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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회교리 101문 101답

가톨릭 사회교리 101문 101답

  • 케네스R.하임스
  • |
  • 바오로딸
  • |
  • 2017-11-05 출간
  • |
  • 364페이지
  • |
  • 141 X 206 X 23 mm /287g
  • |
  • ISBN 9788933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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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와 이웃, 세상이 함께 가는 길

‘가톨릭 사회교리’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비오 11세와 비오 12세 교황 때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연이어 중요한 가톨릭 사회교리
문헌들이 발표되었고, 2004년에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가 편찬한 「간추린 사회교리」가
우리말로도 번역되면서 한국교회에도 ‘가톨릭 사회교리’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교리’라는 말이 어렵고 특수한 분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발표한 교서 <자비와 비참>에서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 World Day of the Poor’로 선포했다. 교황이 이날을 제정한 이유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우선적 사랑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을 통해서 교회가 복음의 핵심인 가난을 깊이 성찰하고, 참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기를 바라신 것이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택은 단순히 시혜적 의미의 자선활동만이 아니라, 참으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인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한 길잡이가 바로 가톨릭 사회교리다.
가톨릭 사회교리는 사회 문제를 올바로 성찰할 수 있는 반성의 원리와 복음적 기준으로 문제를 판단할 수 있게 하며, 그에 따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행동 지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들’은 단순히 생계의 위협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난의 얼굴을 하고 있는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함축한다. 이 책은 이들 각각의 문제를 성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전제들을 살펴보고, 사회생활의 큰 틀을 이루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국제 관계의 관점에서 가톨릭 사회교리 요점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매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의 구성
① 가톨릭 사회교리 문헌을 정의하는 데서부터 작성의 주체, 과정, 문헌이 갖는 권위 등을 두루 다루고 ② 기본 주제에서는 공동체주의, 인간의 존엄성, 인권, 공동선, 정의, 사회 제도들 ③ 정치 · 경제 분야에서는 국가의 역할, 노동과 임금, 기부, 자본주의와 초국적 기업, 정보, 금융, 농업 분야 등을 다룬다. ④ 국제 생활에서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교회의 전통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⑤ 이민, 사형제도, 인종차별, 여성에 대한 관점과 그 전망 등을 소개한다.

요사이 인면수심의 강력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면서 사형제도 폐지와 부활에 관한 열띤 찬반 토론이 다시 일고 있다.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인 사형제도를 사회교리는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사회교리가 무엇인지, 정당한 임금이란, 본당에서 사회교리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누구나 궁금해할 법한 101개의 질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울러 우리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 현안과 관련된 질문을 던져 사회교리 내용이 곧 우리 삶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대답 또한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가톨릭교회가 어떻게 시대적 징표를 읽고 부응해 왔는지 보여준다.

역자 박동호 신부는 다양한 주석을 달아서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이 접근하지 못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헌들을 소개하여 최근 교회의 성찰과 방향을 파악하도록 해주고, 미국 사회를 넘어 세상을 보게 하고 한국 주교회의의 움직임도 제시한다. 사회교리를 알리는 데 힘쓰는 역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한 유경촌 주교는
“이 책의 발간이 더없이 기쁩니다. 독자의 관점에서 가톨릭 사회교리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과 응답의 형식으로 엮은 이 책이, 여전히 가톨릭 사회교리를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처럼 느끼는 독자들에게도 쉽고 편안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라고 쓰고 있다.

신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사회 현안을 신앙인으로서 직면하게 되고 일상에서 사회교리의 가치를 생생하고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가톨릭 사회교리를 널리 알리고, 그로써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으로 안내하는 효과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세상에 대한 질문의 해결점, 사회교리를 만났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와 이웃, 세상이 함께 가는 길을 걷다 보면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한 뼘 더
자라 있지 않을까.
▶ 주제 분류: 가톨릭, 사회사목, 사회교리, 실천신학, 영성

▶ 대상: 각 교구 정평위 교재 혹은 보조 교재, 사회교리에 관심 있는 신자, 수도자, 사제

[책속으로 추가]

84. 가톨릭교회는 잘사는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가 우리 시대의 거대 악이라고 가르친다고 하는 데, 사실인가요?
계속해서 빈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문제는 교회가 오랫동안 기울인 절박한 관심사입니다. 사회교리는 인간들 사이의 모든 문제에 엄격한 동등함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룹들 사이의 격차가 일치에 대한 교회의 주장이 공허할 정도로 커지게 될 때, 신학적 위기의 경종을 울리기 시작합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세계의 부가 절대 수치에서 증가하고 있지만 불평등도 증대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독한 불평등이 지속되는 것은, 베네딕토 교황의 표현대로, “부당하고 원망스러운 불균형”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상황을 경험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마도 부유한 이와 가난한 이 사이의 불평등 문제를 사회교리의 주요 관심사로 삼을 것입니다.
일치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이 뜻을 증언하는 일치의 성사(표지)가 되는 것을 그 소명으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창조된 질서 안에 있는 이 심각한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종교적 소명과 연결됩니다. 288-290쪽

