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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

당산나무

  • 오상조
  • |
  • 눈빛
  • |
  • 2012-05-15 출간
  • |
  • 118페이지
  • |
  • 300 X 300 X 20 mm
  • |
  • ISBN 978897409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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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근 30년간 ‘당산나무’ 작업에 매진해 온 오상조(60, 광주대 사진영상학과 교수)의 회갑을 맞아 그간의 작업을 정리한 사진집이다. 오상조는 80년대 ‘청학동’ 작업에서부터 ‘운주사’ ‘장승’에 이르기까지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해 줄곧 관심을 가져 왔다. ‘당산나무’ 역시 그 연장선으로, 마을공동체와 하나로 연결되어 물질의 삶과 정신의 삶 모두에 긴밀히 관여하는 당산나무의 전통적 상징성에 대한 작가의 깊고 오래된 관심이 녹아 있다. 이번 사진집에는 이미 출판되었고 전시되었던 ‘동구밖 당산나무 ⅠㆍⅡ’의 사진을 제외하고, 최근에 촬영한 사진 54점이 수록되었다.
마을을 지키는 신목인 당산나무는 농경문화가 삶의 근간이었던 전통적인 삶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마을터가 형성되면 마을의 입구나 중앙에 나무를 심어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고 재앙을 막아주기를 바랐으며, 주민들의 대동단결을 도모하는 삶의 공간으로도 활용하였다. 오상조는 마을공동체에서 살아온 유년기의 기억에 이끌려, 당산나무의 꿋꿋한 자태를 최소한의 수사만을 이용한 담백한 흑백사진으로 담아냈다.
책은 원경의 당산나무에서부터 점차 근경의 당산나무를 보여주는 시점으로 구성되었다. 독자는 마치 멀리 바라보이는 당산나무를 따라 마을 어귀에서부터 마을의 중앙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가상의 여행을 하게 된다. 이 여정에 따라 처음에는 나무의 전체 실루엣을, 도중에는 나무의 가지와 뿌리의 구체적인 모습을, 마지막에는 나무와 함께 놓인 장승, 솟대, 돌무더기, 선돌, 들돌 등을 볼 수 있다. 4×5”, 8×10” 대형카메라로 촬영된 높은 선예도와 풍부한 계조의 사진은 깊이 있는 관조와 경외심, 당산나무의 신성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오상조가 찍은 당산나무는 마을공동체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위기를 맞은 오늘날 농촌 풍경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그가 30여 년간 당산나무를 찍어 오는 과정에서 나무와 마을공동체도 많이 변했다. 급속한 서구식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 삶이 전통적 가치와 급격한 단절을 겪어 온 탓이다. 동네의 쉼터이면서 사랑방이기도 했던 당산나무 역시 생산만을 추구하는 자본의 논리에 의해 고립되고 버림받은 채, 쓸모없는 고목이 되어 버렸다. 더 이상 소통과 정이 오가던 살아 숨 쉬는 공간이 아니다. 오상조는 이처럼 사라져가는 원풍경을 기록함으로써 그 변화의 방향을 읽고, 당산나무와 함께 호흡했던 마을공동체의 쇠락을 예견한다. 그리고 전통과 현재의 연속성을 회복하려 한다.
평생 한국적 원형이 담긴 풍경사진을 찍어 온 오상조의 ‘당산나무’ 작업은 전시로도 만날 수 있다. 5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광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는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각각 사진집 출판기념회를 겸한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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