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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 장스타로뱅스키
  • |
  • 아카넷
  • |
  • 2012-10-31 출간
  • |
  • 772페이지
  • |
  • 152 X 214 X 40 mm
  • |
  • ISBN 978895733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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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지성사의 대가이며 루소의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장 스타로뱅스키가 올해로 탄생 300주년을 맞는, 역설과 모순의 작가 루소가 자기를 내세우는 모습 그대로를 그려낸다. 저자는 루소의 작품 ‘일부’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방법을 거부하고, 루소가 남긴 ‘모든’ 작품을 발굴해서 서로 비교해보는 것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루소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고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루소 연구의 필독서로 꼽힌다. 또한 이 책은 루소의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18세기 프랑스문학의 전공자 및 현대 비평에 관심이 있는 다른 언어권의 연구자들에게도 충분한 사색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루소 탄생 300주년, 역설과 모순의 작가 루소가 자기를 내세우는 모습 그대로를 그려내기

“모험가, 몽상가, 철학자, 반(反)철학자, 정치이론가, 음악가, 순교자. 루소는 이 모든 것이었다.” (9쪽)

스위스 주네브 출신의 장 스타로뱅스키는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지성사의 대가이며 장 자크 루소의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은 주네브 출신 작가 장 자크 루소(1712∼1778)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고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루소 연구의 필독서로 꼽힌다.

저자는 이 책에서 루소의 말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관점이나 루소를 분석자의 해석 틀에 신중하지 못하게 끼워 맞추는 태도 모두로부터 거리를 두고, 루소가 보여주었던 모순적인 입장, 불안정한 심리, 일관성이 결여되어 보이는 체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아울러 루소의 ‘정신질환’의 징후들을 가려내면서 이 궤변과 역설의 작가를 ‘환자’로 보거나, 그의 문학을 ‘병인(病因)’의 소산으로 보는 입장도 거부한다. 스타로뱅스키의 비평적 관점은 루소를 둘러싼 모든 ‘신화’와, 루소가 쓰고 있었던 모든 ‘베일’과 ‘가면’을 성급히 벗겨내는 대신, 그 아래로부터 외부로 너울지고 비쳐지면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그의 진심과 탄식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러한 스타로뱅스키의 ‘내재적’ 독서 방법은 비단 루소뿐 아니라 한 작가가 마련한 언어와 사상의 미세한 결을 다치게 하지 않고 읽어낼 수 있는 문학 연구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명성과 장애물』은 루소의 연구자들뿐 아니라 18세기 프랑스문학의 전공자 및 현대 비평에 관심이 있는 다른 언어권의 연구자들에게도 충분한 사색의 기회를 열어줄 책이다.

『투명성과 장애물』은 스타로뱅스키가 장 자크 루소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책으로 1957년에 프랑스 플롱출판사에서 간행되었고, 나중에 루소에 관해 쓴 일곱 편의 논문을 합하여 1971년에 갈리마르출판사에서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본 역서는 이 책을 대본으로 삼았다.

투명성과 장애물: 루소의 전 저작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테마

장 스타로뱅스키는 루소의 작품 ‘일부’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방법을 거부하고, 루소가 남긴 ‘모든’ 작품을 발굴해서 서로 비교해보는 것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작품의 경중을 달아볼 필요는 없다. 또한 완성되고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비교적 완전하게 해당 시기 작가의 사상을 보여주는 작품을 그렇지 않은 작품보다 우선시해야 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한 시대의 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주제와 문체를 길들이고 조정한 저작보다, 상상력과 몽상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게 나아갔고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과 단편, 사적 편지들 속에서 루소의 삶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반영하는 이미지가 더욱 분명히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타로뱅스키는 루소의 전체 저작을 가로질러 두 개의 테마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서로 맞서고 있음에 주목한다. 그 테마는 바로 투명성과 장애물이다. 루소는 사람들의 마음 사이에 아무 것도 개입하지 않는 ‘투명성’의 상태를 바랐으나 끊임없이 이 투명성을 베일로 가리는 ‘장애물’들을 눈앞에 보게 된다.

