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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적 시선으로 만나는 종교

생태학적 시선으로 만나는 종교

  • 유기쁨
  • |
  • 한신대학교출판부
  • |
  • 2013-04-08 출간
  • |
  • 255페이지
  • |
  • 128 X 187 X 20 mm /276g
  • |
  • ISBN 97889780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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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생태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성장 중심적, 기계적 세계관과는 구별되는 시각으로 우주의 구성과 인간의 자리에 대해 다양하게 상상해보기 위해서, 여러 “종교들”이 인간과 우주에 대해서 설명하는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생태학적 관심을 통해 다시 만나보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생태학적 시선’이라는 표현은 인간 중심적인 사유 틀을 벗어나서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라는 더 큰 틀에서 세계를 바라보려는 이 책의 지향점을 나타낸다.
세계의 무수한 종교들은 여러 가지 한계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우주의 구성과 그 의미에 대해서, 고통의 의미와 극복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다. 종종 이상적인 세계 및 관계의 모습을 그려내는 종교의 오래된 이야기들은 생태주의의 당위성만으로는 불러일으킬 수 없었던 시공간의 의미에 대한 풍성한 상상을 더해주며, 오늘날 우리 자신을 성찰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현 문명과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싹트게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은 ‘종교’와 ‘생태’가 별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종교는 성스러움의 영역에 속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은 세속적인 실천의 영역에 속한다고 전제한다. 그러나 이러한 통념과는 달리, 성聖과 속俗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종교에서 하는 ‘성스러운’ 이야기들은 여전히 우리 삶에 여러 차원에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지금 여기의 생태학적 고민과 생각을 안고서 종교의 ‘오래된’ 이야기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첫째로, 인도아대륙에서 탄생한 종교를 다룬다. 우선 힌두교 부분에서는 특히 힌두교의 독특한 시간관과 공간관에 주목하고, 그러한 힌두교적인 세계관에서 오늘날의 생태적 실천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자이나교 부분에서는 모든 생명에 대한 철저한 비폭력의 실천이 어떠한 사상적 맥락 속에서 도출되는 것인지를 살펴보고, 자이나교인들의 삶과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불교를 다루는 장에서는 생태학적 시각에서 붓다의 ‘사성제’의 가르침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최근 생태학적 불교 해석에서 주목받는 주요 개념들을 다룬다.
둘째로, 중국에서 발생한 유교, 도교를 다룬다. 유교 장에서는, 오늘날 생태운동의 현장에서 혹은 생태적 실천의 장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문제를 제시하고, 공자로부터 맹자와 신유학자들을 거쳐 왕양명에 이르는 유교의 사상적 흐름에서 그러한 현실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을 모색한다. 도교를 다루는 장에서는 노자와 장자, 도교의 수련 전통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흐름 속에서 생태학적 시선으로 해석한다.
그 다음으로는 서구사회를 지탱해온 종교인 그리스도교를, 마지막으로는 한국에서 생겨난 종교인 천도교를 살펴본다. 그리스도교를 다루는 장에서는 오늘날 생태신학에서 주로 재조명되는 창조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핵심적 교리인 십자가와 부활, 새 하늘과 새 땅의 종말론을 생태학적 시선으로 다시 해석한다. 천도교를 다루는 장에서는 다시개벽, 시천주, 양천주, 삼경 등 최시형과 최제우가 제시한 주요 개념들에 내포된 생태학적 의미들을 살핀다.
지면의 한계가 있지만, 각 장마다 필요한 경우 해당 종교전통에서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생태적 실천을 살피고, 나아가 생태학적 시선이 종교계 내부에서 불러일으키는 긴장과 갈등도 간략히 다루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1. 펼치는 말

2. 인도아대륙에서 태어난 종교

힌두교―업과 윤회, 층층이 겹겹이 연결된 세계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 힌두교, 너의 정체는 뭐냐? | 처음도 끝도 없는 시간 | 겹겹이 성스러운 세계 | 초월의 비밀은 내 안에 |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버리고 떠나기

자이나교―철저한 아힘사로 업을 떨어내는 삶
산토끼 돌이의 눈물 | ‘하늘을 입은 사람들’ | 온통 살아 있는 세계, 그러나 물질에 갇힌 영혼들 | 상황에 대한 올바른 지식: 인간의 오만함 경계 | 아힘사, 모든 생명을 철저히 존중하는 삶 | 세계를 살아 있다고 느끼는 예민한 감수성과 철저한 생명 존중

불교―‘내가 제일 잘나가?!’ 거기서 우리의 고통이 시작되는 거야.
우리는 정작 중요한 물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 오직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이야기 | 미친 듯한 욕망의 소용돌이 | 내가 없으면 무엇이 있지?: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 | 이야기의 확장: 여래장과 인드라망. 나무도 성불할 수 있지 | 환경보살의 비전: 세상의 치유를 위한 적극적 한걸음

3. 중국에서 발생한 종교

유교―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공부
개고기와 치킨의 딜레마―죄책감과 외면 사이에서 | 인간이면 인간답게: 인人과 인仁 |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공부 | 리理와 기氣로 연결된 세계 | 대나무를 보는 청년: 격물치지 | 친친親親―인仁의 확장

도교―천지의 도道와 함께 춤추면 초월할 수 있지.
길[道]을 잃다: 어느 길로 가야 할까 | 있는 그대로, 스스로 그러한 | 나도 나비가 될 수 있어: 우주의 도와 나의 합치 | 나비가 되기 위하여: 몸 수련 | 우주적 힘을 이용해 세상의 질병을 치유하다 | 자연스러운 것으로 돌아가기

4. 서구사회를 지탱해온 종교

그리스도교―고통 받는 피조물과 연대하는 삶
사랑으로 산다 | 지구에서 인간의 자리는? | 그러나 인간들은 | 세상 속으로 오신 하느님 | 상처 입은 자연의 고통 |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5. 한국에서 생겨난 종교

천도교―(한울님을) 모시고 사는 존재들을 모셔야지.
“좁쌀 한 알 속의 우주” | 확 뒤집어져라: 삐뚤어진 세상을 바로잡는 ‘다시개벽’ | 사람은 누구나 지극한 생명의 기운을 모시고 있다 | 내 안의 한울님을 잘 길러야지 | 경천, 경인, 경물: 세상 만물을 공경할 수밖에 | 밥 한 그릇을 알면 만사를 알게 될 텐데

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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