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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술 인생

나의 예술 인생

  • 콘스딴찐세르게예비치스타니슬랍스키
  • |
  • 책숲
  • |
  • 2015-05-20 출간
  • |
  • 776페이지
  • |
  • 140 X 225 X 40 mm /1020g
  • |
  • ISBN 978899680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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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 연극의 거장 스타니슬랍스키,
그의 예술적 고뇌와 철학, 인생을 만나다!

근현대 연극사를 보면 극작가로서의 명성은 ‘안톤 체홉’에게 있고, 선구자적 연출가로서의 영광은 ‘스타니슬랍스키’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 이론은 연극계의 최대의 수확이라고 할 만하다. 연출가 이전에 배우로도 활동했던 스타니슬랍스키가 회고록을 통해 ‘예술’과 ‘인생’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을 풀어놓았다. 체홉, 고리키, 마테를링크 등 대문호들과의 교류, 청년기와 성숙기로 나눈 그의 삶 이야기들은 예술이란 결코 우연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한 편의 연극처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배우로서의 어린 시절’, ‘ 배우로서의 소년 시절’, ‘배우로서의 청년 시절’, ‘배우로서의 성숙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기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는 스타니슬랍스키의 창조의 길은 배우로서의, 연출자로서의 그의 성장과 하나로 이어져 있다. 스타니슬랍스키는 이 책에서 자신이 무대에 오르고 연출했던 모든 경험들을 솔직하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여 적어 나가고 있다. 또한 쉐프킨, 체홉, 톨스토이, 고리키 등과 같은 당대의 예술가들과의 우정을 무한한 기쁨 속에 적어 나간다.

처음 톨스토이를 만난 그날, 그는 온화하고 부드럽고 조용했고, 노인의 상냥함과 친절함을 보였다. 그가 나타나자마자 아이들은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가 그를 가운데 두고 빽빽하게 둘러쌌다. 그는 모든 아이들의 이름과 별명을 부르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들의 친근한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있는 듯한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질문들을 하였다.
그는 손님으로 머물고 있는 우리를 한 사람씩 이끌어, 손을 잡으며 눈을 마주쳤다. 나는 그의 눈빛에 내 자신이 뚫린 것처럼 느껴졌다. 예기치 못했던 톨스토이와의 만남은 나를 마비 상태에 빠뜨렸다. 나는 내 안에, 그리고 내 주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식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나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톨스토이라는 사람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말한다. "한순간이라도 톨스토이와 함께 지내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마음이 우울해지고 삶이 힘들어질 때, 사람들이 짐승으로 여겨질 때 우리는 이런 생각만으로도 위안을 받는다. "저기, 야스나야 빨랴나에 그가 살고 있어, 레프 톨스토이가!" 우리는 다시 살고 싶어진다. (본문 중에서)

현대 연기 시스템을 개척한 선구자 스타니슬랍스키,
무대를 향한 열정적이면서도 끊임없는 사랑

무대는 풍속화로 그려 낼 수 없는 삼차원의 공간이었고 배우는 움직이는 사람이다. 배우에게 필요한 것은 공간이다. 화가들이 삼차원을 이차원으로 옮기기 위해 화폭의 대상을 해체할 때 스타니슬랍스키는 삼차원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역(役)의 시간을 해체했다. 스타니슬랍스키의 배우들은 플롯에서 빠져나와 자신들이 움직임의 주체가 되었다. 재현을 거부하고 현존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 시스템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내가 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역이 내가 되는 것이다!
스타니슬랍스키는 재현 연극의 연출가였으나 배우로서의 그는 재현의 대상이 되기를 거부하고 무대 위에서 배우 자신으로 살아야 했고 느껴야 했다. 이 양립할 수 없는, 그러나 분리할 수 없는 연극예술의 본성을 그는 온전히 삶으로 받아들였다. 『나의 예술 인생』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는 이미 예순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그 두 세계를 떠돌고 있었고, 일치시켜야 할 미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았다.

나의 예술 인생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볼 때 나는 나 스스로를 금광을 발견한 사람에 비유하고 싶다. 우선 나는 금광이 있는 장소를 발견하기 위해 통행이 불가능한 밀림 속을 오랫동안 헤매었다. 그다음 몇 개의 보석 덩어리를 추려 내기 위해 몇천 킬로그램의 모래와 자갈을 씻었다. 나는 금광을 찾은 사람처럼 나의 후손에게 나의 어려움이 아닌, 되풀이되던 발견과 상실, 기쁨과 허탈이 아닌, 내가 도달한 금광만을 전달하고 싶다. 나의 전 생애의 탐구의 결과인 금광은, 말하자면 나의‘연기 시스템’이 되었다. 그것은 내 스스로 찾아낸 배우 연기의 메소드로서, 배우가 역의 형상을 창조하고 그 형상 속에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열고 그것을 무대 위에 예술적인 형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전 세계 연극인의 바이블과 같은 책,
스타니슬랍스키의 《나의 예술 인생》

