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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제도 및 민족어의 형성과 한국 근대문학(1980 - 1945)

문학제도 및 민족어의 형성과 한국 근대문학(1980 - 1945)

  • 김영민
  • |
  • 소명출판
  • |
  • 2012-09-20 출간
  • |
  • 467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 |
  • ISBN 978895626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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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근대문학(소설), 그 시공간의 세밀한 지도

한국연구재단에서 각 분야 최고의 학술적 궤적을 밟아 온 학자에게 엄격하게 인증하는 인문분야 국가석학 1호인 김영민 교수의 새 역작이 출간 됐다. 『문학제도 및 민족어의 형성과 한국 근대문학(1890∼1945)―제도, 언어, 양식의 지형도 연구』(소명출판, 2012)는 오랜 동안 궁구한 전작으로 엄밀히 말하면 ‘한국근대소설사(1890∼1945)’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의 제목은 추수적으로 그려온 그간의 틀을 탈피하고 근대소설이 가지는 주어들을 추렸다. 즉, 이 책의 바탕, 문학(소설)사가 작품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제도의 역사이자 동시에 우리에게 있어 근대의 시발이 민족어라는 출발이라는 것이다. 편의적으로 ‘근대소설사’라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을 굳이 더 복잡하고 혼효적 제목이 된 연유이다. 근대 신문과 잡지의 탄생 과정, 그리고 한글 문체의 정비 과정을 근대문학사 정리의 핵심으로 짚어 나갔다.
이 책은 한국 근대문학(近代文學) 섬세하고 그간의 어떤 저작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지도(地圖)라 할 수 있다. 이 지도는 개별 작가 및 작품들이 놓여 있는 시간적·공간적 위치가 어디인가를 섬세하고도 치밀하게 보여준다. 해석과 배치는 물론, 근거 제시로서, 시 공간의 좌표로서.

5년간의 전작 집필기간, 노력과 인내의 검증
이 책은 한국 근대소설사 전공자인 저자가 준비기간만 수년간을 거쳐 철저한 실증을 바탕으로 집필에만 5년여 동안 깊고 다듬은 것이다. 추정이나 해석은 자료를 통해 검증될 때만 비로소 유효하다는 원칙적 서술 태도를 견지하며, 오랜 시간과 인내를 들여 자료를 촘촘하게 검증한 결과의 산물이다.

제1장은 근대적 문학 제도의 탄생과 문화 지형도의 변화를 정리한다. 여기에서는 근대적 매체와 작가의 탄생 과정, 독자 참여의 제도적 정착 과정에 대해 정리했다. 이름을 숨기고 글을 쓰던 작가가 점차 자신의 이름을 밝혀가는 과정은 한국문학사에서 근대성이 구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무서명 및 비실명에서, 필명과 실명으로 표기가 바뀌는 과정은 근대적 문학 제도의 정착 과정의 하나로 이해될 수 있다. 근대 독자는 작품의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이다. 문화 상품의 소비자가 생산자로 전환되는 현상은 근대문화사가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특질 가운데 하나이다.
제2장은 근대 민족어의 형성과 근대문학 문체의 정립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여기에서는 언어 관습의 변화와 표기법의 다양화 양상 및 한글 소설의 정착 과정에 대해 정리했다. 신문의 국한문체 및 한글체 사용 현황 정리와 잡지의 국한문체 및 한글체 사용 현황 정리, 부속국문체, 부속한문체, 한일병기체 등에 관한 논의가 여기에 포함된다.
제3장은 근대 서사 양식의 전개 과정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여기에서는 신소설, 단편소설, 장편소설 등의 개념과 작품의 전개사에 대해 정리했다. 한국의 근대 단편 양식은 신문을 통해 출발했지만, 그것이 활성화되고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은 잡지를 통해서이다. 하지만, 단편소설의 경우와 달리 장편소설은 잡지보다는 신문에 어울리는 문학 양식이었다. 식민지 시기에 발행된 주요 신문에 수록된 장편 서사물의 유형 분류와 그 특징에 대한 논의 등이 이 장의 중심을 이룬다.
제4장에서는 동양의 서사 문학에 대한 이해와 한국 근대 서사 양식 전개사의 특수성에 대해 다루었다.

근대문학, 길을 찾기 위한 안내서
이 책을 통해 한국 문학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작가와 작품들에 효과적으로 다가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국 근대문학사 탐구를 위한 전문적 연구서이면서 또한 근대문학사 이해를 위한 안내서이다. 한국 근대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가을, 이 책을 통해 근대문학에 이르는 길에 들어서 봄도 좋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3

제1장 근대적 문학제도의 탄생과 문화 지형도의 변화
제1절 근대 매체의 탄생과 잡보 및 소설의 등장 11
1. 『조선신보』와 『한성순보』의 지면 구성 11
2. 『한성신보』와 잡보란의 활성화 23
3. 『대한매일신보』와 소설란의 활성화 29
4. 근대 잡지의 출현과 소설란의 정착 41

제2절 근대 작가의 탄생과 저작의 권리 51
1. 근대 작가의 탄생 51
1) 근대 신문의 작가들 51
2) 근대 잡지의 작가들 59
2. 출판의 관행과 저작의 권리 73
1) 인쇄 출판사의 설립 73
2) 서포의 형성 81
3) 판권의 표기와 저작의 권리 90

제3절 근대 독자의 형성과 창작 참여 제도의 정착 103
1. 근대 매체의 독자 참여와 투고 서사물의 출현 103
2. 독자 창작 참여의 제도적 정착 과정 114
1) 잡지의 경우:『장학보』 114
2) 신문의 경우:『매일신보』 121

제2장 근대 민족어의 형성과 근대문학 문체의 정립
제1절 국한문체 및 국문체의 등장 139
1. 한말 정부의 국한문 및 한글 사용 정책과 그 영향 139
2. 지식인의 국한문 및 한글 사용 의지와 그 의미 149
1) 유길준의 해외 유학과 『서유견문』의 탄생 149
2) 『서유견문』 문체의 성립 배경과 국한문체 사용의 의미 154

제2절 근대 매체의 언어 선택과 그 의미 177
1. 신문의 국한문체 및 국문체 사용과 그 의미 177
1) 국한문체 신문의 간행 177
2) 국문체 신문의 간행 191
2. 잡지의 국한문체 및 국문체 사용과 그 의미 206
1) 국한문체 잡지의 간행 206
2) 국문체 잡지의 간행 218

제3절 근대적 표기법의 다양화와 한글 소설의 정착 과정 225
1. 근대계몽기의 문체와 다양한 표기의 유형들 225
1) 문체 유형 225
2) 표기 유형 230
2. 근대계몽기 한글 소설의 정착 과정 236

제3장 근대 서사의 전개와 소설 양식의 변이
제1절 신소설 개념의 변화와 문학사적 의미 259
1. 보통명사로서의 신소설 259
2. 고유명사로서의 신소설 271
3. 신소설의 양식화 278
4. 신소설류 단행본의 작가와 작품 285

제2절 단편소설의 등장과 서사 유형의 다양화 301
1. 단형 서사문학의 등장과 전개 301
2. 단편소설 용어의 등장 과정 305
3. 근대 단편소설의 정착과 발전 310
1) 근대 신문의 단편소설 310
2) 근대 잡지의 단편소설 321

제3절 서사의 장형화와 근대 장편소설의 전개 357
1. 연재 서사물의 출현과 서사의 장형화 357
2. 근대 장편소설의 출현 368
3. 신문소설의 전개와 장편소설의 정착 379
4. 근대 잡지와 장편소설의 전개 408

제4장 마무리 제도·언어·양식의 지형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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