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파시즘 미학의 본질

파시즘 미학의 본질

  • 구모룡 ,방민호 ,신혜경 ,박현수 ,홍기돈
  • |
  • 예옥
  • |
  • 2009-12-28 출간
  • |
  • 526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3241105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파시즘의 내부 작동원리에 대한 탐구,
‘친일문학’을 넘어선 파시즘 미학 논의

이제까지 “반성되지 않은 채로 여전히 그 매력을 발휘하는”파시즘의 정체를 미학적, 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한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을 모은 책이다. 이 연구서는‘친일문학’을 이분법적 개념에서 탈피하여 파시즘 미학 연구의 범주 안에서 핵심적으로 검토되었다. 새롭게 번역한 발터 벤야민의 「독일 파시즘 이론」 텍스트와 그 해제를 비롯하여, 일제시대의 대일협력 문학인들의 유형 분석, 미래주의와 파시즘의 관련성, 각 문학 이데올로기와의 연계를 다룬 논의들, 그리고 해방 전후 국내 지성인들이 벌였던 파시즘 관련의 활발한 토론자료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친일문학’이란 개념은 ‘반일’이라는 특수하고도 윤리적인 개념을 대척점에 둔다. 이런 개념이 통용되는 사회에서 파시즘을 논할 때, 그 본질에 대한 규명과 논의보다는 일방적인 희화화와 조롱 및 비판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임종국을 위시한 그간의 연구자들이 선구적인 업적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지니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발과 발굴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성급한 단정과 허술한 논리를 동반하여 결국 선악 이분법에 의거한 가치 평가에 머무르기 쉬우며, ‘원한’ 감정을 벗어나기 어렵다.
근래에 들어 파시즘 미학에 대한 논의가 선악 이분법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 문화가 성숙해짐에 따라 파시즘에 대한 시각이 다층적이고 폭넓어졌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다. 또한 파시즘 미학, 특히 친일문학에 대한 미학적 거리를 비로소 확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뜻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파시즘 미학에 대한 심층적 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파시즘 미학 연구의 다양한 지평을 보여주는 논의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시즘을 예술의 본질적 특성과 연계시킨 논의, 일제 말기 문학인들의 대일협력 유형과 의미에 대해 고찰한 논의, 미래주의와 파시즘의 관련성을 다룬 논의, 파시즘적 황홀 개념을 통해 파시즘 미학의 본질을 해명한 논의, 신체제 문화론에서 파시즘의 본질을 읽어낸 논의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벤야민의 「독일 파시즘 이론」의 번역과 그 해제는 전쟁 담론 속에 내재된 파시즘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부에는 파시즘의 본질과 문학 이데올로기의 연계를 심층적으로 탐색한 논의들이 수록되어 있다. 파시즘 문학에 대한 기존의 논의가 주로 작가론이나 작품론에 국한되어 있어 본질적인 국면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은 소홀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부에서는 민중시학, 리리시즘, 모더니즘, 리얼리즘, 전통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등 문학 이데올로기에 초점을 맞추어 파시즘 미학의 본질을 해명하였다.

3부는 그 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국내의 파시즘 관련 자료들을 모은 것이다. 이 자료들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파시즘 미학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자료들은 국외의 연구 동향에만 촉각을 곤두세운 파시즘 연구 태도를 반성케 한다. 특히 ‘조선문단에 파시즘 문학이 서지겠는가’라는 설문은 파시즘 문학을 논의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문헌이다. 파시즘 문학 성립 가능성에 대한 당대 문인들의 다양한 의견도 흥미롭지만, 그 발언과 그들의 이후 행적을 비교해보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미망을 고려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목차


제1부 파시즘 미학의 다양한 지평
1. 파시즘과 예술의 만남 (구모룡)
2. 일제말기 문학인들의 대일 협력 유형과 의미 (방민호)
3.미래주의와 파시즘의 관계 (신혜경)
4. 파시즘적 황홀과 숭고 미학 (박현수)
5. 신체제 문화론의 친일파시즘 논리 (홍기돈)
6. 독일 파시즘 이론 (W. 벤야민)
7. 해제: 정치와 전쟁의 심미화 (이덕형)

제2부 파시즘과 문학 이데올로기
1. 파시즘과 민중시학: 권력의 재현과 재현의 권력 (허혜정)
2. 파시즘과 리리시즘: 동화의 수사학과 예술의 정치성 (박정선)
3. 파시즘과 모더니즘: 혁신적 형식과 반동적 정치의 조우 (권유성)
4. 파시즘과 리얼리즘: 근대초극으로서의 파시즘과 리얼리즘 (김도경)
5. 파시즘과 페미니즘: 파시즘과 공명하는 여성의 욕망 (여상임)
6. 파시즘과 전통주의: 정체성의 정치와 경계의 권력 (이상옥)
7. 파시즘과 포스트구조주의: 미시 파시즘에서 벗어나기 (류희식)

제3부 국내 파시즘 관련 자료
1. 파시즘의 개념 및 전망
1) 파시즘-동광대학 제8강 사회문제편
2) 명일의 일본과 파시즘의 발전 (신동천)
3) 작금의 화제, 파시즘
2. 조선형 파시즘 논쟁
1) 독재관견(獨裁管見) (안재홍)
2) 파시즘의 찬양과 조선형적 파시즘-안재홍 씨의 ?독재관견?을 비판 서강백
3) 조선적 이데올로기 문제-특히 파시즘과 관련에서 (전영식)
3. 파시즘과 문학
1) 영웅주의와 파시즘, 이광수의 몽을 계함 (김명식)
2) 히틀러와 독일문학의 참화 (백철)
3) 나치스 정치와 독일 연극의 현상 (유치진)
4) 나치스 예원(藝苑)의 동향 - (XY생)
5) 긴급토의: 조선문단에 파시즘문학이 서지겠는가 (장혁주, 김안서, 백철, 김광섭, 이갑기, 이종수, 민병휘, 안함광, 이북명, 한효, 홍효민, 이석훈, 노춘성)
6) 국수주의의 파시즘화의 위기와 문학자의 임무 (박치우)
7)파시즘의 위험과 문학자의 임무에 관한 결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