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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

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

  • 김성규
  • |
  • 느림보
  • |
  • 2022-01-18 출간
  • |
  • 32페이지
  • |
  • 210 X 220 mm
  • |
  • ISBN 97889587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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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병아리는 왜 골이 났을까요?
호기심 많은 병아리는 앞만 보고 똑바로 가는 법이 없어요. 누나랑 형이 빨리 가자고 부르는데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참견하느라 바빠요. 보이는 것들이 다 신기하니까요.
누나랑 형은 기다리는 게 짜증 나서, 병아리 혼자 남겨두고 먼저 가버렸어요. 병아리는 그게 너무 섭섭해서 골이 났어요. 병아리는 이제부터 내 맘대로 할 거라고 큰소리쳐요.
말은 그렇게 했어도, 병아리는 부지런히 누나랑 형을 뒤따라갑니다. 가는 길에 무당벌레가 인사하고, 방아깨비가 같이 놀자고 하지만, 병아리는 골나서 아무 말도 안 하지요. 다만 ‘나 골났단 말이야!’를 온몸으로 보여주지요.
병아리를 폭발시킨 건, 민들레 줄기에 앉아 있던 꽃하늘소예요. 인사를 건넸는데도 병아리가 계속 못 들은 척하자, 이렇게 얄밉게 물었거든요.
“너 아직도 말을 못 하니?”
그 말에 병아리는 너무 화가 나서 민들레 위로 뛰어 올라가 쿵쾅쿵쾅 발을 굴렀어요.
그러자 민들레 홀씨가 하늘 높이 퍼져나가더니 사방으로 흩날려요. 그 광경을 보고 친구들이 멋지다고 손뼉을 쳤어요. 병아리한테는 대단한 친구라면서 같이 놀자고 해요. 병아리는 으쓱해져서, 다 나를 따라오라고 소리쳐요. 골난 건 이미 까맣게 잊었어요.

한마디 응원만 있어도, 순식간에 행복해지는 순수한 세계
『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의 주인공은 자신이 소외되자 화가 난다. 왜 나만 빼놓고 가는 거야? 좀 기다려 주면 안 돼? 병아리가 골난 이유다.
유아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배우는데, 저마다 이러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왜 나만 빼고 놀지? 왜 나만 빼고 먹지? 왜, 왜 나만? 아직 상황의 인과관계를 성찰할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유아들은 이런 생각이 들면 일단 화부터 낸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이 그림책은 병아리가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병아리의 ‘골난’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주며 독자의 감정을 고조시키다가 병아리의 감정 폭발로 의외의 상황을 맞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 단번에 갈등이 해소되는 단순한 구성이다.
그런데 이런 구성이야말로 이 책의 남다른 미덕이다. 유아 특유의 감정이 얼마나 순수한 것인지, 또 그에 따른 행동이 얼마나 직접적이고 꾸밈없는지를 가감 없이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유아의 마음은 보드랍고 유연하다. 복잡하게 꼬이지 않았다.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말하는 그대로, 믿는다. 무슨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한다. 유아의 마음은 이처럼 순수하고 유연하다. 그래서 간혹 마음에 상처를 입어도 누군가 한마디 응원만 해주면 금방 다시 밝고 환한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의 주인공 병아리는 한껏 의기소침해 있었지만, 친구들이 ‘재미있는 친구’라면서 엄지척해주고, ‘우리도 너 따라가면 안 돼?’라고 물어준 덕분에 단번에 호기심 많고 행복했던 병아리로 돌아간다.

유아의 마음 그대로 담은 김성규의 첫 번째 그림책
『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는 김성규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따뜻한 동양화 기법으로 그렸다. 작가는 특히 유아가 쉽게 감정이입 할 수 있도록, 병아리의 표정과 동세 묘사에 집중했다.
날개를 축 늘어뜨리고 뒤뚱뒤뚱 걷는 모습, 고개를 삐딱하게 외면하는 모습, 머리가 거의 땅바닥에 닿을 만큼 위축된 모습, 견딜 수 없이 화가 나서 발을 구르며 쿵쾅대는 모습, 그리고 드디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으쓱대는 모습 등을 묘사하기 위해 수백 장의 그림을 그렸다.

2017년 첫 번째 더미를 만든 이후, 작가는 무려 5년 동안이나 정진을 거듭하여, 『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를 펴냈다. 그래서 『삐약, 나 골났단 말이야』는 유아의 마음을 정말 있는 그대로 담아낸, 더없이 사랑스러운 그림책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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