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 마석훈
  • |
  • 필요한책
  • |
  • 2018-08-15 출간
  • |
  • 296페이지
  • |
  • 153 X 225 X 19 mm /425g
  • |
  • ISBN 9791195871957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손으로 쓰지 않았다. 몸으로 쓰고 삶으로 썼다.
너무 서럽고 답답해서 울음처럼 터져 나올 때 절로 쓰였다.”

마석훈 선생님은 서문에서 여기에 실린 글의 동력이 세파에 뭉툭하게 다듬어진 삶 그 자체에서 날아왔음을 밝힙니다. 그 말처럼 미리 겪은 통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분단이라는 시대적 비극을 육신에 고통스럽게 새긴 아이들과 함께 사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문화 차이가 만드는 좌충우돌과 쉬지 않고 터지는 사건 사고들, 일상을 돕기는커녕 악화시키는 허술한 제도와 아이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탐욕까지.
저자는 아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난맥과 이전투구의 상황들에 대해 때로는 분노하고 지쳐서, 때로는 자기고백의 눈물과 절망 끝에 도착하는 희망의 힘을 빌려 더없이 솔직하게 서술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분단이라는 상황이 만드는 비극들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복잡한 욕망의 필터들을 통해 재생산되는지 목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험난한 작은 통일의 풍경은 우리가 만나게 될 통일이 어떻게 수용되고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계속 숙고하게 만듭니다.

왜 ‘북한’이 아니라 ‘북조선’인가
통일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패러다임을 말하다

책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흔히 ‘북한 아이’라고 불렀던 아이들을 ‘북조선 아이’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북조선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입에 익은 이 단어 ‘북조선’이 아직도 우리의 입에서는 어색하고 불경하게까지 느껴집니다.
이 간단한 상황에 대한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이야말로 우리 민족 사이의 지난 70여 년 간 벌어진 간극의 명백한 증거입니다. 한민족의 통일을 요란한 호들갑처럼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 이유, 그리고 그 접근이 진지하고 세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북조선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자리한 위치는 잿빛과 무지개라는 극단적 이미지 사이의 그 어딘가에 불안하게 위치한 모양새입니다. 이들은 지나치게 주목받으면서도, 동시에 지나치게 무시당하고 외면되는 외부의 조울증적 관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어째서 그토록 병증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바로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감정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념 전쟁의 틀이 여전히 영향력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굉장히 복잡하게 수용되고 해석되며 이용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현실과 희망이 교차하는
통일의 전초 현상이자 미리 경험하는 통일을 말하다

우리 안의 북조선 아이들은 이방인이면서도 미래 한국을 말하기 위해서 반드시 짚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사는 삶이야말로 통일의 전초 현상이자 미리 경험하는 통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마석훈 선생님은 여기서 ‘미리 온 통일’에 대한 ‘몸으로 쓴 글’이자 인간으로서의 솔직한 성장담들을 보여줍니다. 또한 현장에 있는 사람답게 철저하게 현실적인 시선에서 다른 체제의 사람들이 겪게 될 상황과 감정, 사건과 차이 들을 말합니다.
다만 그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불확정적인 세계 속에서 한 줄기 빛에 기대 고행하는 수도자의 자세와 흡사하죠. 이 내용을 반드시 책으로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은 거기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를 미래를 준비하려면, 이 정도의 뚝심은 있어야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차


서문

01 만나고 가르치다: 하나둘학교(2001)

시작하는 인연
하나원과 하나둘학교
아이들이 보고 있다
하나원에서 울려 퍼진 북조선 노래
이름 이야기
대속代贖
수업 시간
벼랑 끝 외교 전술의 뿌리
광혁이
슬픔의 힘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음악실
신라면 사건
아이들을 때렸다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배가 고프면
현이 이야기 하나

02 만나고 가르치다: 늘푸른학교(2002)

현이 이야기 둘
문화 차이
할렐루야
바나나
고향에 돈 보내는 기쁨
민중이 왜 위대할까?
차라리 조선 살 때가 더 좋았슴다
남한과 북조선
무장탈영 꽃제비
북조선 동물 잡는 이야기
시네마 천국
강남 살아요

03 만나고 가르치다: 남한 속 탈북청소년(2003~2005)

칫솔 색깔만 변한다
아침
게임 속에 인생이
또 광혁이
원철 또 뉴
커밍아웃
미련 곰탱이 꽃제비
충성이와 영호의 화해를 위하여
꽃제비 기질
돈 때문이야요
탈북 학생은 이제 그만!
장창수와 장길수
편견들
남한 사회의 이중적 태도

04 만나고 가르치다: 그룹홈 우리집(2006~현재)

탈북청소년 그룹홈
「국가대표」
성남이의 일기
설날
우리집 분가分家 행사
아빠와 ‘쌤’의 차이
이제 그만, 신혁이를 잊어주세요
다르게 살기
슬픔이 슬픔을 위로하는 세상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우리집에서 크는 꿈
우리집 ‘쌤’, 그리고 신발 정리의 비밀
우리집을 갖는다는 것
우리집의 훈육
자투리 콩의 희망 이야기

05 통일의 자격 갖추기

이미 시작된 통일, 팔천만 개의 통일
탈북청소년이 지니는 존재의 다양한 의미
탈북청소년 생활보호의 허와 실
탈북청소년을 망치는 대입 특례입학제도
북조선을 존중하는 몇 가지 방법

*본서에서 북조선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