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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 조동범
  • |
  • 도마뱀출판사
  • |
  • 2022-02-21 출간
  • |
  • 230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9753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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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익숙한 서울을 낯설게 바라보며, 서울의 매력을 보물찾기하다

저자는 서울의 거리를 누빈다. 종로를 거쳐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을 걷고, 신촌과 홍대앞을 지나 상수동의 어느 거리를 거닐기도 한다. 서울 곳곳을 둘러보는 저자의 눈에 서울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도시다. 누군가는 서울을 삭막하기 그지없는 곳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서울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숱한 매력을 감추고 있는 곳이다. 생생한 근대사의 현장인 서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이자 역사이다. 또한 서울은 유기체처럼 꿈틀대며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기억에서 점점 잊히는 모습 역시 많다. 이 모든 것들은 상징이 되어 우리의 삶과 세계의 이면을 드러내지만, 이를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보물찾기를 하듯이 서울의 풍경 하나하나에 시선을 둘 때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서울을 사유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파악하다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은 서울이라는 도시 혹은 도시로서의 서울을 인문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서울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도시에 대한 인문적 사유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서울에 대한 것이지만 도시와 근대성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도시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으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다. 도시는 하나의 상징이며 인문학의 장으로 기능하는 공간이다. 도시가 형성되는 과정은 그 자체가 근대성의 의미와 상징을 드러내는 것인데, 도시에는 우리 삶의 다양한 양상과 의미가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도시가 지니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우리의 삶과 세계를 파헤치는 일이다. 도시는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가 성장하고 진화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변모하며 새로운 상징과 의미가 되어간다.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서울은 지난했던 우리 근대사를 온몸으로 견디며 성장해 온 도시다. 일제강점기로부터 전쟁과 독재, 가난과 개발 등의 틈바구니에서 격정적인 변화를 감내해 온 공간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우리가 견뎌 온 삶이자 역사이다. 따라서 서울을 분석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서울이라는 공간과 역사는 그 자체가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을 인문적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상징 코드로 읽는 서울 인문 기행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에는 여러 가지 상징이 숨어 있다. 서울 역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다양한 상징을 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런 점에서 서울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의 우리 삶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잠실 롯데월드가 근대성의 비극적 상징임을 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장 지대에 생긴 ‘힙’한 카페가 ‘빈곤 포르노’임을 알게 되었을 때, 세계를 보는 우리의 인식은 달라질 것이다. 서울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처럼 우리의 삶과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은 단순히 서울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여행서는 더더욱 아니다.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은 서울을 인문적 사유로써 이해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삶과 세계의 상징과 비밀을 알려준다. 도시를 인문학의 관점으로 파악하고 상징의 코드로 이해하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도시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삶과 세계를 인문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비밀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과 함께 서울이 가지고 있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자.


목차


들어가며 | 경성 혹은 서울이라는 상징

I 근대의 시작과 근대도시 경성
한양, 경성, 서울 그리하여 근대의 시작
경성의 중심 종로
경성이라는 근대와 백화점
서울역, 수탈의 역사로부터 이향의 슬픔까지
근대적 일상의 탄생과 경성의 거리-「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따라 걷는 경성의 거리와 일상

II 경성, 서울, SEOUL
종로3가, 근대사를 관통하는 고단한 삶의 흔적
익선동, 일제강점기로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장까지 100년
돈의동 쪽방촌, 단절된 세계의 고요
서촌을 따라 문학예술 기행
실재하는 허상과 두 개의 북촌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한강과 근대성의 경험
우리 모두의 광장을 위하여-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III 서울이라는 거리에서
난지도, 현대 도시와 욕망의 배설구
영등포, 홍등의 거리와 고단한 삶의 거처
혜화동 ‘학림’, 하나의 공간을 지나가는 ‘시간들’에 대하여
대림동, 경계인의 거리와 편견의 그늘
을지로, ‘힙’지로와 빈곤 포르노의 사이에서
공장과 카페, 물러설 수 없는 삶의 최전선-성수동, 을지로, 문래동의 거리에서
이태원, 다국적 세계의 진짜 ‘우리’

IV 서울이라는 새로움과 감각의 거리
1990년대의 서울은 어떻게 새로움이 되었나
홍대앞, 새로운 세대의 거리에서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신촌, 젊음이라는 기호와 상징의 거리
강남, 욕망의 탄생과 소비되는 거리에서
잠실 롯데월드, 인공 낙원의 꿈과 숨겨진 현대성의 비극
경부고속도로, 시간 중심 세계에서 공간 중심 세계로
아파트 공화국, 욕망과 계급의 바벨탑

V 서울, 그리고 또 다른 도시 이야기
신도시, 서울을 둘러싼 새로운 욕망과 계급
성남, 슬픈 이주의 역사와 새로운 계급의 영토
광명, 기형도 시인을 따라 읽는 위성도시의 슬픔
안양, 소외와 차별의 디스토피아와 검은 안양천
서울, 수도권 그리고 지방
서울을 위한, 서울을 향한, 서울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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