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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 이일수
  • |
  • 생각의나무
  • |
  • 2013-01-31 출간
  • |
  • 350페이지
  • |
  • 152 X 215 mm
  • |
  • ISBN 9788997289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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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왜 이토록 큐레이터에 몰입하는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미술현장의 역사를 만드는 큐레이터 이야기

이 책은 큐레이터에 관하여 메일을 보내오는 많은 분들 때문에 쓰기 시작했다. (…) 현장이란 곳은 책에서 알게 된 것보다 더 생생하고 무궁무진한 일들로 가득하다. 그곳은 늘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며 그들은 오늘도 저마다의 역사를 열심히 쓰고 있다. 미술동네에서 여러 해 동안 여러 곳에서 여러 모습으로 밥을 먹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이 낮은 자리에서 시작한 내 삶의 땀 냄새 나는 현장체험 소감이라고 해도 좋겠다. 또 함께 이곳에서 공존하는 많은 지인들을 바라본 단상 혹은 미술동네 안에서 만나는 건너 건너의 사돈의 팔촌쯤 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해도 좋겠다. 즉 미술동네 현장에서 속닥속닥 살아가는 사람이야기인 것이다.
- 《서문》 중에서

■ 즐겁게 미치면 코끼리도 날개를 단다 : 열정으로 일군 큐레이터의 모든 것

큐레이터의 정확한 범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과 유물 관리, 자료 전시와 홍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며 전시기획을 하는 사람들까지 큐레이터의 범주에 넣어 통용하고 있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공공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보다 그 수가 훨씬 다양하고 많은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을 위한 책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외국 유학까지 다녀와 인맥을 통해 화랑에서 큐레이터 일을 시작한, 차분하지만 냉랭한 인상을 풍기는 아가씨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큐레이터의 전형이다. 하지만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의 저자 이일수는 조금 다른 궤적을 그리며 전문 큐레이터로 자리 잡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를 만나면 우선 뜨거운 열정과 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지난 그의 행보가 얼마나 숨 가쁘고 치열하게 진행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녀는 2006년부터 3년간 한국 갤러리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이나 청담동이 아니라 화랑계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잠실에서 ‘하나코(하늘을 나는 코끼리)갤러리’라는 기획초대전 위주의 화랑을 운영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아이들과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고, 여러 미술 관련 책을 출판하기도 하는 등, 미술계에 몸담은 뒤 잠시도 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바삐 달려왔다.

그래서 이 책은 그녀가 20여 년간 갤러리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모은 기록이자, 땀과 눈물의 큐레이터 이야기이다. 그녀는 뜨거운 가슴과 치열한 고민으로 살아낸 미술동네 이야기를, 큐레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미술동네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막연히 미술이 좋아서 큐레이터 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그녀에게 메일을 보내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계가 어떤 곳이고,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현장에 먼저 들어선 선배로서 다감하지만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미술과 사람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미술현장의 역사를 만든다 : 상상력과 열정, 안목으로 빚어지는 감동의 큐레이팅

예술성과 상업성의 경계에 선 큐레이터도 문화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생활인이자 직업인이다. 겉보기에 화려한 미술동네도 사실 화려한 그림 뒤에는 발이 퉁퉁 붓도록 뛰어다니는 큐레이터의 노력과 눈물이 있고, 화가의 한숨과 열정이 있다. 또 갤러리는 예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곳이기도 하지만 많은 이의 생계가 달린 상업현장이기도 하다. 이 속에서 큐레이터의 삶이 어떤 것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한다.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문직종인 큐레이터의 활동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에 직업인으로서 큐레이터의 화장을 지운 맨얼굴을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전시가 끝나고 그림을 떼며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부터 화랑에 그림을 감상하러 온 손님들에게 웃는 낯으로 대하라는 태도에 대한 문제까지 세세히 지적한다. 리플릿의 문구 하나까지도 끝까지 오자 없이 마무리해야 하며, 담당 기자 이름 하나도 틀려서는 안 된다. 또 전시를 기획하고서는 반드시 작가의 작업실을 찾으라는 충고는 겨울바람처럼 맵다. 깊이 있는 독서는 큐레이터로서 성공 가능성을 키워주고, 짬날 때마다 방문하는 전시장 나들이는 안목 있는 큐레이터로 성장시킨다는 조언 또한 귀담아 들을 일이다. 다양한 화가와 예술인이 더불어 사는 미술동네에서 다정한 마음과 친화력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다. 이는 비단 미술계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손끝이 야물게 일하고,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일에 뛰어들라는 저자의 충고가 어려운 일 같지만 큐레이터를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에 임하는 모두의 마음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다는 말처럼, 큐레이터 또한 미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없다. 이 감동은 그 사람 인생에서 또 다른 혜안을 열어주는 역사적인 순간일 수도 있다.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는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큐레이터라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큐레이터 가이드북이다.

