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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빛을 보다

관광 빛을 보다

  • 이진석
  • |
  • 이서원
  • |
  • 2009-12-15 출간
  • |
  • 191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9624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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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행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여행업계인으로 20여년을 지내오면서 업계의 속내를 가감 없이 풀어낸 여행상품 기획가, 여행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내일여행 CEO의 글. 때로는 부끄럽고, 때로는 안타까우면서도 내일을 바라보며 희망 품고, 개선을 바라는 이야기들로 최근 6년간 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세계여행신문과 여행신문에 연재하였던 칼럼을 한곳에 담고 싶다는 욕망에서 다시 추스리고 다듬어서 펴냈다.

과거 여행업계는 항공사, 랜드사, 여행사들의 상호 유기적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이런 순망치한의 유기적 관계가 곳곳에서 파괴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변화는 IMF 이후 각 기업의 재정난과 IT 산업 및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유통환경의 변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각 조직 구성원들의 직업관, 가치관 등이 변한 것이 주된 이유라 할 수 있다. 또한 각 기업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유통구조의 단순화’라는 그럴듯한 비즈니스 용어로, 혹은 ‘갑 과 을’이라는 계약관계에 의한 힘의 논리로 이러한 생존 법칙은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또한 상품의 차별화가 특색이 없다보니 여행사들은 저가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매일 신문광고라는 마약을 먹고산다.”는 업계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월요일자 신문 광고를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이 다음날 신문 광고에 등장한 더욱 저렴한 경쟁사의 동일 상품으로 대거 이동하는 사례들을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여행사들은 덤핑 위주의 가격 정책으로 생존의 줄다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많은 패키지 여행사들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 여행업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Sighting)차원에 머물러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패키지여행이며 이것이 여행 상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던 테마 여행도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최근 FIT(Foreign Independent Tour)여행이 활황을 누리고 있으나 이 역시 목적여행, 테마여행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여행 형태 변화의 과도기적 양상에 불과하다. 경제 성장으로 높아진 소득만큼이나 소비자들의 문화 욕구는 높아지고 다양한 경험을 필요하게 된다. 이런 욕구 변화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고 한다.

이제 소비자들의 욕구는 첨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가 아닌 10년 후 우리 여행업의 변화에 대비하며, 준비해야 할 때이다.

내일여행 대표 이 진 석

책속으로

트래블Travel 과 트러블Trouble, 차이는 전문화

‘트래블은 트러블(Travel is Trouble)’
편안한 집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내할 각오를 가지고 떠나는 것이리라. 동시에 미지에 대한 설렘과 경험은 여행에 참다운 기쁨을 제공한다. 그러나 자칫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고통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낯선 곳에 홀로 던져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오지 트레킹(Trekking)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나 미술, 건축, 환경 혹은 고고학 분야 등 특정 분야에 있어서 마니아 수준의 여행자들을 보통 ‘여행 전문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여행업계인들은 여행 전문인이기에 앞서 여행자들에게 여행을 만들어주는 ‘트래블 메이커(Travel Maker)’이다. 즉 고객들로 하여금 낯선 환경 속에서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사 조직의 일원이기도 하다. 만약 수익 창출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여행 동아리 활동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비전문가집단이 고객들에게 여행 상품을 만들어 준다면 장님이 장님의 손을 이끌고 대로를 활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고객들은 여행사가 만든 여행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 그 상품이 전문가 집단에 의하여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고 믿음으로 당연히 이윤을 추구할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즉 고객은 비전문가 집단이 만든 여행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여행이 오히려 고통이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돈을 주고 고통의 시간을 구입한 셈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관광업계 강연회에서 들은 다음의 내용은 나를 안타깝게 한다.
“여행업은 저임금을 기초로 한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다. 현재 여행사에서 겪고 있는 적자경영의 여러가지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은 과당 경쟁으로 인한 덤핑 상품 판매로 수익이 감소하고, 최근 4~5년 동안 급격히 상승한 종업원 임금 인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과거 여행업계인들은 전문가 집단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하여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저임금 노동구조는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는 길을 막는 악순환이 거듭되었다.

얼마 전 필자가 몸담고 있는 내일여행이 문화관광부의 지도 감사를 받았다. 이때 업무 흐름에 따른 부분별 상담 매뉴얼을 제시하자 타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지 않은 좋은 사례라고 평가받았다. 우리가 여행업에 입문한 후 어떻게 업무를 습득했는지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경우 선배들로부터 구전으로 또는 귀동냥 눈동냥으로 업무를 배우게 된다. 선배들이 축척해 놓은 많은 노하우들이 단지 입으로만 전해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듯이 전문가 집단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시간동안 축적된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들을 한 곳에 모은 매뉴얼을 만들고, 교육을 통해 이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후배들이 진화시킨다면 여행업계도 전문가 집단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럼으로써 여행사가 소비자들에게 ‘트러블 메이커’라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좋은 여행을 만들어 주는 ‘트래블 메이커(Travel Maker)’로서 인식되고 대우받는 날이 올 것이다.
여행신문 2004년 3월 칼럼

