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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 에릭와이너
  • |
  • 어크로스
  • |
  • 2022-01-25 출간
  • |
  • 512페이지
  • |
  • 142 X 220 X 29 mm /668g
  • |
  • ISBN 97911677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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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믿음의 본질에 대한 객관적인 질문과 개인적인 영적 각성 과정을 그린 이야기,
에릭 와이너는 두 장르를 매력적으로 가로지른다”(뉴욕타임스)

그는 50장, 9900개 종교들의 목록을 인쇄하고 목록을 지워가기 시작했다. 사이비 종교를 지우고, ‘패러디 종교’도 지우고, 환각제를 사용해야 하는 종교를 지우고, 지나치게 광범위한 종교를 지우고... 그렇게 여덟 가지 종교가 추려진다. 그는 네팔로 여행을 떠나 티벳 라마승들과 불교도처럼 명상을 하고, 터키에 머물며 이슬람 수피즘 데르비시들과 함께 빙빙 도는 춤을 추고, 이스라엘의 유대교 카발라를 공부하고, 뉴욕 사우스브롱크스의 프란체스코회 노숙자 쉼터에서 수사들과 함께 일하고, 시애틀의 위카 마녀들과 어울린다.
지혜와 행복을 찾아 떠난 다른 여행에서도 그랬듯 에릭 와이너의 종교 여행 역시 틀에 갇힌 딱딱한 영성적인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분명히 확신할 수 있는 게 뭔지 확실히 모른다”는 뜻에서 자신을 ‘혼란주의자’라고 부르는 저자는 확신하지 않으니 섣부른 예단도 하질 않으며 주류와 비주류 종교, 일신교와 다신교와 무신론적 종교를 두루 섭렵한다. 그런 과정에서 신과 믿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스스로 대답을 써나간다.

세상은 고통이라는 불교부터 자연 그 자체가 되라는 샤머니즘까지
고정관념과 도그마에서 벗어사 신과 종교의 본질을 찾아가다

에릭 와이너가 만나는 첫 번째 종교는 이슬람 수피즘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수피 캠프’에 참가했다가 이슬람을 떼어낸 채 낭만주의적 수피즘만을 취한 캠프에 실망하고 직접 터키로 날아간다. 거기에서 그는 ‘우리가 원래 무(無)라는 선명한 인식’을 추구하는 수피교도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무섭기 짝이 없지 않으냐”는 얘기다.
불교를 체험하기 위해 간 네팔 카트만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은 고(苦)’라 가르치는 불교를 접했을 때 불평분자에 냉소주의자인 그는 ‘드디어 내 마음을 잡은 종교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네팔에서 접한 불교는 그를 여전히 혼란스럽게 했다. “스스로 등불이 돼라”는 불교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혼자 추구해야 하는 진리가 막막하고, “삶 전체가 꿈과 같다”는 말은 위안도 되지만 뭔가 흔들리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톨릭 프란체스코회를 체험한 건 뉴욕의 노숙자 쉼터에서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살아가는 수도자들을 존경하게 된다. 보통사람들은 ‘신용이 좋기 때문에 대출을 해주는’ 세상에 살지만 이들은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저자는 충분한 답을 얻지 못한다. 그들만큼의 자제심과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 이유다.
이어서 에릭 와이너는 종교의 고정관념이나 도그마에 갇히지 않은 채 ‘낯선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배움을 구한다. UFO신봉교인 라엘교, 종교라기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도교, 마녀처럼 주술을 믿는 종교인 위카, 자연 그 자체가 되라는 샤머니즘까지, 기존에 우리가 종교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다가가 신과 종교의 의미를 찾아간다.

실망과 혼란의 반복, 구도와 약간의 깨달음,
에릭 와이너가 종교에서 발견한 믿음의 조각들

에릭 와이너의 종교 찾기 여정은 구도와 약간의 깨달음, 실망과 혼란의 반복이다. 아무리 자기와 맞지 않고,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아도 그는 장점을 찾아내려 애쓴다.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지만 불교의 자비가 가진 미덕이나 ‘삶은 고통’이라는 세계관에는 공감할 수 있다. 마녀를 자처하는 이와도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고, 샤먼에게서도 배울 점을 발견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깨닫는다. “당신의 신을 만나지 못했나요?”는 애당초 틀린 질문이었다고. 신은 잃어버린 자동차 열쇠가 아니며, 목적지도 아니라고. 릴케의 말처럼 ‘신은 방향’이라고.

“모든 좋은 종교의 목표는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가장 불쾌한 부분들을 단순히 수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랑해도 될 만한 것으로 바꿔놓는 것이다. 이 연금술을 그리스도교인들은 은총이라 부르고, 불교도들은 본질이라고 부르고, 도교 추종자들은 아예 이름조차 지으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항상 선물일 뿐, 우리에게 마땅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일부러 찾기를 멈춘 뒤에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종국에 에릭 와이너는 유대교를 기반으로 삼고, 불교라는 지지대를 세우고, 수피즘으로 심장을 채우고, 도교의 소박함, 프란체스코회의 너그러움, 라엘교의 쾌락주의 조금을 첨부해 종교를 자신의 생활 안에 스며들게 한다. 탄탄한 신은 아니지만 이제 종교를 두려워하지도, 혐오하지도, 도망치지도, 배척하지도 않는다. 대신 이따금 명상을 하고 음식을 먹기 전에 감사기도를 하고 기공을 수련한다.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가듯이 조금씩 방향을 바꿔가면서 그는 기다린다. 종교적 순간을, 그의 신과 만나는 순간을.


목차


프롤로그- 나에게 딱 맞는 신을 찾고 싶었다!

1. 신은 사랑이다- 이슬람 수피즘
2. 신은 마음의 상태다- 불교
3. 신은 개인적이다- 가톨릭 프란체스코회
4. 신은 저 멀리에 있다- 라엘교
5. 신은 무위(無爲)다- 도교
6. 신은 마법이다- 위카
7. 신은 만물에 깃들어 있다- 샤머니즘
8. 신은 복잡하다- 유대교 카발라

에필로그- 신, 약간의 조립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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