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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인문학

빨강머리 앤 인문학

  • 박홍규
  • |
  • 틈새의시간
  • |
  • 2022-07-20 출간
  • |
  • 240페이지
  • |
  • 129 X 188 X 19 mm /359g
  • |
  • ISBN 979119787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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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두를 위한 선물 빨강머리 앤
저자는 숱한 책에서 조지 오웰처럼 수정같이 맑은 비판 정신을 가질 것을 주장하고 사대주의를 경계하라고 말을 걸어왔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빨강머리 앤’의 원산지인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살펴보며 비판할 점을 짚어냈다. 인디언 기숙학교를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제국주의 문화, 인종에 관용적인 사회로 보이지만 공공연하게 인종차별을 일삼았던 캐나다의 모순을 글로 드러냈다. 특히 동시대를 살았던 루시와 버지니아 울프를 중심으로 앤이 가진 페미니즘적 요소를 톺아보는 등 ‘빨강머리 앤’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빨강머리 앤 인문학〉에서는 저자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보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앤’인 딸에게 쓰는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인 동시에, 세상의 모든 ‘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편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앤처럼 나 자신의 유일성을 찾아가야 한다고 일깨운다. 누구에게도, 어떤 일에도 기죽지 않는 빨강머리 앤 같이 자유로운 개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


목차


머리말_나의 빨강머리 앤에게

1장 나의 이야기
빨강머리 앤과 다이애나 황태자비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빨강머리 앤의 이중생활 / 집으로 들어가는 앤 vs. 집을 떠나는 노라 / 앤이 닮은, 앤을 닮은 / 상상하는 앤 vs. 모험하는 삐삐 / 가족을 만드는 앤 vs. 가족을 버리는 윌러비 / 나의 ‘더벅머리 안’ 이야기

2장 루시 이야기
루시의 고향 프린스에드워드섬 / 캐나다라는 나라 / 루시의 출생과 성장 / 아버지와 딸 그리고 인디언과 계모 / 다시 섬으로 / 루시, 목사와 결혼하다 / 루시 몽고메리와 버지니아 울프

3장 앤 이야기
『빨강머리 앤』의 대한민국 상륙기 / 원작 소설의 앤, 넷플릭스 드라마의 앤 / 소설의 전반부와 드라마의 줄거리 / 앤의 수다에는 이유가 있다 / 아이와 어른이 평등할 수 있을까? / 학교의 민주주의 / 소녀들아, 연대하자 / 브로치 사건 / 매슈와 마릴라처럼 독신 입양이 가능할까? / 19-20세기 캐나다의 고아와 아동노동 문제 / 캐나다의 여성운동

4장 배시 이야기
『빨강머리 앤』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1 & 시즌2 / 배시, 메리, 일라이저는 어떻게 가족이 되었을까 / 아프리카계 캐나다인 / 조세핀, 콜, 스테이시의 수난시대 / 드라마의 시즌2 유감

5장 카?? 이야기
드라마 시즌3의 이야기들 / 「평원의 미녀 타니스」 / 인디언 기숙학교의 진실은 무엇일까 / 인디언
인권운동

6장 그리고 남은 이야기
책으로 읽는 『빨강머리 앤』 시리즈 / 『빨강머리 앤』은 왜 미국 동화처럼 보일까? / 루시를 잇는 현대 캐나다의 작가들

맺음말_새로운 시작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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