이 장애물들은 루소에게 문화 혹은 문명이 낳은 자연의 타락으로 간주되며, 반대로 투명성은 문명이 자연을 타락시키기 전의 상태로 간주된다. 이 두 대립항이 루소의 전 저작을 통해 어떻게 대립하고 혼동되는지 밝히는 것이 스타로뱅스키 저작의 핵심이다.

이처럼 루소의 전체 저작을 아우르는 방대한 연구 대상도 놀랍지만 문학의 연구 방법을 유연하게 연구 대상에 적용시키고 있는 부분은 장 스타로뱅스키의 오랜 연구와 깊은 재능이 빛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루소 연구자들의 필독서, 한국어로 첫 소개: “루소 해석의 지평을 훨씬 넓혀놓았다”

『투명성과 장애물』은 장 스타로뱅스키의 주저(主著)로 한국어로는 처음 번역 소개되는 것이다. 스타로뱅스키는 그가 성취한 비평적 깊이뿐 아니라 문학사와 지성사에서 쌓은 중요한 연구 업적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치 지금까지 한국어 독자에게 전혀 소개된 적이 없다.

그런데도 한국의 프랑스 문학 및 지성사 연구자들에게 스타로뱅스키의 이름이 완전히 생소하지 않다면, 그것은 일찍이 문학평론가 김현이 『프랑스 비평사: 현대편』(1980)의 한 장을 ‘주네브 학파’의 문학비평을 소개하는 데 할애하고 『제네바 학파 연구: 제강의 꿈』(1986)에서 더 발전된 연구를 내놓으면서 스타로뱅스키의 이름을 여러 번 언급했기 때문일 터이다. 그러나 김현의 연구는 여기서 멈췄고, 이후 이 문학 그룹의 소개는 중단되다시피 했다. ‘주네브 학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스타로뱅스키 역시 지금까지 한국에서 소개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루소는 스타로뱅스키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작가다. 스타로뱅스키는 스승인 마르셀 레몽과 함께, 역시 주네브대학 문학부 교수이던 베르나르 가뉴뱅과 함께 다섯 권짜리 장 자크 루소의 플레이아드판(版) 전집 편집에 참여하기도 한, 현재 가장 중요한 루소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스타로뱅스키의 루소는 확실히 그를 낭만주의의 선구자로 본 마르셀 레몽의 루소 해석에서 비롯하지만 루소 해석의 지평을 레몽보다 훨씬 넓혀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차


일러두기
서문

투명성과 장애물

제1장
학문 예술론 │ “가상들이 내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 분리된 시간과 투명성의 신화 │ 역사적 지식과 시적 전망 │ 글라우코스 신 │ 인간과 신의 죄를 사하는 변신론

제2장
사회 비판 │ 본원적 순수 │ 노동, 성찰, 교만 │ 혁명을 통한 종합 │ 교육을 통한 종합

제3장
고독 │ “내 의견을 한번 정해보자” │ 그런데 단일성은 자연적인 것인가? │ 내적 갈등 │ 마법

제4장
베일에 싸인 조각상 │ 그리스도 │ 갈라테이아 │ 베일벗기기의 이론

제5장
『누벨 엘로이즈』 │ 음악과 투명성 │ 비가(悲歌)의 감정 │ 축제 │ 평등 │ 경제 │ 신격화 │ 쥘리의 죽음

제6장
오해 │ 복귀 │ “한 마디도 말할 수 없게” │ 기호의 힘 │ 사랑의 소통 │ 노출증 │ 선생

제7장
자서전의 문제 │ 어떻게 자신을 그릴 수 있는가? │ 모든 것을 다 말하기

제8장
질병 │ 성찰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 장애물 │ 침묵 │ 무기력 │ 식물성 우정

제9장
무기한의 은둔 │ 실현된 의도 │ 두 개의 법정

제10장
수정(水晶)의 투명성 │ 판결 │ “이제 이 세상에 홀로되어……”

부록: 루소에 관한 일곱 편의 논문
I. 루소와 기원의 탐색
II. 인간 불평등 기원론
III. 루소와 언어의 기원
IV. 루소와 뷔퐁
V. 소설의 일탈
VI. 몽상과 변환
VII. 루소의 질병에 대하여

참고문헌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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