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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 지미리아오
  • |
  • 천개의바람
  • |
  • 2022-07-07 출간
  • |
  • 144페이지
  • |
  • 190 X 260 mm
  • |
  • ISBN 97911657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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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소란스러운 광장을 떠나, 노란 불빛의 작은 방에 홀로 앉아,
고요한 마음으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 백창화(숲속작은책방 대표)

● 내면의 감정을 담은 단어와 문장 표현
〈별이 빛나는 밤〉은 매 장면 그림과 함께 사춘기 소녀가 읊조리는 듯한 간결한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 문장을 이루는 단어와 표현을 통해 소녀가 갖는 타인과의 관계 및 내면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다.

“그 둘 사이의 일, 나는 정말 더는 듣고 싶지 않다.”

소녀는 아빠 엄마를 ‘그 둘’이라고 지칭한다. 부모의 다툼과 관계된 일을 더는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짧은 문장을 통해 소녀가 아빠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집안 환경에 얼마나 답답함을 느끼는지 한눈에 알 수가 있다.

“나 혼자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할아버지께 작별 인사를 건네고 싶다.”

이야기 속 소녀는 유일하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이야기할 때만 존칭을 쓴다. 소녀가 어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느낄 수가 있는 대목이다. 덧붙여 그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떠남으로써 소녀가 느낄 외로움과 막막함을 더 크게 이해할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은 사춘기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를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마치 미술관에 걸린 그림 밑 함축적인 제목 같은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보다 그림에 몰입하며, 이야기를 찾고, 스스로 꾸미는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 감정과 상황을 이해시키는 상징적인 그림들
지미 리아오의 〈별이 빛나는 밤〉은 스토리를 가진 그림책이지만, 이야기 흐름에 맞춰 그림을 설명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짧은 한 줄로 인물의 마음을 표현하듯 그림 한 장면 한 장면을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이 느껴지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가득 채웠다.
소녀 가족의 저녁 식사 장면을 보면, 엄마가 냄비를 들고 오는데 아빠와 소녀는 식탁에서 각자 신문과 책만 보고 있다. 그리고 이들 가족 뒷배경에는 짙은 검정색이 표현되어 있고, 그 위로 전구가 외로운 달처럼 매달려 있다. 오른쪽 회색빛 벽면에는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작품이 걸려 있다. 천을 뒤집어쓴 연인들의 입맞춤은 서로를 애정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듯 낯설고 기괴한 느낌을 준다. 이 그림 한 장면을 통해 독자는 소녀의 외로움은 물론 가족 간의 관계 및 불화를 깊게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새장 안에 갇힌 새라든가, 문밖에서 틈으로 흘러들어오는 물 등 소녀의 감정과 처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지미 리아오 만의 서정적이면서도 상징성이 돋보이는 그림들은 독자가 숨은 이야기를 이해하고 즐기는데 더 큰 감동을 전달한다.

● 대만에 그림책 열풍을 일으킨 일러스트레이터
지미 리아오는 대만을 대표하는 그림책작가이다. 타이베이 근교에는 그의 작품들로 채워진 ‘지미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트린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유럽 및 세계 전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그를 동양의 장 자크 상페라 불리게 했다.
지미 리아오는 1995년 혈액암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병마와 싸우기 위해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그림을 그렸다. 이때 그는 삶과 사람, 자신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성찰하였다. 그리고 그의 이런 생각들이 글과 그림, 이야기에 가득 스며들어, 지미 리아오 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은 지미 리아오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삶에 대한 고찰을 더욱 느낄 수가 있다. 산다는 건 결국 관계를 맺는 일이고, 그 관계가 우호적이지 못할 때는 힘들고 답답함을 느낀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독자는 〈별이 빛나는 밤〉을 통해 어린 소녀의 성장뿐 아니라,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방향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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