■ 현장에서 만난 ‘미래적 가치’의 작가, 그리고 작품들

이 책에는 큐레이터에 대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및 신진작가들의 대표작들을 함께 수록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전시회에 온 듯한 신선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모두 그녀가 직접 선별한 작품들로, 이 책에 실린 여러 작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목차


제1전시장 : 갤러리의 탄생
치열한 감동의 승부, 갤러리의 탄생|우리나라 갤러리, 과거와 현재 이야기|상업갤러리들의 다양한 운영|박물관ㆍ미술관, 갤러리, 대안공간은 다르다|조금 더 알아보는 한국의 박물관ㆍ미술관 이야기|박물관ㆍ미술관에서 필요한 사람들|새로운 모색, 대안공간

제2전시장 : 예술경영 이야기
갤러리를 운영한다는 것|사장님들의 예술경영 그 위험한 오해와 안타까움|어떤 미술 감상|그 작품 한 점의 소통과 소망|한국의 미술작품 가격 산정|그 설치작품, 사고 싶은데 얼마인가요?|작가는 발굴되어야 한다|훌륭한 전시회, 전시기획자의 발품과 비례한다|아트페어, 꼼꼼하게 준비해서 가자|국내외 아트페어|아트페어, 큐레이터의 체크사항|언론홍보, 글을 써야 하는 큐레이터|작가에게도, 큐레이터에게도 매우 중요한 전시 리플릿|그들만의 리그

제3전시장 : 갤러리와 사람들
갤러리에서 만난 작가|작가 작업실에서 작품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다|만남은 새로운 희망을 잉태한다|신진작가 뒤, 지도교수님과 선배님의 말ㆍ말ㆍ말|작가들이 조심할, 작업실 비밀판매의 유혹|갤러리스트, 미술사에 위대한 작가를 남기다|아주 특별한 고객들|컬렉터들이 그림에 거는 기대감|미술애호가로서 컬렉턱가 작품을 만들 때|인터뷰 1_ 물류유통회사를 운영하며 공부하는 미술애호가|인터뷰 2_ 세무서를 운영하며 공부하는 미술애호가|창작공간, 운영을 시작하는 컬렉터들|이 외의 미술동네에서 만나는 사람들

제4전시장 : 큐레이터를 꿈꾸는 이에게
왜 이토록 큐레이터에 몰입하는가|갤러리에 드라마 속 큐레이터는 없다|정답을 드릴 수 없는 질문|위대한 관심의 동기|큐레이터가 되려는 당신에게 꼭 묻고 싶은 것|두둑한 밑천, ‘작품을 볼 줄 아는 안목’|배움의 조건|가치 있는 연습게임 아르바이트, 인턴 큐레이터|지식인들이 ‘막노동’을 한다?|불평불만, 가칠함, 이곳은 직장입니다|목소리는 친절하게, 입은 무겁게|속이 꽉 찬 큐레이터의 독서량|큐레이터, ‘문화예술정책’과 친해지기|그 다음, 선택

제5전시장 : 큐레이터로 산다는 것
하나코갤러리 문턱을 낮추었더니, 관람객들이 역사를 만들었다|관람 3년차, 열한 살 꼬마가 그림을 사다|상업갤러리의 큐레이터|즐겁게 미친 큐레이터|무늬만 전시기획자|예민한 작품 기증|작가와 큐레이터의 대화|선생님, 제가 하는 정도면 하실 수 있어요|작가를 만나고 온 날의 일기|솔드 아웃과 비솔드 아웃 사이|전시장 나들이의 에피소드|갤러리의 어느 하루|갤러리 이전 중 휴관을 결심하던 날의 고백|그림이 익는 미술동네도 다른 세상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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