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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그리는 법

배를 그리는 법

  • 안도현
  • |
  • 바우솔
  • |
  • 2022-03-10 출간
  • |
  • 40페이지
  • |
  • 235 X 250 mm
  • |
  • ISBN 9788983899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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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하얀 도화지를 가득 채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
바다 위에는 고깃배만 떠 있지 않습니다. 대포 실은 군함이 출정을 준비하기도 하고, 노을 지는 해변을 유유히 따라가는 유람선도 있어요. 집채 같은 파도 위에 올라앉은 아슬아슬한 배도, 수평선을 향해 나아가는 요트도 있지요.
하얀 도화지에는 어린이들이 저마다 떠올린 ‘배’의 다양한 모습이 가득 채워집니다. 생김새가 다른 배는 저마다 다른 사람을 태우고, 저마다 다른 일을 하고 있지요. 어린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내니까요. 이렇듯 이 책은 시 자체로 어린이가 지닌 넓고 큰 상상 세계의 모습과 가능성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나만의 ‘배’를 그려 보세요! 그림을 보고 그리며 이야기를 상상하고 말하다 보면 표현력과 창의력, 사고력은 무한대로 쑥쑥 자라납니다. 또한 많이 생각하고 꿈을 꾸는 만큼 세상을 더욱 넓게 보며,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찾게 될 겁니다.

* 너와 내가 달라서 더 아름다운 세상!
전 세계 약 78억 명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한민족이라 부르던 우리나라도 이미 다양한 종족과 민족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편견과 따돌림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하늘이어서 땅은 땅이어서 바다는 바다여서 정말 좋습니다. 구름, 나무, 배, 고래, 물고기… 그리고 사람. 우주 안에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저마다 다르게 생겼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그 ‘다름’으로 이 세계는 단단하고 풍요롭습니다.
《배를 그리는 법》을 통해 독자는 자연의 하나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서로 달라서, 다른 이들이 함께 숨 쉬고 살아가기에 세상이 참 아름다운 곳임을 느끼게 될 겁니다. 그로 인해 우리 모두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 보면 볼수록 더욱 빠져드는, 시와 그림!
공룡 수염을 단 증기선, 알록달록 글씨를 이루는 컨테이너, 케이크 대포 실은 군함 등. 이야기에 상상을 더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펼쳐내는 연수 화가는 숨은그림찾기처럼 한 장 한 장 풍성하고 섬세한 그림들로 독자를 더욱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화가는 마치 어린이가 그린 듯한 자유분방 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자신의 독창적 시각과 표현 방법을 살린 감각적 그림들을 절묘하게 버무려 놓았습니다. 특히, 파도의 역동성과 시공간의 흐름, 차이를 자연스럽게 그림 속에 담아내 이야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생생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들리고 느껴지고 상상하게 하는 그림책! 이 책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더 많이 상상하고 꿈꾸길 희망합니다.


목차


선생님이 바다 위에 뜬 배 한 척을 그려보라고 하자,

바람에 미끄러지는 돛단배를 그린 아이도 있었고,

멋진 수염을 달고 가는 증기선을 그린 아이도 있었고,

고기잡이배와 그물을 그린 아이도 있었고,

항구에 닻 내리는 컨테이너선을 그린 아이도 있었고,

대포 실은 군함이며 해병들을 그린 아이도 있었고,

노을 지는 고요한 해변에 떠 있는
유람선을 그린 아이도 있었고, (……)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무인도의 뗏목을 그린 아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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