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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윤석산
  • |
  • 도훈
  • |
  • 2022-09-13 출간
  • |
  • 280페이지
  • |
  • 140 X 210 mm /350g
  • |
  • ISBN 979119234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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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 우리가 다시 박인환을 읽는 것은 다만 지나간 과거를, 잊어버린 지난날을 회상하기 위함이 결코 아니다. 지금은 사라진 우리의 시에의, 예술에의 열정을 박인환을 통해 다시 만나보기 위함이다.
비록 가난한 삶을 살았어도 박인환을 비롯한 당시의 시인들이 지녔던 시에의 열정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었다. 오늘도 그렇지만, 당시는 더더욱 특히 ‘시’는 결코 돈이 되지를 못했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이들은 비록 돈이 되지를 못하는 ‘시’를 선택했으면서도 스스로 자긍심을 지녔다. 시에는 부와 권력과는 또 다른 가치와 세계가 있다고 믿고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윤석산 「서문」 중에서


목차


제1장 러시아식 오버코트와 박인환 … 11
제2장 마리서사 시절 … 31
제3장 순수에의 열망 … 75
제4장 전쟁, 인간, 허무 … 105
제5장 술과 명동과 가난과 詩 … 137
제6장 미지의 먼 항구, 그 불빛 … 169
제7장 죽음이라는 이름의 그림자 … 209

연보 … 260
주요 연구자료 목록 … 264
찾아보기 … 269
화보 …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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