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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인문학

유토피아 인문학

  • 최규홍 ,보광 ,고재석 ,이정배 ,이한구
  • |
  • 석탑출판
  • |
  • 2013-03-15 출간
  • |
  • 239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448g
  • |
  • ISBN 978892930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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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학자ㆍ철학자ㆍ종교인, 이상향을 논하다!
《유토피아 인문학》 출간 … 천국과 극락, 하늘나라는 어떤 의미이며, 과연 실존하는지 치밀한 논증

한길모임(회장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이 지난해 《삶과 죽음의 인문학》에 이어 《유토피아 인문학》(석탑출판)을 펴냈다. 과학자와 철학자, 종교인이 바라보는 하늘나라와 천국, 극락은 어떤 모습이며 지금 이 순간 어떤 의미를 띠는지 상세하게 논술한 책이다.
저자들은 “보다 안락한 삶, 보다 살기 좋은 세상에 대한 꿈이 본질적이라서 그런지, 유토피아는 시공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형식과 내용은 다르지만, 사람들은 제 각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근본적 전환을 설명해 왔다”며 “우리는 과학과 철학, 종교, 문화에서 바라보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논의했으며, 이것이 전부라서가 아니라, 여전히 세계를 이해하는 주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출간 의의를 밝힌다.
우주의 모습, 그 광활함과 오랜 역사, 그 가운데 홀로 푸른빛을 띠며 살아 숨 쉬고 있는 지구를 탐구하는 천문학자의 입장에서는 신을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그 오묘함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알면 알수록 우리 자신이 우주 속에서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스스로 낮아지고 작아질 수밖에 없고, 그 가운데 내가 지금 살아 있음을, 숨 쉬고 있음을,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음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바로 이 순간이 그토록 찾아마지않던 천국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불교는 연기론 중심의 철학이다. 초기불교에서 천상의 세계를 수용하기도 하였지만, 후기 대승불교에서는 깨달음이 보장되는 정토의 세계를 말하고, 이 중에서도 가장 수승한 정토인 극락세계는 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유토피아로 보고 있다. 그래서 내 마음에 극락이 있다고 하는 유심정토의 주장은 미흡하다. 이곳에서 서방으로 십만억국토를 지난 곳에 극락세계와 아미타불이 분명하게 계시므로, 중생이 아미타불과 똑같은 깨달음을 통해 극락에 왕생하는 수행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의 천국은 차안을 떠난 피안적 공간일 수 없다고 말한다. 죽어서 육체를 떠난 인간 영혼이 홀로 가는 천국은 없다는 것이다. 대신 하느님 지배가 이뤄지는 것이 천국이란 것이 구약성서로부터 이어진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인습적인 기독교 신앙에 젖어 있던 신앙인들에게 논지는 실망과 충격일 수도 있다. 또 기독교에 별반 기대를 두지 않던 일반인들에게 천국을 대신하는 하느님 지배란 개념이 오히려 호감을 가져 올 수도 있을 법하다. 결국 하느님 지배는 인간을 포함한 우주전체가 정의와 평화의 공간으로 바뀌는 상태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동아시아의 공통된 정신유산 유학은 이상사회가 아득히 먼 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 우리가 두 발 딛고 있는 현실에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그 꿈은 이미 과거에 실현되었고, 현실에 실현되어야 하며, 후대에도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현의 권한은 소수의 권력자에게 독점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맘만 먹으면 주동적으로 내재된 본래가치를 확립하여 천지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상을 이룩할 수 있다. 믿음이 전제되는 신뢰사회, 자기 자식을 사랑하듯 이웃과 천지만물을 아끼는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구축하는 것이 이상인 것이다.
한국인이 추구했던 유토피아는 전체적으로 보면 대동사회라는 큰 틀 속에 포괄되지만, 세부적으로는 지치주의의 도덕국가, 신분의 평등사회, 실학의 민본사회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는 자유주의의 전통 보다는 명분과 평등의 가치가 더 중시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킨 사상적 뿌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과학이나 철학, 종교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에 따라 유토피아를 달리 표현하고 있다. 물론 다름 때문에 갈등하고 충돌하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다름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여 폭넓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안내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종교든 과학이든 철학이든 각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유토피아는 지금 바로 여기에서 성스러움을 회복하여 모든 존재자가 귀하고 조화롭게 자리하는 세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입을 모은다.


목차


추천사 3

서문_ 달콤한 꿈, 유토피아 4

천문학자가 보는 하늘나라 - 최규홍 11
1. 원초적 질문 세 가지
2. 태양계 여행
3. 은하계 여행
4. 외부 은하 여행
5. 우주의 나이와 우주의 끝
6. 지적 생명체를 찾아서
7. 천문학자가 보는 하늘나라 : 천국이란?

스님이 보는 극락세계 - 보광(한태식) 스님 45
정토삼부경을 중심으로
1. 서론
2. 불교의 우주관
3. 정토淨土의 개념
4. 경전상의 극락세계의 아름다운 장엄
5. 아미타불은 어떤 분인가?
6. 극락세계는 어디에 있는가?
7. 결론

"대동大同"을 향한 꿈, 유학의 이상사회 - 고재석 103
1. 고장 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유토피아Utopia’
2. 유학의 이상사회,‘대동大同’
3. 공자가 지향한 이상사회
4. 인이 실현되는 사회에 대한 달콤한 상상

기독교의 하느님 나라天國- 이정배 135
현재/미래, 차안/피안 그리고 개인/전체의 이분법을 넘어
1. 인습화된 기독교인의 천국관, 무엇이 문제인가?
2. 성서가 말하는 하느님 나라-하느님 나라와 하느님 지배
3. 초자연적 표상인 부활, 승천, 재림의 교리에 대한 재해석
4. 하느님 나라와 구원의 관계성에 대한 신학적 성찰 - 하느님 나라의 통합적 이해
나가는 글

한국인의 유토피아 - 이한구 177
1. Homo Sperans : 인간은 꿈꾸는 존재다
2. 낙원과 종교적 새 세상, 유토피아는 어떻게 구별되는가
3. 한국인의 유토피아 : 대동사회
4. 유토피아의 유형화
5. 역사는 유토피아가 이데올로기로 구체화되는 과정이다
6. 한국인의 유토피아가 갖는 특성

내가 바라보는 천국, 하늘나라 - 정승용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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