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을 말하다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을 말하다

  • 김승수
  • |
  • 나남
  • |
  • 2022-02-05 출간
  • |
  • 44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30041041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7,72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7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미디어 지식인 김승수가 연구한 언론경제학의 결정판

이 책은 미디어 지식인이자 비판적 정치경제학자인 고(故) 김승수 교수의 유작으로 그가 평생 연구한 언론경제학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을 언론경제학에 근거해 미디어산업의 소유구조와 독과점 시장의 흐름을 연구한 그는 이 책에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다루며 이 사회가 잃어버린 진실, 정의, 그리고 공익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사회공공성은 더욱 약화되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아직도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저자는 그 원인이 이익에만 몰두하는 미디어 자본주의 사회라고 지목한다. 또한 고전적 커뮤니케이션 이후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체제인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를 들여다보고 신자유주의 환경에서 이윤과 성장만을 추구하는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의 등장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체제 아래서 독점자본과 권력은 미디어를 통제하고, 미디어는 국민을 감시한다. 이 책은 미디어 자본주의로 인해 사라진 공공성과 공익성의 가치를 복원하고 훼손된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산물로서 미디어와 시민사회가 권력의 억압을 벗어나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비판적 정치경제학자가 조명한 불평등의 문제

우리는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하의 커뮤니케이션 산업에서 비롯되는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디어와 놀랄 만한 기술, 다양한 콘텐츠 등을 매일 접하며 커뮤니케이션 산업을 무비판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비판적 정치경제학자인 김승수의 비판은 대중이 이 미디어의 수혜 속에서 매몰되지 않고 그 안에 존재하는 소외와 불평등의 문제를 깨닫게 한다. 저자는 권력의 횡포와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미디어산업과 미디어엘리트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조용수, 송건호, 리영희 등 민주주의의 길을 닦은 미디어 공공지식인을 예로 들어 미디어산업과 미디어 종사자들의 변화와 반성을 촉구한다. 또한 강대국과 약소국 간의 정치ㆍ문화적 불평등을 확대하는 ‘신자유주의적 문화제국주의’가 한국문화와 미디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넷플릭스, 구글 등 대중이 쉽게 접하는 글로벌 기업의 시장잠식과 그 부작용을 전달한다. 저자는 제 4차 산업혁명을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혁명이라 정의 내리며 제 4차 산업혁명의 밝은 면만을 부각하는 정부와 언론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시민사회의 연대와 미디어산업 개혁방안

저자는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대안으로 미디어산업의 개혁과 시민사회의 연대 및 참여를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디어 자본주의를 청산하고, 우리가 가야 할 정보 정의 사회를 상상해 보았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정보 정의 사회란 “수용자대중이 참여하고 지배하는 미디어, 미디어 규제기구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생산, 유통하며, 공익을 목표로 정보를 생산”하는 사회이다. 저자는 시민이 미디어를 민주적으로 지배하는 이상적 사회가 성취되도록 미디어의 독립성 확보, 공영미디어의 정상화, 지역미디어의 발전 등과 같은 구체적인 미디어 개혁방안을 제시한다. 이에 더해 저자는 무엇보다 대중이란 ‘정보의 고객도 선동과 규제의 대상도 아니며 미디어와 정보의 주체이자 주인’이라 말하며 시민사회의 연대와 참여로 한국사회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 언론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을 말하다》의 구성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디어의 발전 과정과 역할부터 문화 제국주의와 제 4차 산업혁명까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저자의 넓고 깊은 학문의 세계를 가늠케 한다. 1~3장에서는 이론적 측면에서 미디어의 주요 개념과 역할, 커뮤니케이션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4~6장은 포스트커뮤니케이션 체제와 제 4차 산업혁명과 미디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자본주의에서 미디어 종사자들과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문화제국주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7~8장에서는 실천적인 측면에서 미디어와 시민사회의 역할과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공동체’라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순천향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아내인 심미선 교수와 저자의 학문적 동료이자 후배인 정연우, 김수정, 최은경 교수가 편집진이 되어 저자의 미완성 원고를 완성해 발간될 수 있었다. 또한 학문적 스승인 영국 러프버러대학(Loughborough University)의 그레이엄 머독(Graham Murdock) 명예교수가 추천사를 통해 김승수 교수의 학문적 자취를 짚어 주었다.


목차


편집자 서문: 저자 서문을 대신하여 5
추모의 글: 김승수를 추모하며 13

1장: 커뮤니케이션 역사의 분화
1.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24
2. 역사 미디어 31
3. 시장 미디어 34
4. 계급 미디어 45
5. 문화제국 미디어 56
6. 디지털 미디어 60

2장: 전(前) 자본주의와 커뮤니케이션
1. 고대 정보양식 74
2. 조선시대 80
3. 근대 정보양식과 파탄 100
4. 일제 강점기 정보 수탈 115
5. 미군정시대의 정보양식: 친미 언론지형 158

3장: 자본주의와 커뮤니케이션
1. 상품으로서 미디어 175
2. 광고ㆍPR로서 미디어 177
3. 의식의 통제자로서 미디어 182
4.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로서의 미디어 185
5. 소통민주주의로서 미디어 190
6. 생활자본으로서 미디어 198
7. 정의로서 미디어 203
8. 문화로서 미디어 206
9. 풍문으로서 미디어, 미디어로서 풍문 208

4장: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전개
1. 커뮤니케이션의 변동 214
2. 커뮤니케이션 체제 232
3.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속성 235
4. 포스트커뮤니케이션의 어두움 245

5장: 4차 산업혁명과 무인자본주의
1. 대세의 변화 253
2. 새 상품, 새 노동의 변증법 262
3. 지구적 독점자본의 정치경제학 271
4. 제 4차 산업혁명과 커뮤니케이션 산업의 방향성 284
5. 제 4차 산업혁명의 운명 294

6장: 미디어 사람들의 변화
1. 미디어와 미디어 종사자 305
2. 미디어노동의 통제 311
3. 미디어엘리트 315
4. 미디어 공공지식인 332

7장: 문화제국주의와 기술적 지배
1. 문화제국주의 비판 348
2. 한류의 역습과 변종 문화제국주의 359

8장: 수용자의 기술소통혁명
1. 수용자 대중의 일반적 상황 378
2. 수용자 대중의 역동성 387

9장 새로운 사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이슈들
1. 주자학적 커뮤니케이션 사회에서 민주적 커뮤니케이션 사회로 397
2. 미디어산업의 개혁 399
3. 미디어와 시민사회 409

찾아보기 423
김승수 연보 436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