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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 볼프강울리히
  • |
  • 휴머니스트
  • |
  • 2013-05-13 출간
  • |
  • 38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58626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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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예술 개념의 변화로부터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다
예술을 개념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유구한 예술의 역사에서 많은 예술가, 철학자, 미학자가 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했으며, 그 결과 도전자들은 우리에게 예술에 대한 다양한 개념들을 남겼다. 이 책은 지난 4세기 동안 예술을 규정하려 했던 11가지 개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 수 없는 그 무엇’,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나타내는 선’,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의 종말’ 등 예술을 설명하려는 갖가지 개념들이 소개된다. 이 개념들을 알지 못한다면 예술의 개념사를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하며, 나아가 예술이 무엇이며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이 11가지 개념들은 예술이란 무엇인지, 예술가들은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했는지, 각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예술을 수용했는지 등을 물음으로써 예술의 본질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1. 사유의 전복과 인식의 확산이 만들어낸 예술의 개념사
예술가, 철학자, 미학자는 자신들이 창조하고, 향유했으며, 때로는 해체하려고까지 한 예술을 어떻게 파악했을까? 이 책에 제시된 예술 개념은 ‘알 수 없는 그 무엇’,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나타내는 선’, ‘그림 같은 시’,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의 종말’ 등으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각양각색이다. 이 개념들은 모두 인류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사유한 결과물로, 서로 영향을 끼치고, 대립하고, 보완하면서 17세기 이후 예술의 개념사를 형성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꿨고, 당대에 예술을 정의하는 공식 역할을 했으며, 이제는 상투적이 되어버린 이 개념들에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렇듯 저자는 예술의 개념과 그것들이 겪은 중요한 논쟁점들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우리에게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추상적인 예술의 영역에서도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기는 하지만 쉬지 않고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공식과도 같은 표현을 통해 응축된 형태로 드러난다. 따라서 공식처럼 되어버린 용어는 한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거울에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형상에만 관심을 집중하게 되면 다른 모습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서술의 편의를 위해서 각각의 개념을 분리해서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 각 개념들은 때로는 서로 대립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보충하기도 하면서 독특한 자신의 모습을 형성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 책에서 다룬 각각의 개념들을 통합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pp.6~7)

2. 개념의 변화로부터 예술의 흐름과 작품의 의미를 읽다
예술 개념은 예술 작품들을 공부하고 분석함으로써 얻어진다. 하지만 분석 대상으로서의 작품과 분석 결과로서의 개념이 일방적으로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며, 개념과 작품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예술사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19세기 초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령으로 삼아 예술을 규정하려 했던 시도는 동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보들레르가 《악의 꽃》을 쓰게 했다. 또한 20세기 초 ‘예술 의지’를 중시하고 능력을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한 보링어의 사상은 칸딘스키에게 비판적으로 수용되어 추상미술을 탄생시켰다. 이렇듯 예술 개념과 작품의 관계를 살펴보는 일은 예술사의 형성을 이해하게 하는 동시에 시대적 맥락 속에서 예술 작품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예술 개념과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따로따로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근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개별 작품들이 어떻게 위치하는지를 파악하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

고티에가 ‘예술을 위한 예술’의 첫 번째 주인공일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중요한 대표자는 샤를 보들레르다. 고티에에게 헌정한 자신의 대표적 시집인 《악의 꽃》(1857)에서 그는 추하고 세속적인 주제를 선택하고, 그것을 예술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아름다운 것으로 변화시키려고 함으로써 예술과 아름다움을 섬겼다. 성공적으로 아름다움을 섬기는 사람은 예술의 자율성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람이다. 가장 저속하고 일상적인 주제라도 순수한 아름다움의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고, 시인이 미학적 형식만 만들어낸다면 어떤 주제를 다루든 상관없었다.
- 6장 〈예술을 위한 예술〉 중에서(p.185)

3. 에세이식 일대기로 풀어낸 흥미진진한 예술 이야기
개념을 다루는데다가 쉽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이 책은 난해하지 않다. 각 개념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에세이처럼 풀어내기 때문에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개념이 형성되고, 수용되고, 반론이 제기되고, 상투적인 표현이 되어버리는 일련의 과정은 마치 ‘개념의 일대기’처럼 흥미진진하게 묘사된다. 더불어 이 책에서 소개된 11가지 개념들은 역사적 흐름을 가지면서도 독립적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장을 먼저 읽더라도 상관없다. 에세이식 일대기라는 형식적 특성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은 17세기 이후 예술이 가진 생생한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술 개념을 소개하는 것만이 이 글의 목적은 아니다. 오히려 이 개념들이 서로 다르게, 종종 여러 가지 우발적 사건이 수반된 기이한 상태로 각자의 역사를 거쳐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만 한다. 그 이유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을 한 인물의 전기와 비교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다루어진 공식 같은 표현은 저마다 고유한 모범을 따르고 있다. 이 책의 백과사전적 특성으로 인해 각각의 장을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읽을 수도 있다. 이 책이 쉽게 읽히면서도 기대하지 않은 몇 가지 주제까지 담고 있다면, 그것은 에세이 같은 이 책의 특성으로 인해 생긴 부수적인 소득일 것이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p.9)


목차


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알 수 없는 그 무엇
-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는 이유

2장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나타내는 선
- 구이용 회전 꼬챙이와 성공한 삶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에 관해서

3장 고귀한 단순함과 조용한 위대함
- 종교가 된 예술 의식

4장 그림과 같은 시
- 카멜레온과 같은 조형예술

5장 즐거움과 유익함
- 예술이 합법이 되는 방식

6장 예술을 위한 예술
- 미학적 엄격주의가 발휘하는 유혹의 힘

7장 눈의 순수함
- 예술적 인지의 순수함을 지시하는 계명

8장 아폴로적 예술과 디오니소스적 예술
- 무엇이 예술을 변용시키는가?

9장 예술 의지
- ‘예술’이 더는 ‘능력’에서 생겨나지 않게 되는 경우

10장 확장된 예술 개념
- 예술은 어디를 향해서 빛을 비추는가?

11장 예술의 종말
- 역사의 과잉에 대해서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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