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손은 똑똑해

손은 똑똑해

  • 마그다가르굴라코바
  • |
  • 너머학교
  • |
  • 2022-03-30 출간
  • |
  • 80페이지
  • |
  • 240 X 275 mm
  • |
  • ISBN 9788994407944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내 손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

이 세상에 똑같은 손은 없다. 모양, 크기, 색깔, 손가락이 휜 모양도 다 다르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손금과 손가락 끝의 지문으로, 사람마다 다르고 평생 변하지 않는다. 『손은 똑똑해』는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모든 손이 독특하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지문의 특징을 활용하여 1914년 지문 감정이 범인을 찾아내는 주요 방법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을 만화로 보여 준다. 인체를 측정해서 범인을 잡던 부정확한 관행에서 과학적인 방법 즉,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채취한 지문을 경찰서에 보관된 범죄자들의 지문과 비교해 10군데에서 15군데가 일치하는 지문을 찾아 범인을 특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책은 우리 손이 하는 일들, 머리 빗기, 그림자놀이, 나무에 매달리기와 공 잡기 등등 생활 속에서 손의 활약을 환기시키며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손은 잡고 협력하고 말하고 느낀다

손이 주로 하는 일은 물건을 잡는 것이다. 물건의 크기, 강도, 무게에 따라서 잡는 방법도 다르다. 신발 끈을 묶거나 바느질을 할 때처럼 꼭 두 손이 필요한 일이 있다. 무언가에 기대거나 지탱할 때도 손이 필요하다. 머리를 쓰다듬는 엄마 손이나 친구와의 포옹처럼 기분 좋은 접촉이 있고 반대로 얼굴을 때리는 주먹처럼 거친 접촉도 있다. 손으로 어떤 물체를 만져서 무엇인지 알고 뜨거움과 차가움도 느낄 수 있다. 주먹을 꽉 쥐거나 엄지손가락을 들어서 기분을 표현하기도 한다. 말할 수 없는 상황인데 무언가를 전달해야 한다면 수신호를 통해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손은 똑똑해』는 손이 우리를 세상과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경로임을 느끼게 해 준다.
손은 의사소통에 필수적이다.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며 수신호를 보내어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비언어적인 소통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시각장애인에게는 눈과 같다. 손으로 만져서 어떤 물건인지 알아내고, 친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다. 청각장애인은 손으로 말하고 들을 수 있다. 가장 멋진 것은 수어로 노래도 하고 콘서트도 통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은 똑똑해』 본문에 나오는 수어와 지문자, 점자 등의 기본 원리는 말과 생각을 더 풍부하게 해 준다.
선반 달기, 요리하기, 조각하기, 작곡하기 등 창조하는 일을 할 때도 손이 필요하다. 농부, 의사, 대장장이, 플로리스트 등 직업에 따라 손을 쓰는 방법도 다르다. 손으로 같은 일을 자꾸 하다 보면 거기에 적응해 손 모양이 바뀌기도 한다. 손이 나이와 직업을 말해 주는 이유이다. 손과 팔을 이용한 뼘, 핸드, 인치 등 측정법을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다.

손은 눈에 보이는 뇌이다 _ 이마누엘 칸트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손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손은 똑똑해』는 뇌가 전기신호를 보내어 손을 움직이게 되는 원리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화와 그림으로 들려준다. 몸과 뇌는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의사소통을 한다. 전두엽 피질에서 물을 마셔야겠다고 판단하고 운동을 조정하는 소뇌와 명령을 실행하는 종뇌, 척수 등이 신호를 보내 손의 뼈와 근육, 힘줄을 움직여 물잔을 들어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 아주 정교한 이 과정을 간파한 이마누엘 칸트는 ‘손은 눈에 보이는 뇌’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뇌와 손의 협응은 기나긴 진화의 여정에서 인간이 유인원과 다르게 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지금은 상식이 된 연구결과이다. 이 책에서는 그 과정을 그림과 글로 쉽게 알려준다.
손과 관련된 문화, 사회, 예술 분야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에 대한 편견은 지금도 여전하다. 왼손잡이는 나쁘고 약하고 오른손잡이는 이성적이고 질서가 있다는 식이다. 오히려 현재 밝혀진 바로는 왼손잡이는 생활하는 데 사소한 불편함이 있지만, 보통 창의적이고 공간 지각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어느 쪽을 잘 쓸지는 엄마 배속에서 결정되는 문제이며 편견과는 관계가 없다는 지적은 우리 신체와 관련된 사회적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해 준다.
『손은 똑똑해』는 여러 문화권에서 손이 신의 손길, 보호, 생명, 힘 등 상징으로 다양하게 쓰였다는 것, 고대에서 현재까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아 중요한 소재가 된 이유를 들려준다. 평범하거나 독특하거나 손이 변하지 않는 보편적 상징성을 지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화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그린 예술가들의 손 작품들은 하나하나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또 반지, 장갑, 손을 길게 연장하고 또다른 기능을 하게 해 주는 지팡이 등 흥미로운 이야기와 볼거리도 독자들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손은 도구를 만드는 도구, 소중한 보물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경과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손을 씻는다. 그렇지만 19세기에는 의사들과 간호사들마저도 손을 씻어야 한다는 생각을 비웃었다. 상식이 바뀐 것은 파스퇴르와 제멜바이스 같은 선구자들 덕분이다. 제멜바이스는 전염병이 퍼지는 걸 막으려면 의사들이 손을 씻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파스퇴르는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찾아냈다. 병의 80퍼센트가 접촉으로 전염된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손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주 씻고 소중히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 몸과 사회 등 주변에 대한 관찰력과 상상력도 키우게 되지 않을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