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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조 우리 역사의 돋보기

고시조 우리 역사의 돋보기

  • 황인희
  • |
  • 기파랑
  • |
  • 2011-12-30 출간
  • |
  • 384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706g
  • |
  • ISBN 9788965239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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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대의 유행가였던 고시조(古時調)

우리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온 시조는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많은 작가에 의해 창작되고, 또 많은 독자가 즐겨 읽고 있다. 시조가 우리의 언어 습관에 잘 맞는 시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3ㆍ4조의 음수율(글자 수)이나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라는 형식이 일상적인 우리말의 호흡을 반영한 리듬이어서, 하고 싶은 말을 조금만 리듬에 맞춰 정리하면 시조가 된다.
시조에는 이렇게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느끼는 바를 손쉽게 담을 수 있었으니 그 시대, 그 작가의 희로애락이 다른 어느 문학작품보다 진하게 담겨 있다. ‘시조’라는 이름은 ‘시절가조(時節歌調)’라는 말에서 나온 것인데, 이는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이니 그야말로 그 시대의 유행가였던 셈이다.

옛 시조 387수에 녹아 있는 우리 역사를 추적

이렇게 보자면 조상들이 살았던 시대의 희로애락과 유행을 노래한 시조는 곧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다. 그런 만큼 옛시조를 배울 때 역사 배경을 알고 배우면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이 책에는 시조가 가장 왕성하게 창작되었던 고려 말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주요한 시조 작품 387수(작가 154명)와, 그에 관련된 역사가 쉬운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 외에도 漢詩 8수가 곁들여졌다.)

한 손에 가시 들고 또 한 손에 막대 들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白髮) 막대로 치랴터니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즈림길로 오더라
(한 손에 가시를 들고 다른 한 손에 막대를 들고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쳐서 막으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위의 ‘탄로가(歎老歌)’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시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우탁(禹倬, 1263~1342)의 작품이다. 이 시조에는 어떤 역사가 있을까?
충렬왕을 이어 왕위에 오른 고려 제26대 충선왕은 원나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져 재위 기간의 대부분을 원나라에서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부왕(父王)의 후궁 숙창원비 김씨를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패륜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런 행위는 고려의 풍속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당시 원나라에는, 부왕이 죽으면 친어머니를 제외한 다른 후궁들은 아들이 취할 수 있는 풍습이 있어 어정쩡하게 그 풍속을 따랐던 것이다.
이렇게 충선왕이 숙비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우탁은 흰옷 차림에 도끼를 들고 거적을 짊어진 채 대궐로 들어가 왕의 그릇된 행동을 질책했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하여 학문에만 정진하면서 두 편의 탄로가를 남겼던 것이다.

고적, 유적 등 현재의 모습도 컬러사진에 담아

이 책에는 책 내용과 연관되는 유적들을 새롭게 찍은 80여 점의 사진들도 함께 실려 있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단종이 유배 갔던 영월 청령포, 사육신 묘, 홍랑 무덤가의 시조 비석, 송강 정철 시비, 소쇄원의 제월당 등등, 모두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살던 집, 그들이 노닐던 정자, 그들을 기리는 사당이나 서원, 그들이 묻힌 묘소 등이다.
의외로 이런 유적들은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그 유적들도 찾아가서 보면, 교과서에서만 만나던 역사 속 인물들의 손길과 숨결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을 찍은 윤상구 씨는 저자의 남편이다.


목차


1. 저무는 고려의 국운 / 2. 스러진 나라를 그리워한들 무엇하리 /
3. 최고의 성군과 명재상들과의 만남 / 4. 비련의 역사에도 끊이지 않는 충성심 /
5. 조선, 법치 국가로 우뚝 서다 / 6. 살벌하고 험한 세상을 넘어서 /
7. 혼란 속에 활짝 피어난 학문의 꽃 / 8. 남기고 간 사랑을 그리며 잠 못 이루네 /
9. 국토를 초토화한 임진왜란 / 10. 중립의 줄타기에서 떨어져버린 광해군 /
11. 견디기 어려운 민족의 치욕, 병자호란 / 12. 북벌의 기상은 어디 가고 사대주의만 남았나 /
13. 아내들까지 희생시켜 지켜낸 왕의 권위 / 14. 어지러운 세상, 탄식은 노래가 되고 /
15. 조선의 르네상스, 진경시대 / 16. 끝없는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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