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 비비안마이어
  • |
  • 윌북아트
  • |
  • 2022-08-30 출간
  • |
  • 292페이지
  • |
  • 188 X 245 mm
  • |
  • ISBN 9791155815151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돌보미, 가정부, 거리 사진가, 우연히 발견된 15만 장의 필름
오직 카메라로 말한 천재 포토그래퍼

‘영원한 아웃사이더’, ‘카메라를 든 메리 포핀스’ ‘돌보미로 산 천재 예술가’, ‘예술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강렬한 수수께끼’, ‘불운한 성공’….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는 저 기묘하고도 아이러니컬한 수식어구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를 담은 첫 책이다.
평생 남의 아이를 돌봐주고 집안일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 살아간 비비안 마이어는 40여 년간 거리로 나가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채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사진은 무려 하루에 필름 한 통씩 50년을 찍어야 하는 분량의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역사학자 존 말루프가 다른 용도로 사들여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마이어의 사진이 SNS를 타고 흐르며 전 세계인들과 언론의 열광을 받은 건 사후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마이어가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해 경매로 400달러에 거래된 네거티브 필름 상자들은 이제 감히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미국의 보물이 되었다.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 세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사진 전시회는 평단은 물론 일반 대중들의 인기를 모았으며, 그의 미스터리한 인생을 영화화한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2015년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 책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는 마이어의 신비로운 삶을 역추적하며 작품 세계를 조명한 사진집이다. 그의 시그니처인 셀프 포트레이트와 희귀한 컬러 사진을 포함해 가장 깊이 있는 정수 235점을 한 권에 담아 비비안 마이어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였다.
철저히 아마추어로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카메라로 탐색한 비비안 마이어,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동안의 카메라 문법을 단숨에 뒤집는 그의 사진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을 것이다.

잃다, 그리고 발견하다
주목받아 마땅한 천재 포토그래퍼

약 40년간 눈에 띄지 않게 살다 간 한 무명의 사진가가 있었다. 집도 가족도 유산도 없이 떠난 그가 유일하게 남긴 건 임대 창고에 쌓여 있는 수십만 장의 필름뿐이었다. 일찍이 카메라를 이래로 그는 남는 시간이면 언제나 롤라이플렉스 카메라를 목에 걸고 거리로 나가 셔터를 눌렀다. 그러나 현상할 형편이 못 되어 대부분 필름째로 보관하였고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
2007년 경매로 나온 필름박스를 단돈 400달러에 사들인 한 역사가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예전에 구입한 필름 몇 장을 현상해보고 범상치 않은 예술성에 놀라 SNS에 올린다. 빈부, 특권, 젠더, 인종, 정치, 죽음 등 묵직한 주제들이 투영된 따뜻하고도 날선 사진들. 전 세계 사람들이 앞다투어 ‘좋아요’를 누르기 시작했고 언론은 이 무명의 사진가에게 매료되어 열렬히 환영하였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명세를 탄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미국,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을 순회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의 독특한 인생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2015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바로 천재 포토그래퍼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다. 그의 삶은 수수께끼 그 자체이며, 그의 사진은 예술 그 자체이다.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필름 한 통씩 50년 동안 찍은 사진들. 하지만 그는 단 한 장도 공개하지 않았고 다만 쉼 없이 찍었을 뿐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조차 숨기고 남의 집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헐렁한 남자 셔츠에 튼튼한 신발을 신고 성큼성큼 거리를 걸어다니며 필름 값을 아끼려 모든 컷이 마지막인 양 자신이 보는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지만 누구도 알지 못한다. 왜 그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 왜 그 많은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그래서일까? 마이어의 사진은 자유롭다. 미국의 거리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문법으로 보고 찍는다. 차후에 자신의 사진을 보게 될 감상자 즉 고객에 대한 고려는 없다. 찍고 있는 찰나에 몰입한 사진가와 카메라와 피사체만 존재할 뿐이다. 또한 비슷한 사진이 없다. 하나의 필름 롤에는 서로 완전히 다른 프레임과 대상들이 등장한다. 급속도로 발전하며 화려하게 변모하는 도시, 가난에 찌든 뒷골목 아이들, 신문 가판대와 잘 차려입은 여성의 뒷모습. 그날 만난 가지각색 인생의 표정이 한 롤에 담겨 있다. 또 하나, 셀프 포트레이트가 많다. 스스로 익명성을 선택했으나 역설적이게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매우 다양한 기법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오늘날 셀피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 시도들이 눈에 띈다.
혼자 조용히 세상을 산책하던 여행자, 비비안 마이어. 이 책은 그의 흥미진진한 삶과 가장 비비안 마이어다운 사진 235컷을 선별해 담은 사진집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큐레이터 마빈 하이퍼만이 객관적이면서도 시적인 관점으로 비비안 마이어의 인생을 퍼즐 맞추듯 탐험하며 우리를 마이어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신랄한 유머감각과 불안한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담담한 시선, 인간에 대한 본능적인 호기심, 찍는다는 행위에 대한 깊은 열정이 담긴 작품들은 ‘순수사진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사진 자체로 웅변한다.
비비안 마이어가 평단과 대중에게 모두 사랑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둘 다의 욕망을 너무나 단순한 방식으로 실현하였기 때문이다. 평단은 어떤 간섭도 받지 않는 독창적인 예술가를 원한다. 또한 이제 이미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나선 아마추어 대중들은 자신들의 평범한 시선을 닮은, 혹은 추종할 인물을 원한다. 평생 사진을 찍고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선택으로 인해 비비안 마이어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진가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사진 찍기, 비비안 마이어는 보여주기식 이미지 중심의 문화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숙제를 남겼고 그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목차


서문: 사진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잃다, 그리고 발견하다: 비비안 마이어의 삶과 작품 -마빈 하이퍼만

PLATES

감사의 말 -존 말루프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