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조선어 표준말 모음

조선어 표준말 모음

  • 조선어학회
  • |
  • 출판도시활판인쇄박물관
  • |
  • 2019-02-13 출간
  • |
  • 136페이지
  • |
  • 149 X 208 X 15 mm /238g
  • |
  • ISBN 9791156624035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복원판 출간에 맞춰 ‘출판도시활판인쇄박물관 복원판 부록’을 준비하였다. 100년 전에 만들어진 활판인쇄기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한 장 한 장 찍어내었다. 80여 년 전 본판본 출간 당시의 인쇄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조선어학회 사건’ 당시 조선어학회의 책임자였던 이극로, 함흥형무소에 끌려가 해방 후 들것에 들려나왔을 정도로 고초를 겪었다. 그의 옥중 시 ‘함흥형무소에서’와 어록, 약력이 실려 있다.
3·1운동 100주년 되는 해인 2019년 한 해 동안,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한 출판도시활판인쇄박물관을 방문하시어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구입하시면 부록 무료 증정과 더불어 무료 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직접 활판으로 찍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땅의 모든 애국자는 다 함께 일어나
우리의 말 우리의 글을 피로써 지키자!
-정태진(한글학자, 독립운동가)

1910년 일본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우리 민족을 영원히 일본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말 사용을 금지시켰다. 1938년 조선의 모든 학교에서 ‘조선어교과목’을 폐지하고 일본어를 국어로 가르쳤다. 우리말을 쓰면 매질을 하고 처벌했다.

1941년 조선인 악질 순사 야스다(안정묵)가 함경남도 함흥의 여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의 일기장을 뒤져 한글을 가르친 교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여학교 교사였던 조선어학회 사전편찬위원 정태진을 잡아들였다. 일본 경찰은 이 사건을 조작하고 키워서 눈엣가시였던 조선어학회를 뿌리 뽑으려 했다.

우리말을 지키고 다듬기 위해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출간하고, 대동출판사에서 활판인쇄기로 『조선어 큰사전』을 찍고 있던 조선어학회 회원 33명을 체포하여 악랄하게 고문하고 내란죄로 재판에 넘겼다. 실형을 선고받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함흥형무소에 수감되었다.

말은 민족의 정신이고 글은 민족의 생명이다.
정신과 생명이 있는 민족은 영원불멸이며 행복은 필연이다.
-이극로(한글학자, 영화 <말모이> 류정환 역의 실제 모델)

함흥형무소에서
이극로

인고의 사전 편찬은
지사들의 외로움을 다한 일이라네
이것도 죄를 지은 일이라면
끝내 시황제의 손에 불살라지리라
목을 놓아 통곡하고파
어이하여 이렇게 갇혀 있는가
깊은 밤 감방에서
홀로 누워 눈물 떨구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고 8월 17일 살아남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석방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걸어서 함흥형무소를 나오지 못했다. 이극로 선생은 들것에 들려, 나머지는 부축을 받아 감옥 문을 나왔다.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1946년 병든 몸을 이끌고 흩어진 한글 활자들을 모아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다시 찍고, 1947년 『조선말 큰사전』 첫째 권을 활판인쇄로 펴냈다. 우리말 한글은 그렇게 침략을 견디고, 끝내 살아남았다.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은 목숨으로 지킨 우리말 사전이다.

영화 <말모이>와 ‘조선어학회, 그리고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

‘말모이’란 1910년대 조선광문회에서 주시경 선생과 그의 제자 김두봉, 권덕규, 이규영 등이 참여해 편찬한 최초의 현대적 우리말 사전의 원고이다. 1911년부터 조사를 시작해 편찬이 거의 마무리되었으나, 편찬자들의 사망과 망명 등으로 결국 출판되지 못했다.

조선어학회가 1929년부터 말모이 원고를 기반으로 사전 편찬을 재기했고 1942년 초고를 완성했다. 하지만 일제 탄압에 의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간행에 실패했다. 해방 직후 서울역에서 발견, 1947년 『조선말 큰사전』이라는 이름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일찍이 1933년에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제정하고 1936년에는 표준어를 확립시킬 필요에 따라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출간했다. 이 표준말 모음에 실린 낱말들이 모두 『조선말 큰사전』에 그대로 수록되었다. 이처럼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은 기나긴 말모이 작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책이다. 우리말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정리하여 표준말을 제정한, 우리나라 문화사의 금자탑적 존재인 것이다.


목차


첫째 같은 말
一 소리가 가깝고 뜻이 꼭 같은 말
二 소리가 아주 다르고 뜻이 꼭 같은 말
둘째 비슷한 말
셋째 준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