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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한시선집-011(한국고전문학전집)

여성한시선집-011(한국고전문학전집)

  • 강혜선
  • |
  • 문학동네
  • |
  • 2012-07-17 출간
  • |
  • 270페이지
  • |
  • ISBN 97889546186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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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그리움과 기다림의 목소리
반달 | 그리운 꿈 | 규방의 원망 | 봄날의 원망 | 사또 남미로와 헤어지며 | 규방의원망 | 규방의 원망 | 자술 | 자적 | 감사 이공을 받들어 보내며 | 강남의 노래 | 층층으로 지은 시 | 술회 | 절구

2부 아내의 마음, 어머니의 심정
그대가 보내준 술 | 차운하다 | 서울 가는 남편에게 | 옷을 부치는 노래 | 늙은 어미의 시 | 두 아이를 보내며 | 약속을 지키지 않는 큰아들 | 중국에 사신 가는 큰아들에게 부치다 | 계해년 | 둘째 딸을 시집보내며 | 손녀를 애도하다 | 아이들을 곡하다 | 병아리

3부 보고 싶은 가족, 그리운 고향
대관령을 넘으며 | 보고 싶은 어머니 | 늦가을 | 막내 동생 운선에게 | 사촌 초선의 죽음을 슬퍼하며 | 아우에게 | 꿈속에 돌아가다 | 이별 뒤 종제 사응에게 부치다 | 남쪽 고을로 가는 셋째 오라버니를 보내며 | 아우에게 | 친정에 간 꿈 | 막내 동생을 떠나보내며 | 언니를 시집보내며 | 빗속에 회포를 적다

4부 자연의 소리, 내면의 울림
취하여 읊다 | 손에 봉숭아꽃을 물들이며 | 박연폭포 | 시름 | 쓸쓸한 마음 | 경물을 대하여 | 매미 소리 | 대설에 시를 짓다 | 도연명 시에 차운하다 | 먼 숲의 가을 매미 소리 | 매미 소리를 듣다 | 삼오칠언 | 한가로이 읊다 | 섣달그믐 밤 | 겨울 밤 | 지는 꽃을 보고 읊다 | 이웃 사람에게 주다 | 천층암에 올라 | 창암정 | 저무는 봄날, 언니 구정도인에게 바치다 | 꿈에 금강산을 유람하다 | 송악에서 옛날을 그리며 | 송경 가는 길 | 밤에 앉아 | 정원의 풀을 뽑으며 | 가을 매미 소리를 들으며 | 묘향산에 들어가 | 설파의 시에 차운하다 | 마음을 풀다 | 잇달아 금원의 편지를 받아보고 | 바다를 바라보다 | 즉사 | 금릉잡시

5부 책 읽는 즐거움과 시 짓는 기쁨
겨울밤 책을 읽으며 | 산속 집 | 탄원 | 운초당에서 | 도운각에서 부질없이 읊다 | 가을 경치 | 사월에 | 여름날 더위를 식히며 | 십일월의 밤 | 늦봄 뒤뜰에 앉아서 | 용산 삼호정에서 | 병에서 일어난 후

6부 고달픈 인생살이, 안과 밖
가난한 여인의 노래 | 가을밤의 회포 | 자신을 애도하다 | 둘째 오라버니께 편지를 보내어 쌀을 꾸다 | 삼산고을 원님에게 쌀을 꾸노라 | 농가의 즐거움 | 돈을 구하러 가는 남편에게 | 농사짓는 노래 | 강가의 신부를 슬퍼하는 노래 | 낙동강 | 시아버님이 양자를 구하러 파주로 가시는 길에 | 취향을 대신해서 그의 딸을 애도함 | 옛날을 생각하며

해설 | 여성의 삶과 한시 창작
작가 소개

도서소개

이 책 『여성 한시 선집』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남긴 한시 작품을 『국조시산國朝詩刪』『대동시선大東詩選』 등 역대 주요 시선집에서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한평생을 살다 간 옛 여성들이 남긴 한시 속에는 그녀들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한시들을 읽다보면 조선시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한시로 만나는 옛 여성들의 뜨거운 삶과 사랑