96. 사회교리는 사형제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오랫동안 사회교리는 사회의 공동선을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가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무력 사용의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주장은 가톨릭의 정치 이론에서, 그리고 공공질서를 수호하는 기관으로서의 국가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국가 공인 살인행위를 진지하게 재고하고 있음을 목격합니다. 사형을 집행하면 죄인의 교화는 불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징벌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이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형보다는 응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른 형벌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최근의 사회교리 문헌들은 사형에 관한 이런 경고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비록 국가에게 사형을 합법적으로 행사할 권리가 절대로 없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현재 미국 상황에서, 범죄인을 죽이는 사형은 현명하지 않으며 정당하지 않은 방법임을 제시합니다. 최근의 교황들은 이런 견해를 지지했으며, 이는 개정된 「가톨릭교회 교리서」에도 포함되었습니다. 교리서에서 국가가 권리를 갖는다는 원리는 인정하지만, 피고를 사형해야 할 절대적 필요성이 있는 사건들은 “실제로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극히 드물다”고 가르칩니다.


목차


추천의 글
일반 배경 1-8
가톨릭 사회교리가 무엇인가요?/ 사회교리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문헌들이 있나요?/
사회교리 문헌은 모두 로마(교황청)에서 발표하나요?/ 사회교리 문헌은 누가 쓰나요? 교황? 주교? 등
교회론과 관련한 현안들 9-16
사회교리 문헌이 교황, 주교들의 모임, 개별 주교 또는 다수의 조언자가 작성한 것이라면,
그 가르침은 어떤 권위가 있나요?/ 사회교리를 형성하는 데 평신도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신자들의 영적 삶을 돌보는 일이라고 봅니다. 구태여 교회가 나서서 정치적, 경제적 문제에 대해 떠들 필요가 있을까요? 등
기본 주제들
공동체주의 17-20
사회교리 문헌을 관통하는 기본 관점이나 사상이 있나요?/ 개인주의와 집산주의의 오류란 무슨
뜻이죠?/ 개인의 자유는 어떻게 되나요? 등
인간의 존엄성 21-23
사회교리의 출발점이 인간의 존엄인 이유가 있나요?/ 인간의 존엄을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것은
공동체보다는 개인을 강조하는 데에 힘을 실어주는데, 그보다는 공동체를 더 강조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아주 질이 나쁜 사람들,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고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하는 것 같은
사람들의 존엄은 어찌 되나요? 등
인권 24-27
인권과 인간의 존엄은 무엇으로 연결되나요?/ 오늘날 교회가 승인하는 인권이란 무엇인가요?/
사회교리에서 인권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거죠? 등
공동선 28-32
공동선이란 정확히 무엇인지요?/ 공동선은 사회주의 사상인가요?/ 정확히 연대란 무슨 뜻이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선적 선택’이란 말이 무슨 뜻이지요? 등
정의 33-39
교회가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요?/ 문헌에서 말하는 여러 종류의 정의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사회정의와 일반 정의는 어떻게 연관되나요? 등
사회 제도들 40-42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 때문에 개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만일 사회도 전환이 필요하다면
그 얘긴 사회도 죄인이라는 뜻인가요?/ 사회교리에서는 가정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등
정치 생활 43-50
사회교리에서는 국가의 역할을 어떻게 보나요?/ 보조성을 ‘작을수록 더 낫다’ 혹은 ‘작은 정부일수록 더 낫다’는 뜻으로 보면 될까요?/ 사회교리는 민주적 투표 제도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등
경제 생활 51-70
사회교리가 처음 대응한 것이 노동자들이 처한 곤경이었다면, 교회의 전통은 노동의 체험을 어떻게
이해했나요?/ 사회교리는 노동의 기본 권리로 정당한 임금을 받을 권리를 말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정당한 임금이 뭐죠?/ 교회의 가르침은 자본주의를 승인하나요? 등
국제(사회) 생활 71-92
만일 예수님이 우리의 참 평화라면, 전쟁에 관한 문서를 내놓기 전에 평화에 대해 말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찾는 ‘정당하고 안정적인 평화’란 정확히 어떤 것이죠?/ 사회교리
에서 제시하는 정당한 전쟁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처방은 무엇인가요? 등
특별한 관심들 93-101
여성에 관한 관점은 어떤지요?/ 사회교리는 인종주의와 인종관계에 대해서도 가르치나요?/
오늘날 큰 현안 가운데 하나는 이민 문제인데, 이에 대해 사회교리의 가르침은 어떤지 알고 싶어요./
사회교리는 사형제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등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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