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읽는 사람 김득신

읽는 사람 김득신

  • 전자윤
  • |
  • 우주나무
  • |
  • 2022-02-14 출간
  • |
  • 40페이지
  • |
  • 220 X 250 mm
  • |
  • ISBN 9791189489373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직한 일생이 주는 묵직한 감동!
독서와 삶의 가치를 묻는 보통 사람 이야기.
평범하지만 조금 특별한 인물 이야기 그림책.

김득신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인간극장〉에 나올 법한 인물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라면 어리바리하고 잘 웃는 바보 캐릭터에 가깝다. 그런 인물을 어쩌자고 인물 이야기 시리즈에 넣었느냐고 묻는다면, 질문을 던지는 삶이 우리 아이들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김득신의 일생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먼저, 책을 들자마자 이런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다. 어진 왕도 아니고, 용맹한 장수도 아니고, 뛰어난 학자나 예술가도 아닌 사람, 눈에 띄는 놀라운 결과물을 남기지 않은 사람의 일생을 들여다볼 가치가 있을까? 나쁘지 않은 질문이다. 김득신의 삶은 그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다. 어쩌면 우리에겐 위대한 능력자가 훌륭한 메시지를 준다는 편견과 착각이 있을지도 모른다. 업적만으로 삶의 가치를 재는 잣대는 온당할까? 성과만으로 그 존재의 의미를 평가하는 것이 정당할까? 이런 질문을 앞의 생각과 나란히 놓으면 어떨까? 질문과 질문이 맞서는 것이야말로 창의적 사고의 원천이다. 두 질문을 교차시키면 객관화에 가까워질 수 있다. 대립하는 질문을 나란히 놓는 훈련은 자신을 벼리고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는 방법의 하나인데, 김득신의 인생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그렇다면, 김득신의 일생은 그 자체로 본보기가 될 만한 어떤 특별한 가치가 있는가. 내로라하는 인물들과 나란히 놓아도 될 만한 그런 인생인가. 그렇다고 본다. 김득신의 삶에서 겉보기에 가장 빛나는 순간은 과거 급제한 때다. 물론 과거 급제는 위인들 세계에선 내세울 만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 특별한 점이 있으니, 그때가 쉰아홉 살이라는 것이다. 그 당시 쉰아홉 살은 오늘날로 치면 80살도 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노인이 과거 급제를 했다는 점은 타고난 재능 부족의 증거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김득신은 어려서부터 명석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놀림과 비웃음을 받던 사람이었다. 17세기 조선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약점인데, 양반집 사내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달리 없었다. 그러나 그는 줄곧 자기 긍정과 낙관적 태도를 유지했다. 그래서 보통은 중도에 포기했을 공부를 노인이 되어서까지 정진했고 마침내 뜻을 이루었다. 그 의미가 여느 과거 급제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과거 급제한 뒤의 삶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 김득신은 그저 평생 읽는 사람이었다. 그가 살아서 한 일이라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뿐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그에게는 사는 것이었다. 독서가 곧 삶이었다. 그랬기에 그는 독서인, 읽는 사람의 표상이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또 질문을 만난다. 독서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본질적 질문에 이어 김득신이 평생 견지한 자세와 태도, 곧 자기 긍정과 낙관적 태도에 관해 묻게 된다. 관점과 태도는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완성하는가. 김득신의 인생은 그것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무엇이 되느냐와 어떻게 사느냐 사이에서. 인생의 보물은 휘황찬란한 곳이 아닌 볼품없고 다소 누추한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