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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백자

해주백자

  •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
  • 봄의정원
  • |
  • 2013-09-11 출간
  • |
  • 160페이지
  • |
  • 170 X 245 mm
  • |
  • ISBN 9791195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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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운명적 만남-Mother and Child, ‘해주백자’
한국에서 첫선 보이는 해주백자 컬렉션
한국 근대사의 질곡과 함께하는 해주백자의 예술ㆍ사회학적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

■■ 책 소개

『해주백자』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기획전 1에 전시된 수백 점의 해주백자를 담은 도록이다. 한국의 남북 분단이라는 역사적 상황으로 이전의 삶의 세계와 문화의 단절을 가져왔고, 물리적으로 서로 접근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전의 역사를 눈여겨볼 여력도 기회도 없었다. 그러나 2013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첫선을 보이는 해주백자 컬렉션을 통해 치열한 이데올로기 시대를 넘어 보다 넓은 맥락에서 스스로를 관찰하고, 그간에 간과한 것들에 대해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해주백자’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제작한 백자를 일컫는다. 해주백자는 무늬가 없는 백자도 있지만, 대부분 청화 혹은 철화로 무늬를 그린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옹기 형태를 띠고 있으나 백자토로 만들어졌고 청화로 그림이 그려진 것이 ‘해주백자’의 특성이다. 무엇보다 해주백자를 돋보이게 하는 점은 대담하고 활기차고 흥취 있는 무늬에 있다. 어떤 틀에 구애되지 않는 과감한 구성, 욕망을 분출하는 것과 같은 표현주의적 양식, 거칠고 소박해 보이는 이미지부터 세련된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특색을 보인다.
내면의 자의식을 강하게 드러낸 해주백자의 이미지는 신분제도가 폐지되고 분원이 해체되는 역사적 전환기를 겪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따라서 그 시대에 반응하고 현실을 개척해나가는 서민들의 현실적인 바람이 그릇 속에 오롯이 표현되어 있다. 지배계층에 대한 불만을 왜곡된 이미지를 통해 분출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그려낸 해주백자는 한마디로 ‘근대를 향한 힘찬 포효’라고 말할 수 있다.
《운명적 만남-Mother & Child》을 주제로 하는 기획전 1에서 마련한 해주백자 컬렉션을 통해 우리 역사의 질곡을 들여다보고 아름다운 해주백자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소개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Something Old Something New》
세계 공예의 정수(精髓) 한 자리에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Something Old Something New》을 주제로 하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세계 60개국에서 3천여 명의 공예작가들이 6천여 점의 작품을 출품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면서 공예의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공예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본성과 공예의 속성을 적절하게 함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전시마다 주제 의식이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처음으로 공동감독제를 도입하고 국제공예공모전의 상금 규모를 키우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 해주백자는 《운명적 만남-Mother & Child》 기획전 1에 전시되었다. 기획전 1은 공예와 함께 역사를 이어온 인간의 본성을 풀어내고,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공예가 동시대적 가치와 조형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 해주백자
‘해주백자’는 그동안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물리적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해주백자’가 지닌 기형의 완결성이나 그려진 이미지들이 고려청자나 조선 분청, 백자에서의 이미지들과 차별화된다. 이런 양식이 뒤처짐으로 평가절하되어 해주백자는 일명 B급 취급을 당해왔지만, 어떤 대상도 그것이 기인한 사회, 역사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점에서 해학에 가까운 필치로 시대적 욕망을 구체화해온 해주백자만이 가진 특수성을 새롭게 조망할 필요가 대두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해주백자전은 역동적인 시대를 살아온 서민들의 대담하고 자유로운 아름다움을 그대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 인사말

‘해주백자’는 최근까지 관심을 받지 못했던 한국 근대 도자의 한 역사적 장면이다. 일반적으로 옹기 형태를 띠고 있으나 백자토로 만들어졌고 청화로 그림이 그려진 것이 ‘해주백자’의 특성이다. 1884년 이후 관요가 폐지되자 규제나 규범으로부터 자유로운 문양과 패턴의 도자들이 제작되는데, 특히 황해도 해주 지역의 백자들이 그 한 축을 이루었다. 20세기 전기, 1920년대부터 1940년대, ‘해주백자’는 왕조 시대의 종말과 국가 시대로의 진입기에 왕성하게 생산되었다. ‘해주백자’의 가치는 식민의 상황에서 불안정한 미래와 혼란스런 사회 그리고 커져가는 욕망이 가득한 시대를 살아낸 당대인들의 의식을 투영한 대상이라는 데서 발견된다. 양식적 특징이나 기법의 상세한 논의를 뒤로 하더라도 그들의 시대적 열망을 표출할 수 있는 특정한 매체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 박남희,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2011년 10월 영월 연세포럼에 한 지인이 찾아왔다. 이야기 끝에 그는 자신의 집에 해주백자 몇 백 점을 소장하고 있으니 한번 방문해달라는 제의를 덧붙였다. 평소 해주백자의 무늬가 북한의 대표적인 민화라고 생각했던 터라 반가운 마음에 그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34평되는 아파트에 부부가 다니는 동선을 제외하고는 집안 곳곳이 해주백자로 가득 쌓여 있었다. 이 양반 미쳤구나!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첫마디였다. 실제, 그는 미쳤다. 해주백자에 미친 것이다. 그의 재산과 정력을 온통 해주백자를 모으는 데 쏟았다. 왜 해주백자를 모았냐고 물었더니, 해주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줄줄이 풀어놓았다. 결국 나와 그는 해주백자의 놀라운 세계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서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인연으로 그의 컬렉션을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소개하여 이번 전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 정병모,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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