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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 오비디우스
  • |
  • 에버리치홀딩스
  • |
  • 2010-07-19 출간
  • |
  • 333페이지
  • |
  • 144 X 198 mm
  • |
  • ISBN 978899270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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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0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

“행복과 사랑은 용감한 자의 것이다. 사랑에 빠진 척하며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라. 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상대방이 네 말을 믿게 하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끊임없이 칭찬하라. 또 약속할 때면 신이든 부모님이든 아무나 증인으로 내세워라.” 시공을 초월하는 남녀의 사랑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단지 데이트가 글래디에이터의 전투를 관람하는 것에서 3D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전쟁에서 승리해 돌아온 카이사르와 군인들을 위해 열린 개선 행렬을 구경하는 것에서 시청 앞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예나 지금이나 남녀관계는 똑같다. 사랑 앞에 남녀평등을 주장한 《사랑의 기술》이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에게 읽히고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로마 최고의 시인 오비디우스가 자신의 경험과 신화를 토대로 쓴 《사랑의 기술》 전 3권과 《사랑의 치유》를 한데 모은 것이다. BC 8년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이 책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하면서 오비디우스를 흑해 연안에 있는 토미스(현재 루마니아의 콘스탄차)로 추방시켰다. 《사랑의 기술》1권은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 2권은 얻은 사랑을 지키는 기술, 그리고 3권은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을 알려준다. 《사랑의 치유》는 사랑 때문에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치유의 기술이 담겨 있다. 카사노바는 수많은 여자를 홀리는 데에 집중했지만, 오비디우스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또 그 얻은 마음을 끝까지 지켜내는 데 집중했다. 요컨대 오비디우스에게 사랑은 놀다 싫증이 난 장난감이 아닌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켜야 할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이다. 오비디우스의 다른 번역서들과는 달리 신화연구가 김원익이 그리스·로마신화가 생소할 독자들을 위해 수많은 그림과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이 책은 이 세상 모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에게 더없이 유용할 것이다.

그리스·로마신화, 명화와 신화연구가의 평역으로 보는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신화연구가 김원익이 평역한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그리스·로마 역사나 신화를 잘 모르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명화 83점과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졌다. 오비디우스 특유의 호방하고 세속적인 말투를 잘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시대적 상황 등을 설명해 읽기 수월하다. 예를 들어 2000년 전 로마에서 유행한 주사위놀이나 파티 문화 등에 대해서 오비디우스는 대충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이 책에서는 주사위놀이의 방법, 그 당시 파티에서는 어떤 술을 마셨는지, 남녀가 어떤 옷을 입었고 어떻게 행동해야 했는지 등을 풀어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오비디우스와 같거나 다르게 이해한 부그로, 멩스, 카라바조, 들라크루아, 루벤스 등 대화가들의 명화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역시 이 책의 매력을 한층 더 살렸다. 또한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치유》도 추가 평역하여 오비디우스가 쓴 사랑에 관한 모든 책을 이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

사랑 앞에서 남녀평등을 외친《사랑의 기술》

2000년 전 로마인들은 성에 있어서 매우 열린 태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율리아 간통법’을 책정한 BC 18년부터 위험한 사랑이 금기시되기 시작했다. ‘율리아 간통법’에 따르면 간통한 자는 서로 다른 섬에 추방하고 재산의 일부는 몰수했으며, 아버지는 간통한 딸과 그 상대를 죽일 수 있었고, 남편도 자신의 아내와 간통한 자를 경우에 따라 죽일 수 있게 했으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있었다. 오비디우스 역시 이 법이 신경이 쓰였던지 이 책을 서술하면서 가끔 수위가 너무 높다 싶으면 자신은 절대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내 책이 외설을 가르치려는 것은 아니다. 나는 건전한 사랑의 기쁨이나 허가받은 은밀한 행위만 노래할 것이다.”란 구절을 이 책에서 여러 번 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자제하려 해도 잘 안 됐는지 결국 그는 간통 같은 파격적인 사랑을 끊임없이 주장해댔고 결국 이 책은 BC 8년에 금서로 지정되어 오비디우스는 유배당하기에 이른다. 오비디우스는 사랑 앞에서 당당했고 또한 남녀평등을 주장한 드문 시인이기도 했다. 《사랑의 기술》이 남자 편과 여자 편으로 나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여자들을 자신의 ‘적’으로 간주하면서도 끊임없이 남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설파하는 비범함을 보였다.
제1권은 여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이다. 그는 먼저 여자들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고 작업 성공률도 높은 회랑, 극장, 경마장, 검투장, 개선 행렬, 국가 행사 등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이어 여자를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여자의 최측근 활용법, 선물과 편지의 기술, 작업 걸 시점, 술자리의 활용법, 무조건 칭찬하고 맹세하기, 선의의 거짓말하기, 변신의 귀재가 되는 법 등 현란한 기술들을 선사한다.
제2권은 어렵게 얻은 사랑을 지키는 기술이다. 오비디우스는 얻은 사랑을 잃지 않으려면 외모보다 교양과 화술을 쌓고, 부드럽고 온화하게 행동하고, 노예처럼 복종하고, 아낌없이 선물하고, 존중해주고, 아플 때를 활용하고, 속도 조절을 하고, 상대방과의 일을 떠벌리지 말고, 신체의 단점을 들추지 말라고 충고한다.
제3권은 남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이다. 여자는 아름다워야 하지만 그렇다고 허둥대면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해서는 안 되며, 신체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노래와 춤을 겸비하고, 자주 모습을 보이고, 남자의 애를 태우고, 절대 화를 내지 말고, 거만하지 말고, 명랑해야 하고, 나이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고, 쉽게 허락하지 말고, 남자의 라이벌을 활용하고, 쉽게 믿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사랑 탓에 길을 잃은 영혼을 위한《사랑의 치유》

오비디우스는 사랑을 얻고 지키는 방법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사랑을 이유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 열병으로부터 벗어나는 기술들을 가르친다. 그는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디도와 메데이아 등 사랑 때문에 자살하거나 끔찍한 범죄를 일으킨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제자였더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비록 자신의 어투는 남자들에게 충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것은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니 여자들이 자신의 말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오비디우스는 《사랑의 치유》에서 이렇게 충고한다.
‘먼저 굳게 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 열병은 초기에 잡아라. 도진 열병은 제풀에 지치게 하라. 한가로움을 피해 바쁜 일을 찾아라. 여자에게 당한 일들을 상기하라. 신체적 단점을 찾아내라. 한꺼번에 두세 명의 여자를 사귀어라.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의 열병을 식혀라. 아픈 속내를 드러내지 마라. 의심과 불안을 떨쳐버려라. 현재 가장 큰 고민을 생각하라. 고독을 피하고 사람들과 어울려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멀리하라. 여자와 같이 다니던 장소에 가지 마라. 여자와 관련 있는 사람들과 만나지 마라. 해명하거나 변명하지 말고 침묵하라. 우연히 옛 애인을 만나도 무관심하게 대하라. 여자에게 잘못을 비난하거나 열거하지 마라. 떠나간 여자를 더 예쁜 여자와 비교하라. 여자가 보냈던 묵은 편지를 꺼내 읽지 마라. 추억이 깃든 곳은 무조건 피하라. 사랑을 노래한 시인의 작품을 탐독하지 마라. 옛 애인의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라.’


목차


프롤로그
오비디우스와 《사랑의 기술》에 대하여
사랑의 기술
1권. 여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
2권. 얻은 사랑을 지키는 기술
3권. 남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
사랑의 치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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