만 하구나”(「맑은 아침의 나라)
­ 본문 중 「김일성, 붉은 독재의 노래」에서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잘살아보세」)
­ 본문 중 「박정희, 국가 근대화 프로젝트와 음악」 중에서

독재는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고 공고하게 만들기 위해 통제와 폭력은 물론 대중의 지지와 협력을 활용하며, 대중의 취향을 동일화하는 전략도 취한다. 음악이 독재자와 만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음악을 통해 독재자는 대중의 생각과 행동을 획일화하는 한편 집단적 정체성에 강한 에너지와 열정을 부여한다. 다른 어떤 예술보다 인간의 정신세계와 직접 맞닿아 있다는 음악의 속성 때문에 독재자는 음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활용하려고 한다. 그들은 음악가들에게 독재 체제가 지향하는 이데올로기를 대변하는 작품들을 만들도록 요구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대중의 가치와 의식을 조종한다.
그렇다면 독재자들은 자신의 독재 체제를 위해 어떻게 음악을 이용했는가? 독재자들 간에 발견되는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음악적으로 볼 때 독재적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거나 강화시키는 음악이 따로 존재하는 것인가? 음악 혹은 음악가들은 독재의 피해자인가 조력자인가? 이와 같은 문제들에 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음악은 어떻게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했고, 통제와 억압의 대상이 되었는가?

(사)음악사연구회 회원인 필자들은 근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재자들 가운데 음악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나폴레옹, 스탈린, 무솔리니, 히틀러, 마오쩌둥, 김일성, 박정희, 카스트로 등 8명의 독재자들을 선별해 이들과 음악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연구했다. 그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해에 이미 《독재자들과 음악》이라는 제목의 논문집으로 출간된 바 있다. 이 책은 그 논문집의 내용을 일반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기 위해 새롭게 다듬어 펴낸 것이다.
독재자가 음악을 독재에 이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음악이 독재를 지지하고 강화하는 데 사용되는지, 그리고 독재적 음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나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 책은 그러한 논의나 연구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재자는 왜 음악을 선택했는가?
이 책은 예술로서의 음악이 아닌, 지배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음악을 조명함으로써 정치와 음악의 역학관계를 밝히고 있다. 독재자가 그들의 권력을 정당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음악을 이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음악이 독재를 지지하고 강화했는지, 음악 독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음악사연구회 회원인 필자들은 오래전부터 독재자와 음악이라는 주제를 연구했다.
이 책은 특별히 음악에 관심을 갖고 체제 유지와 정당화를 위해 음악을 이용한 독재자들의 실례를 통해 정치권력과 음악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친 최초의 연구서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음악의 본질과 역할은 무엇인가’,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고 강화하는 음악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음악 혹은 음악가들은 독재의 피해자인가 조력자인가’ 같은 문제들에 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추천사

음악은 인간이 만든 보물이다. 우리의 마음과 감성을 간질이고 문지르고 적시고 감싸고 뒤흔든다. 그런데 독재자는 자신의 지배의 정당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심화하기 위해 음악을 이용한다. 좌와 우, 동과 서, 남과 북이 똑같다. 독재자는 지배의 도구가 된 음악 외의 음악을 통제하고 검열하고 억압하고 축출한다. 필자들이 벗겨내는 음악사의 치부를 하나씩 보면서 음악의 역할을 찬찬히 새기게 된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음악처럼 순수한 예술조차 독재치하에서는 대중통제의 최면술로 전락해버린다. 치 떨리는 독재와 아름다운 음악, 이 부조화한 조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생생하게 지켜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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