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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어 사전

박완서 소설어 사전

  • 민충환(엮음)
  • |
  • 아로파
  • |
  • 2021-12-08 출간
  • |
  • 288페이지
  • |
  • 152 X 220 mm
  • |
  • ISBN 979118725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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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특징]

1. 한국 현대사의 문학적 증언자 박완서, 그의 육성으로 들려주는 채록집 같다!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를 맞아 《박완서 소설어 사전》을 새롭게 고쳐 펴낸다. ‘소설어 사전’은 작품에 등장하는 개성적인 언어를 이해함으로써 작가와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데, 특히 《박완서 소설어 사전》은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 상찬되고 있는 박완서 문학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의 작품은 ‘천의무봉’으로 비유되곤 하는 막힘없는 유려한 문체와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중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결합되면서 빛을 발한다. 그의 소설은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을 그려 낼 뿐 아니라, 치밀한 심리묘사와 능청스러운 익살, 삶에 대한 애착, 핏줄에 대한 애정과 일상에 대한 안정된 감각을 보여 준다. - 〈초판 머리말〉 중에서

현실에 기반을 둔 그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문체를 지니고 있다. 근·현대사의 경험을 다채롭게 보여 주는 풍속 작가로서의 그의 면모는 당대의 세태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한다. 그의 문체상 특징과 어휘의 특이점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온 관계로 일본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생경한 한자어와 작가 개인의 체험에 바탕을 둔 개인적 어휘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어휘를 박완서 선생님 생전에 직접 여쭈어 답해 주신 풀이를 예문과 함께 실음으로써, 《박완서 소설어 사전》은 선생님의 육성으로 들려주는 채록집(採錄集)처럼 역할할 것이다.

2. 박완서가 만들어 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한 권으로 만난다!
박완서는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문단에 발을 들여놓은 후 30여 년의 창작 기간 동안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다작(多作)의 작가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 속에서 6·25 전쟁과 분단이 남긴 정신적·물질적 상처를 묘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영역을 확대·변모해 왔다. 등단 초기 작품들은 6·25 전쟁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어떻게 삭막해져 가는지를 그리고 있으며, 이후에는 그러한 전쟁 세대·중산층의 허위의식을 날카롭게 고발하는 작품으로 나아갔다.
박완서 소설의 재미는 ‘다섯 아이를 두고 살림에 전념한 전업주부로 살아 왔던’ 그가 ‘중산층 주부들의 심리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사실적으로 그려 내’는 데에 있다. 어느 작가의 작품 치고 작가의 체험적 사실이 배어 있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박완서의 경우 ‘작가가 개인의 체험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듯하면서도 그에 못지않게 작가가 내세우려는 일관된 주제 의식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 일관된 주제 의식은 인물의 성격화를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인물들의 성격화에 일정한 기여를 하는 것이 그 인물들의 언어이며, 그 언어의 특징은 지역어나 계층어가 아니라 바로 작가 박완서가 개인적으로 만들어 낸 어휘들이다. 이러한 개인적 어휘들은 박완서라는 작가 개인의 것이기에 당연히 국어사전의 표제어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박완서는 근현대사의 경험들을 파노라마처럼 폭넓게 펼쳐 보이는 작가이다. 그래서 풍속 작가, 세태 작가라는 명칭이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되기도 한다. 방대한 양의 작품들은 동시대의 일상사 구석구석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인물들의 삶을 다양하게 형상화한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삶의 양상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작가의 시선은 세태나 풍속 묘사에 멈추지 않는다. 결국에는 다양한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인물들의 진지한 내면 탐색으로 귀결되어 당대인들의 내면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 - 〈부록〉 중에서

박완서는 그의 출신지·성장지·거주지의 언어가 아닌 현재의 박완서는 그의 출신지·성장지·거주지의 언어가 아닌 현재의 표준어를 구사하면서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형상화하는 과정 속에 작가 자신이 만들어 낸 개인적 어휘를 활용한다. 그런데 이렇게 창조된 어휘들이 독자들에게 엉뚱하다거나 외국어처럼 느껴진다거나, 아니면 생경스러운 것이 아니다. 어디서 들어본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아주 친숙하게 다가오는 어휘들이다. 그렇기에 박완서의 작가적 역량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작가가 개인적으로 만들어 내는, 창조해 내는 어휘들. 이것들이 바로 우리말을 더욱 살지게, 아름답고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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