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사람의 마음을
다뤄야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_김영봉 목사
우울증을 대하는 교회의 자세
우울증을 대하는 교회의 자세는 몹시 우려스럽다. 수 세기에 걸쳐 우울증은 개인적인 죄 또는 심하게는 악마의 영향을 받은 증거처럼 여겨져 왔다. 우울증에 걸린 이들은 교회에서 배제되거나 보호 시설에 수감되기 일쑤였다. 최근 들어 우울증에 관한 논의가 다변화하고 우울증에 걸린 이들에게 낙인을 찍어 배제하는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하긴 했지만 우울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 듯이 아직 갈 길이 멀다.
마르틴 루터, 한나 앨런,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윌리엄 쿠퍼, 찰스 스펄전, 마더 테레사,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이들의 공통점은?
<영혼의 밤을 지날 때>에서 다이애나 그루버는 교회 역사 속에서 우리가 가장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믿음의 인물들의 삶에서 우울증의 흔적을 찾아낸다. 종교개혁의 기수였던 마르틴 루터부터 시작하여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는 찰스 스펄전, 전 세계 사람들이 우러러 추앙했던 ‘캘커타의 성녀’ 마더 테레사, 흑인 민권 운동의 선두에 서서 세상을 변화시켰던 마틴 루서 킹 주니어를 포함한 7인의 성자들. 다이애나는 이들의 삶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에 삶에 가까이 접근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의 삶을 통찰하여 오늘날 우울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만한 이야기와 통찰을 찾아낸다. 오랜 우울증의 시간을 살아 낸 저자 자신의 경험까지 아우르며 다이애나는 영혼의 어둔 밤을 걷고 있는 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풍성한 지혜를 제시한다.
이제 새로운 눈으로 우울증을 바라봐야 할 때
이들 믿음의 사람들의 삶은 우울증에 관한 소중한 깨우침을 전해 줄 뿐 아니라 오늘을 위한 희망과 공감의 풍성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영혼의 밤을 지날 때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고, 우울증이 어떤 징벌이나 천형이 아니라고, 우리가 건너는 물은 깊지만 곧 발이 닿는다고 우리에게 속삭여 주는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하여 우울증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고사하고 그 사실을 털어놓기조차 어려운 우리 사회와 교회 내 문화 속에서 우울증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 우리 곁의 이웃을 (혹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갈 단초를 이 책에서 우리는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김영봉 목사, 제럴드 싯처, 리처드 윈터 등 추천
★ 이산 연세대 정신의학과 교수의 ‘해설의 글’ 수록
★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토론을 위한 질문’ 수록
“신뢰할 만하면서도 감동적인 책으로 역사에 기억될 만한 저작이다.”
_제럴드 싯처, <하나님 앞에서 울다> 저자
“삶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워진 사람 그리고 그런 이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절실한 격려다.”
_리처드 윈터, <지친 완벽주의자를 위하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