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POD] [큰글씨책] 건축가의 도시

[POD] [큰글씨책] 건축가의 도시

  • 이규빈
  • |
  • 샘터(샘터사)
  • |
  • 2022-03-25 출간
  • |
  • 328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88946422100
판매가

58,000원

즉시할인가

52,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52,2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건축가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지은 공간에 대한 증언

건축가는 공간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공간을 완성하려면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건축 계획안을 그려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건축적인 영감이나 부지런한 손이 아닌, 중국 현지 조사를 할 때 음식 한 접시로 주민들과 교감했던 진심이라고 말한다. 세계 곳곳의 삶의 현장을 치열하게 돌아보며 공간과 건축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나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도 여행은 건축 설계에 영감을 준 최고의 수단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세계의 도시들을 출장과 여행으로 오가며 기록한 글과 사진에서 우리는 낯선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건축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최고의 여행 메이트는 건축가라는 말이 있다. 여행이란 새로운 도시를 거닐고 건축을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의 낯선 도시들을 건축가와 함께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간을 해석하는 건축가의 시선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념관은 건축물의 재료나 입면, 설계 구성 등에 날카롭고 불편한 형태를 차용함으로써 공간이 지닌 진실과 슬픔의 무게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9·11 추모공원 및 기념관은 겉으로 드러나는 건축도 기념비도 없지만 ‘빈자리’와 ‘부재의 풍경’으로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인간의 슬픔이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었고, 그 공간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시간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라 투레트, 생폴 드 모졸, 세낭크 수도원은 프랑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장소이다. 수도원이 간직해야 할 영성은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지운 수도원을 오르내리며 인간은 경건을 준비하고 경건을 내려놓는다. 어디까지가 지형이고 어디까지가 건축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고흐드의 절경은 그 존재만으로 영성이다. 저자는 프랑스 수도원 기행을 통해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은 자연을 통해 조화와 비례와 균형을 얻는다고 넌지시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포착할 수 없는 건축물의 내밀한 이야기

건축은 단단하고 도시는 거대하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건축과 도시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 쉽게 착각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일생이 건축과 도시의 시간보다 터무니없이 짧기 때문이다. 사람이 변하면 시대가 변하듯 건축과 도시 또한 늘 변화한다. 1985년 민주화를 맞이한 브라질.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남기고 2012년 104세의 나이로 영면한다. 건축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며 좌절했던 그의 건축물에는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이 걸려 있다.
건축가는 여느 사람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여느 사람에게 유리는 그냥 유리이지만 건축가에게 유리는 투명성과 반사성을 지닌 마법과도 같은 건축 재료인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포착할 수 없는 건축물의 내밀한 이야기를 건축가의 시선으로 들려준다.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건축물에는 미학적 완성도를 넘어 인간이 깃들어 있고, 자연이 깃들어 있고, 끝끝내 기억되어야 할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목차


추천사 그는 어떤 건축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가
시작하며 글로 지은 나의 첫 번째 건축

도면 읽는 법

일본 _ 일상이 도시의 공간을 채운다
골방 밖을 나선 건축가
소바집과 미우미우
애플스토어는 광장을 닮았다
블루보틀의 향기
인간이 만든 조감도의 세상, 스카이트리
배를 타는 공간, 배를 닮은 건축
츠타야 서점은 책을 팔지 않는다
작은 건축, 전시의 매력

중국 _ 건축이 전하는 도시의 이야기
사용자가 된 건축가
좋은 건물, 좋은 건축
도시재생과 태세우스의 배
물로 지은 수영장
추모의 공간, 슬픔의 건축
왕수와 프리츠커 건축상
공심채 한 접시에 담긴 진심

미국 _ 건축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답사의 알리바이
세계무역센터의 십자가
건축가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예술과 예산 사이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방법
빈자리의 미학
리베스킨트가 말하는 공공성과 기념비성

브라질 _ 건축이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
브라질에 집 지으러 왔수다
예술과 일상은 유리 한 장 사이에
쿠리치바의 택시는 꽃담황토색이다
걷고 싶은 거리, 걷기 좋은 도시
쇠 파이프 오페라하우스와 공공건축의 미래
건축, 건축가, 건축하는 사람
다시 한국을 생각하다

프랑스 _ 역사와 사연이 깃든 공간과 장소
건축가의 특별한 휴가
이게 다 라 투레트 때문이다
고흐가 사랑한 수도원
거기서 건축은 그럴 수박에 없었다
유니테 다비타시옹의 계단실
마르세유의 그 다리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인다
생폴 아닌 방스에서 마지막 밤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