스타니슬랍스키는 연출가이기 이전에 배우였다. 그것이 그에게 위대한 예술가라는 영광과 고통스러운 예술 인생을 동시에 안겨 주었다. 그는 청년 시절에 ‘모스크바 문학예술 협회’ 활동을 통해 연극계에 투신하고, 이어서 희곡 작가 네미로비치-단첸코를 만나 ‘모스크바 예술 극장’을 창립하며 연극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당시 연극은 현실에서 괴리되어 있었다. 배우들은 틀에 박힌 듯 과장된 연기를 했고, 무대는 단지 자극과 즐거움을 위해 존재했을 뿐이었다. 스타니슬랍스키는 극단에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낡은 연기 방법에 저항했다. 스타니슬랍스키는 자아와 배역의 완벽한 일치를 찾아 오랫동안 고민하고 탐구한 뒤 마침내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을 고안해 내기에 이르렀다.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 시스템에 따라 이후 배우들은 스스로 역의 형상을 창조하고 그 형상 속에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표현해 냈다.
스타니슬랍스키 사후 50여 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전 세계 연극인들은 스타니슬랍스키의 회고록인 《나의 예술 인생(My life in art)》을 보며 감탄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연극에 대한 스타니슬랍스키의 진지하고 치열한 탐구 정신이 지금에 와서도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 숨을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전 세계 연극인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라 명명하는 것을 누가 반대할 것인가? 비단 연극인뿐만이 아니다. 삶이라는 또 다른 연극 무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인생에 대한 스타니슬랍스키의 뜨거운 열정과 진지함이 귀중한 배움이 될 것이다.
《나의 예술 인생(My life in art)》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값진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목차


1. 배우로서의 어린 시절
고집 ㆍ 서커스 ㆍ 인형극 ㆍ 이탈리아 오페라 ㆍ 놀이 ㆍ 학업 ㆍ 말리 극장 ㆍ 데뷔 ㆍ 삶 속에서의 배우 수업 ㆍ 음악 ㆍ 연극 학교

2. 배우로서의 소년 시절
알렉세예프 가족 아마추어 극단|오페레타 ㆍ 경쟁자 ㆍ 두 세계 사이에서|발레, 오페라 작업장, 발레광

3. 배우로서의 청년 시절
모스크바 문학 예술 협회 ㆍ 첫 시즌|대수술 ㆍ 다행스러운 우연|《조르주 당댕》 ㆍ 절제|《괴로운 운명》 ㆍ 두 발자국 후퇴|《석상 손님》, 《간계와 사랑》 ㆍ 사악한 인물을 연기할 ? 그의 착한 면을 찾아라|《무법자들》 ㆍ 외형적인 성격|《지참금 없는 처녀》, 《루블리》 ㆍ 새로운 의혹|《맘대로 살지 마라》, 《여자의 비밀》 ㆍ 마이닝겐 극단 ㆍ 기술적인 경험 ㆍ 첫 연극 연출|《문명의 열매》 ㆍ 나 자신의 성공|《스테판치코보 마을》 ㆍ 톨스토이와의 만남 ㆍ 관객들 속에서의 성공|《우리엘 아코스타》 ㆍ 연출 작업에 몰입|《폴란드계 유대인》 ㆍ 배우들과의 작업 경험들 ㆍ 《오델로》 ㆍ 투린의 성 ㆍ 《물에 잠긴 종》 ㆍ 유명한 만남 ㆍ 모스크바 예술 극장 창립을 앞두고 ㆍ 첫 시즌을 맞아 ㆍ 역사 묘사극의 방향 ㆍ 환상극의 방향 ㆍ 상징주의와 인상주의적인 작품 방향 ㆍ 직관과 감각의 흐름|《갈매기》 ㆍ 체홉이 오다|《바냐 아저씨》 ㆍ 크림반도 방문 ㆍ 《세 자매》 ㆍ 첫 번째 뻬쩨르부르그 방문 ㆍ 지방 순회공연 ㆍ C. T. 모로조프와 극장 건축 ㆍ 사회 정치극의 방향|《쉬토크만 박사》 ㆍ 막심 고리키|《소시민들》 ㆍ 《밑바닥에서》 ㆍ 직관과 감각 대신 사실 묘사적인 작품으로|《어둠의 힘》 ㆍ 직관과 감각 대신 역사 묘사의 방향으로|《줄리어스 시저》 ㆍ 《벚꽃 동산》 ㆍ 빠바르스꼬이 거리의 스튜디오 ㆍ 첫 외국 순회공연

4. 배우로서의 성숙기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진실을 발견하다 ㆍ 《삶의 드라마》 ㆍ 사쯔와 술레르쥐쯔키 ㆍ 검은 빌로드 ㆍ 《인간의 삶》 ㆍ 마테를링크를 방문하다 ㆍ 《시골에서의 한 달》 ㆍ 덩컨과 크레이그 ㆍ 시스템을 삶으로 가져오려는 시도 ㆍ 예술 극장의 첫 번째 스튜디오 ㆍ 쇼와 ‘박쥐’ ㆍ 배우들은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뿌쉬킨의 연극 ㆍ 혁명 ㆍ 재난 ㆍ 《카인》 ㆍ 볼쇼이 극장의 오페라 스튜디오 ㆍ 출국과 귀환 ㆍ 총괄과 전망

주석 ㆍ 옮긴이의 말 ㆍ 스타니슬랍스키에 대하여 ㆍ 스타니슬랍스키의 주요 연기 작품 ㆍ 스타니슬랍스키의 주요 연출 작품 ㆍ 스타니슬랍스키의 주요 오페라 연출 작품 ㆍ 이름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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