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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주의의 안과 밖

탈식민주의의 안과 밖

  • 변광배 ,신규섭 ,이명희 ,박치완 ,강정구
  • |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 |
  • 2013-02-25 출간
  • |
  • 336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10g
  • |
  • ISBN 978897464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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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탈식민주의는 한때 유행담론이었다. 근대 전환기에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였고 그로부터 벗어나면서 그 과거를 원활하게 정리하지 못한 한국사회, 한국학계에 있어 탈식민주의론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논의는 시들해졌고 그 결과인지 기대만큼 구체적이고 심층화된 성과를 산출해내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탈식민주의 논의의 현재적 의미를 검토하고 그것이 한국 사회와 학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간의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먼저 1장에서는 지식의 세계화가 가져오는 의식의 식민성을 다룬 글과 탈식민주의의 3대 이론서라고 일컬어지는 『문화의 위치』, 『포스트 식민 이성 비판』,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동양적 재해석을 시도한 논의를 실었다. 2장에서는 탈식민주의의 관점에서 한국문학에 대해 검토한 다섯 편의 논의를 실어 한국문학 속에 풍부하게 내재해 있는 탈식민성을 조명하였다. 3장에서는 해외의 경우를 다룬 글을 모았는데 싱가포르의 화문시가,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의 ‘서문’, 아프리카 연극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장에서는 탈식민주의적 관점을 확장한 두 편의 글을 실었는데 그것들은 재현 매체들이 만드는 가공 현실에 숨어 있는 권력의 문제, 사진치료를 통한 다문화사회의 문화소통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상과 같은 논의들은 다양한 문화, 문학권에서 제기된 탈식민주의 논의의 파생성을 폭넓게 보여준다. 이것은 서로 다른 역사와 상황을 배경으로 전개되어 온 탈식민주의 논의를 호환하면서 서로를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고찰과 논의는 식민잔재가 뿌리 깊게 파생되어 있는 한국 사회와 문화의 세부를 인식하고 진정한 탈식민을 사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 머리말

탈식민주의는 한때 유행담론이었다. 근대 전환기에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였고 그로부터 벗어나면서 그 과거를 원활하게 정리하지 못한 한국사회, 한국학계에 있어 탈식민주의론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논의는 시들해졌고 그 결과인지 기대만큼 구체적이고 심층화된 성과를 산출해내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탈식민주의 논의의 현재적 의미를 검토하고 그것이 한국 사회와 학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간의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먼저 1장에서는 지식의 세계화가 가져오는 의식의 식민성을 다룬 글과 탈식민주의의 3대 이론서라고 일컬어지는『문화의 위치』, 『포스트 식민 이성 비판』,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동양적 재해석을 시도한 논의를 실었다. 2장에서는 탈식민주의의 관점에서 한국문학에 대해 검토한 다섯 편의 논의를 실어 한국문학 속에 풍부하게 내재해 있는 탈식민성을 조명하였다. 3장에서는 해외의 경우를 다룬 글을 모았는데 싱가포르의 화문시가,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의 ‘서문’, 아프리카 연극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장에서는 탈식민주의적 관점을 확장한 두 편의 글을 실었는데 그것들은 재현 매체들이 만드는 가공 현실에 숨어 있는 권력의 문제, 사진치료를 통한 다문화사회의 문화소통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상과 같은 논의들은 다양한 문화, 문학권에서 제기된 탈식민주의 논의의 파생성을 폭넓게 보여준다. 이것은 서로 다른 역사와 상황을 배경으로 전개되어 온 탈식민주의 논의를 호환하면서 서로를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고찰과 논의는 식민잔재가 뿌리 깊게 파생되어 있는 한국 사회와 문화의 세부를 인식하고 진정한 탈식민을 사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을 저술하는 데 함께 한 연구자들은 월례 독회모임의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 구성원들이다. 그때그때 쟁점이 되는 주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최신의 책을 읽으며 토론을 벌여 학문의 현재성을 담보하고자 하는 것이 모임의 발기 취지였다. 2~3년의 모임을 통해, 진행과정에서의 임의성을 배제하고 보다 전망 가능한 독서와 연구에의 실질적 기여를 염두에 두자는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 주제별로 읽고 토론하기라는 방식으로 선회하면서 탈식민주의론의 고전을 다시 읽게 되었고 연구물들을 내게 되었다. 그것의 가시적인 결과가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10월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만 빼고 매월 모임을 가져 2013년 2월에는 100회 모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즈음 이 책이 발간될 것으로 보이므로 독회모임에는 작지 않은 경사가 될 것이다.
12편의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질 수 있게 된 실질적인 계기는 국제어문학회의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은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학회 측에 감사드리며 학회의 발전을 빈다. 또한 여러 차례의 교정 과정을 인내하고 멋진 책으로 만들어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2013년 새해를 맞으며
필자 일동 삼가 적음


목차


머리말/ i

1부. 탈식민주의 논의를 위하여

1장 지식의 세계화가 의식의 식민성의 시근이다 / 박치완/ 3
2장 탈식민주의의 3대 이론서에 대한 동양적 재해석 / 신규섭/ 33

2부. 탈식민주의의 안, 한국문학

3장 다시 읽는 민중-민족문학 / 강정구/ 53
4장 1940년대 만주국의 한국 초현실주의 시에 나타난 식민주의 비판 / 이성혁/ 75
5장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탈식민주의적 모성신화 / 이명희/ 109
6장 한국 다문화주의 동화와 혼종적 주체 / 박영기/ 137
7장 만주 체류기 백석 작품의 탈식민성 / 신주철/ 163

3부. 탈식민주의의 안, 세계문학

8장 싱가포르 화문시가(華文詩歌)의 문화적 정체성 연구/ 박남용/ 191
9장 파농과 사르트르의 폭력에 대한 사유 / 변광배/ 215
10장 아프리카 연극과 탈식민주의 / 이석호/ 245

4부. 탈식민주의를 넘어

11장 숨은 권력 찾기 / 송태미/ 267
12장 사진치료의 실제를 위한 ‘문화제국주의와 상호문화소통’ 담론 / 김종대/ 285

찾아보기/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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