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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철 문장선집 1

신남철 문장선집 1

  • 신남철 ,정종현(엮음)
  • |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
  • 2013-05-31 출간
  • |
  • 764페이지
  • |
  • 153 X 225 X 40 mm /1210g
  • |
  • ISBN 9788979867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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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대 한국의 ‘인문학 지식’ 제도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식민지 시기와 해방 직후, 분단기를 살았던 신남철의 삶과 학문, 그리고 잊혀진 그의 작품을 발굴하고 정리한 귀중한 책!

책 발간의 의의
이 책은 한국의 1세대 근대철학 연구자인 신남철(申南澈, 1907-1958)의 시, 소설, 기행문, 번역, 평론, 논문 등의 글을 총 망라하여 엮은 것이다. 신남철은 대학이라는 제도와 관련된 근대 한국의 ‘지식 제도’의 전개를 개인의 차원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기호이다. 그는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의 제3회 졸업생으로 경성제대 조수(1931-32), 동아일보 기자(1933-1936), 중앙고보 교유(敎諭, 1937-1945) 등을 역임하며 식민지 학계와 저널리즘에서 활동하였으며, 해방 직후에는 경성대학 및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국대안’ 파동을 거쳐 1947년경을 전후하여 월북,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와 최고인민회의 법제의원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신남철의 사상과 학술 활동의 궤적을 추적하는 것은 식민지 시기와 해방 직후, 분단기를 살았던 특수한 한 개인의 삶과 학문을 문제삼는 차원을 넘어서, 근대 한국의 ‘인문학 지식’ 제도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한국의 초기 철학자들의 사유 체계를 연구한 강영안은 신남철 등의 초창기 서양철학 전공자들이 철학함을 통해서 서구의 근대성을 습득하고 구현하였으며, 근대성의 문화를 일구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신남철의 철학 연구의 의미를 명료화한 바 있다. 문학 쪽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가 제출되었다. 최근 김윤식 교수는 『임화와 신남철』에서 카프의 공백기에 신남철(경성제대)의 신문학사에 대한 개입과 그를 통해 촉발된 임화의 문학사 작업의 장면을 포착하여 문학(사)와 철학(사)의 관련을 제시한 바 있다.
신남철의 문제성은 철학, 문학이라는 분과학문의 영역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서구 근대철학을 전공한 1세대 철학연구자로 서구철학의 소개와 연구에도 열정적이었지만, 조선 사회라는 특수한 공동체를 보편의 세계(사)와의 관련 속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인 역사연구 방법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되었다.
신남철은 철학, 역사, 문학의 인문학과 마르크시즘을 위시한 당대의 사회과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의 지식을 형성하고 실천하고자 한 종합지식인이었다. 그는 보수와 진보에 대해서 사유하면서 자신의 철학으로 ‘딛고 넘어가자’라는 명제를 제시한다. 그는 “딛고만 있으면 보수적이 아닐 수가 없고 넘을려면 거점이 없어서는 아니된다”고 말한다. 늘 새로워야 하지만 “자꾸 흐르기만 하면 썩지는 않을지 모르나 완성은 바랄 수가 없다”고 적고 있다. 그는 이 ‘딛고 넘어가자’를 단순한 중용도 또한 초월도 아닌 “완성을 약속하는 건설을 군데군데 남겨놓으면서 가는” ‘영원한 진보’로 명명하고 있다.
그의 저술에 등장하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강조와 월북의 행적 때문에 신남철에게는 조금은 경직된 마르크시스트의 형상이 부여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의 글과 행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저 ‘딛고 넘어가자’의 변증법적 실천이다.
신남철은 『역사철학』(1948), 『전환기의 이론』(1948) 두 권의 단행본을 출판하였고, 1920년대 후반부터 1957년까지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글을 썼다. 이 책에는 『역사철학』 이외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본 선집은 가독성을 위해 표기법을 현재의 맞춤법으로 고치고, 의미가 통하지 않는 어휘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여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신남철에 주의를 기울여온 연구자들도 보지 못한 글들이 여러 편 발굴되어 수록되었으며, 북한의 『근로자』에 실린 세 편의 글-「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반동적 사상의 침식」, 「실용주의 철학은 미제 침략의 사상적 도구」, 「연암 박지원의 철학사상」은 모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夢朝’ ‘凉山’ 등 신남철이 사용했던 호를 필명으로 기명한 글들도 여러 편 발굴하여 수록하였다. 모쪼록 이 선집이 신남철 개인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학술사 및 지식사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목차


책머리에

된장
現實의노래(2)
첫봄의새벽
님생각
새쌈의 宣言

乳房と蟬
철학의 일반화와 속류화
혁명시인 하이네
문제 중에 있는 천도교의 해부와 전망
입장의 문제와 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와 사회파시즘
조선어 철자법 문제의 위기에 대하여
파르메니데스적 방법과 헤라클레이토스적 방법
편집후기(『신흥』 7호)
교육가로 조선여성에게
철학과 문학
조선철학계의 성장을 위하여
불안의 사상의 유형화
최근 세계사조의 동향
현대종교에 있어서의 루터적 과제
이상이란 무엇인가
최근 조선연구의 업적과 그 재출발
동양사상과 서양사상
정여사 독창회를 앞두고
신희랍의 문예
계몽이란 무엇이냐-역사와 개인에 대한 단상
명상의 용문산아
조선연구의 방법론
나치스의 철학자 하이데거
세모수상(歲暮隨想)
사실과 그 표현
현민(玄民)의 최근작
특별논문을 읽고
문화의 논리학에 대한 일 기여
새로운 조명을 받은 문학고전
연애와 결혼에 대한 호개(好個) 평론
복고주의에 대한 수언
자유·하이네
두 개의 인간론
비극·여성화(禍)·해방
최근 조선문학 사조의 변천
한 개의 유치한 ‘폴레모스’
추야만상(秋夜漫想) 수제(數題)
러시아의 철학과 톨스토이의 이성애
역사연구의 방법론(1)
돈키호테와 깍두기
특별논문 독후감
아동과 가정교육
스펭글러의 사상-그의 부음을 듣고
랑케의 생애
신문화 건설의 길
괴테는 살인범(?)-쉴러는 과연 독살됐나
현대사상과 리케르트
독서론
작가 심정의 문제-누구를 위하여 쓸 것인가
고전이냐 유행이냐-최근 문예평론에 대한 이삼의 단상
특수문화와 세계문화
문학의 개인성과 사상성
고뇌의 정신과 현대
철학적인 작품을 기대
금강기행(金剛紀行)
문학과 사상성의 문제
철학자로서 문학자에 일언
지자(知者)를 부르는 나팔
작가에의 진언장-문제성의 결여
신간비평론
엄숙한 박진력
지성은 문화의 무기고
조선문화자료관의 필요성을 논함
임학수씨 저 『후조』에 대하여
최근 독서초-읽은 책 읽는 책 읽을 책
세계대전을 회고함
김태오 시집 『초원』
無影의 프로필
편지-K군에게
랑케전
사색일기-형극(荊棘)의 관(冠)
시인
베르그송의 사(死)와 사상의 운명
신간평-유진오저 화상보(華想譜)
왜 ‘지나’에는 과학이 없나
내가 지금 다시 학생이 된다면
동양정신의 특색
자유주의의 종언

부록 Schopenhauerを通して見たる無常感
인명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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