조선시대 사대부에게 한시 창작은 필수 교양이었고 일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신분을 막론하고 한시를 향유하기가 어려웠다. 가사에 전념해야 하는 부녀자가 시를 지어 내보이는 것은 당시의 사회 통념에 반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여성이 생활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데 주로 활용했던 것은 국문(國文)이었다. 그럼에도 한시를 지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드러낸 여성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사회적 소외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남성 사대부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를 통해 여성으로서 자의식을 드러내고 나아가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다. 이 책 『여성 한시 선집』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남긴 한시 작품을 『국조시산國朝詩刪』『대동시선大東詩選』 등 역대 주요 시선집에서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한평생을 살다 간 옛 여성들이 남긴 한시 속에는 그녀들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한시들을 읽다보면 조선시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조선 한시사에 이름을 새긴 여성들

조선시대에 여성으로서 한시 작품을 남긴 이들은 크게 황진이(黃眞伊), 이매창(李梅窓) 등의 기녀, 이옥봉(李玉峯) 등의 첩(소실), 허난설헌(許蘭雪軒), 송덕봉(宋德奉) 등의 사족(士族)으로 나눌 수 있다. 기녀 출신 시인들은 남성 문사(文士)들과 적극적으로 교유하며 자신의 작품과 시적 재능을 세상에 알렸다. 대표적인 인물이 황진이다. 그녀는 서경덕(徐敬德) 등 당대의 이름난 문인, 선비 들과 어울리며 많은 일화와 함께 걸출한 한시 작품을 여럿 남겼다. 개인 시문집을 남길 정도로 많은 한시를 지었던 이매창이나, 한두 편의 작품으로 이름을 남긴 계월(桂月), 복아(福娥) 등도 남성 문인들과 인연을 맺었던 기녀들이다.
첩들 또한 우리 한시사에 여럿 이름을 남겼다. 탁월한 시재(詩才)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는 이옥봉이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장가였던 신흠(申欽)과 홍만종(洪萬宗)이 허난설헌과 더불어 옥봉을 조선 제일의 여류 시인이라 평가했을 정도로 그녀의 한시 작품들은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는데, 『명시종明詩宗』『열조시집列朝詩集』 등에 실려 중국에까지 알려졌다. 19세기 서울에서는 첩들의 시사(詩社)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금원(錦園), 운초(雲楚), 경산(瓊山), 죽서(竹西) 등은 한시 창작을 매개로 여성으로서의 연대를 공고히 하며 오랫동안 교유했다. 비록 사회적으로는 대우받지 못했지만 한시 창작 등 개인의 예술적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서는 기녀나 첩이었던 여성들이 사족 여성들에 비해 자유로웠다고 할 수 있다.
양반가의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확고한 유교 이데올로기 아래서 부녀의 덕을 내면화하고 몸소 실천하며 살아야 했기 때문에 삶을 통틀어 학문이나 시문(詩文) 등을 영위하기가 오히려 힘들었다. 그래서 사족 여성들의 한시는 정서를 표현하는 데에서도 대부분 유교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구석이 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문인인 허난설헌의 한시가 유독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신사임당(申師任堂)이나 송덕봉 등 다른 명문가 여성 문인들과 달리 감각적인 시어들로 여성 고유의 정감에 충실한 작품을 많이 남겼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에는 사족 여성이 한시를 짓거나 학문하는 것을 관대하게 보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명문가의 여성은 부모형제와 함께 가정에서 자연스레 한시를 향유할 수 있었다. 당대의 대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홍석주(洪奭周), 홍길주(洪吉周), 홍현주(洪顯周) 삼형제와 시재가 뛰어났던 홍원주(洪原周)의 어머니 서영수합(徐令壽閤)이 그런 가문의 대표적인 여성이다. 몰락한 남인 집안 출신으로 문학에 뛰어났던 오빠들에게 시를 배워 이름을 알린 신부용당(申芙蓉堂) 또한 비슷한 환경에서 한시를 창작한 여성이라 할 수 있다.
기녀든 첩이든 사족이든 여성들의 한시가 오늘날까지 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대부 문화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여성의 한시 창작을 비난하고 억압했지만 여성 한시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기록으로 전한 이들 역시 사대부 남성이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여성 한시의 향연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했다. 1부 ‘그리움과 기다림의 목소리’에는 황진이, 이매창, 이옥봉, 김운초 등의 애정 한시를 실었다. 우리 한시사에서 사랑을 소재로 한 남성 시인들의 시는 찾기가 무척 힘들다. 반면 여성 시인들은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노래했다. 그런 점에서 작품의 성취나 수준을 논하기 전에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한시들이다.

기약하고 어찌 이리 돌아오지 않나요?
뜰에 핀 매화도 지려 하는데.
문득 들려오는 가지 위 까치 소리에
부질없이 거울 보며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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