순망치한의 동업자 정신

입술과 이빨의 관계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리켜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고 한다. 우리 관광업계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업종이 순망치한의 관계처럼 얽혀있다.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들이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각각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행사는 항공사와 랜드사로부터 여행 상품의 원천이 되는 여행의 구성요소 항공권, 호텔, 가이드, 전용차량, 기차패스 등를 구입하고 상품을 기획?가공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주는 유통시장 역할을 담당한다. 항공사는 이동에 필요한 교통수단을, 랜드사는 여행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부분을 여행사들에게 공급해 주는 생산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항공사, 랜드사, 여행사들의 상호 유기적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이런 순망치한의 유기적 관계가 곳곳에서 파괴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변화는 IMF 이후 각 기업의 재정난과 IT 산업 및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유통환경의 변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각 조직 구성원들의 직업관, 가치관 등이 변한 것이 주된 이유라 할 수 있다. 또한 각 기업들은 IMF 이후 경영악화로 인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생의 먹이사슬 관계로 변하였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유통구조의 단순화’라는 그럴듯한 비즈니스 용어로, 혹은 ‘갑 과 을’이라는 계약관계에 의한 힘의 논리로 이러한 생존 법칙은 점점 치열해 졌다. 항공사는 비어 있는 항공 좌석을 채우기 위한, 또는 수익성 있는 미래의 황금 노선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서 여행사 및 경쟁 항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파괴시키는가 하면, 여행사들은 자사의 경영악화로 인한 자금난을 ‘우호적인 채무’라는 말로 덧씌워 채무를 한시적으로 정지시켜놓는 일들이 업계의 관행처럼 이어져 오고 있다.
여행사들은 여행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저가의 지상비를 요구하고, 랜드사들은 여행지에서 고객들에게 상품 원가와 기업의 이윤을 보전하기 위하여 쇼핑, 선택 관광을 강요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상품을 운영하였다. 결국 매스컴에 마치 여행업계가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최근 몇 년간 순망치한 관계에 있던 업계들의 상호관계 파괴로 인하여 얼마나 황폐화되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여행사, 랜드사 중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과연 몇 개나 될까?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 사이에 경쟁력 있는 랜드사들은 모두 문을 닫고 소규모 수준의 랜드사만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적정한 수익이 보장되는 기업 윤리 속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한국에서도 일본의 JTB같은 여행사가 생겨날 것을 확신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에는 여행사보다 경쟁력 있는 항공권이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고, 랜드사들은 항공사와 직접 여행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유통시키고 있다. 또한 여행사는 전세기를 이용하여 항공 가격을 직접 결정하거나, 외국 항공사의 한국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일부 여행사들은 랜드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한다.

현재는 미래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곳곳에서 기존 유통 질서의 파괴가 일어나는 변화의 시대이다. 과거의 유통 질서가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쳐지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먹이사슬 구조에서는 한 개체군만 사라져도 나머지 생태계가 파괴된다. 변화의 시대에 순망치한의 동업자 정신이 절박하게 필요한 이유를 평범한 자연의 이치에서 찾아본다.
여행신문 2004년 4월 칼럼


목차


8 prologue • 집착하지 않으니 세상이 넓어 보였습니다

12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16 트래블과 트러블, 차이는 전문화
20 순망치한의 동업자 정신
23 여행사는 봉이야
27 여행업과 지적 재산권
30 여행사人의 ‘기’를 살리자
35 여행업과 블루오션 전략
39 2010년 여행업과 서비스 투어리즘
45 시장을 리드하는 안목
49 외환은행 매각 사태를 지켜보며...
54 인터뷰 • 리딩브랜드의 장점은 트렌드 창출과 확신

58 코스닥 열풍 - 이제 시작이다!
64 성장통 속에 빠진 여행업
67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자
72 여행사에서 성공하기
77 대한민국 변화의 태풍 P세대와 FIT
81 여행기업의 양극화 현상
84 3不 운동과 풍선효과
89 여행기업의 M&A
93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다
98 항공 수수료 인하와 나비효과
102 인터뷰 • 멀리 보는 새가 높이 난다

106 살아남는 자가 뛰어난 것
110 오리가 동물의 왕으로 뽑힌 까닭은?
114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
117 이제는 여행PB가 대세다!
120 대악재가 폭발한 잔인한 봄!
124 그 자리가 네 자리냐?
127 0% 수수료, 생각을 바꾸자
131 금메달보다 값진 꼴찌
134 사자성어로 풀어본 불황기 대처방안
137 치킨게임으로 내몰리는 여행 상품
142 브랜드 스토리 • 개별자유여행 브랜드 ‘금까기’

148 아버지의 유언
153 울고 싶은데 뺨때려!
156 필요한 건 말보다 행동
160 AIDS가 기업을 망하게 한다
163 엣지있게, 디테일하게
167 9월 위기설, 위기관리는?
172 기업의 위기, 반전은 있다
175 스타벅스와 여행 상품
179 아웃바운드는 규제 대상인가?
183 카드 수수료 두고 볼 것인가?
188 브랜드 스토리 • 단체배낭여행 브랜드 ‘단체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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