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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 문학연구 3

임화 문학연구 3

  • 임화문학연구회
  • |
  • 소명출판
  • |
  • 2012-05-20 출간
  • |
  • 30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5626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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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시대 다른 비평가들과 마주 세워 본 임화의 진면목
「임화문학연구 3」은 2011년 10월 14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회 임화문학 심포지엄의 발제문들과 최근 발표된 임화 관련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담았다. 임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2008년에 발족한 임화문학연구회는 매년 1회씩, 지난해까지 총 4회에 걸쳐 임화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 3권의 책이 간행된 바 있다.
2011년의 임화문학 심포지엄은 임화와 지적ㆍ정서적으로 교류했던 김기진과 박영희, 한설야, 김남천, 안함광 등의 작업과 임화의 글을 교차시켜 바라보는 흥미로운 발표들로 구성됐다. 유성호(한양대)의 사회로 권성우(숙명여대)와 손유경(아주대), 이경재(숭실대), 이명원(경희대), 이현식(인천문화재단)이 발표를 했고 강진호(성신여대)와 김동식(인하대), 박정선(창원대), 서영인(경북대), 임규찬(성공회대)이 토론을 맡았다. 김재용(원광대)의 사회로 염무웅(영남대)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에 간행된 「임화문학연구 3」에는 4회 심포지엄의 성과와 더불어 김동식(인하대)과 김종욱(세종대), 백문임(연세대)이 최근 발표한 임화 관련 논문도 함께 실렸다.
임화에 대해서 말하는 일은 여전히 어떤 긴장을 동반한다. 그가 불과 스물서너 살 젊은 나이에 일제 시대 유일의 독립적 문인조직이었던 카프에서 서기장의 직책을 맡았던 것도 비상한 능력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화이지만, 그 카프의 해체계를 일제 경찰에 자신의 손으로 제출한 것 역시 심상치 않은 역설이다. 날로 더해가는 군국주의의 압박 속에서, 한편으로 친일단체에 이름을 걸치고 다른 한편으로 근대문학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이론화하는 작업에 몰두한 것도 그의 분열된 자아를 증거한다.
그러나 8·15해방은 그의 모순을 극단적인 비극의 형식으로 연출하였다. 그가 태어나고 사랑했던 도시 서울은 그가 들었던 ‘민주주의 민족문학’의 깃발에 불법의 낙인을 찍었고, 그가 선택했던 도시 평양은 그의 치열했던 삶을 반역의 죄명으로 모욕했다. 날짜도 모르게 처형된 그의 쇠약한 심신은 반세기가 넘는 오늘까지 하늘 아래 어느 한 곳 안식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참기 힘든 안타까움이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우리 현대문학사는 임화의 활동을 삭제하고서는 불완전 또는 위조의 혐의를 벗지 못한다. 그만큼 그의 자리는 20세기 전반기 한국문학의 심장부에 위치한다. 누구나 인정하듯이 그의 삶은 식민지시대의 위험한 지뢰밭을 횡단하고 있고, 그의 죽음은 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가장 아픈 상처에 직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가 살았던 인생을 음미하고 그가 생산한 텍스트를 다시 읽는 것은 단지 과거해석에만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현재인식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시련에 부딪친 진보의 가치가 어떻게 그 변화의 물꼬를 터 갈 것인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임화와 그의 문우(文友)들이 남긴 우정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숨 고르기엔 안성맞춤일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5

팔봉의 ‘형식’에서 임화의 ‘형상’으로
손유경

임화와 박영희_얻은 것과 잃은 것
이명원

일제 말기 임화와 애도_한설야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이경재

임화와 김남천_동지, 우정, 고독
권성우

한국적 비평의 탄생_1930년대 후반의 임화와 안함광
이현식

리얼리즘의 승리’와 텍스트의 무의식_임화의 「의도와 작품의 낙차와 비평」에 관한 몇 개의 주석
김동식

│쟁점_ 임화의 ‘조선영화론’

일제강점기 임화의 영화 체험과 조선영화론
김종욱

조선영화의 존재론_임화의 「조선영화론」을 중심으로
백문임

■초출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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