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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소

포카소

  • 레미라이
  • |
  • 비룡소
  • |
  • 2021-10-29 출간
  • |
  • 240페이지
  • |
  • 140 X 203 mm
  • |
  • ISBN 978894913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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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작은 거짓말이 불러온 한바탕 아찔한 소동!
생각도 못 한 뜻밖의 기쁨처럼 다가온 소중한 우정

여름방학 첫날, 따분한 표정으로 창밖만 바라보던 열두 살 조의 눈앞에 바구니를 물고 다니는 개가 나타난다. 주인을 잃은 개일까? 조는 바구니 문 개를 쫓아다니다 놀라운 광경을 마주한다. 개가 혼자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공짜로 간식까지 얻어먹는 모습! 유유히 상점가를 한 바퀴 다 돌고 나서 마지막으로 개가 들른 곳은 바로 책방이다. 천재적인 예술가 피카소에 관한 수업이 한창인 미술 교실 앞을 지나자, 수업을 듣던 아이들의 관심이 온통 귀여운 개와 그 옆에 있던 조에게로 향한다. 한순간에 천재견의 주인으로 오해받은 조는 엉겁결에 포카소의 주인 행세를 하게 되고 거짓말을 이어 가게 되는데….
조의 거짓말이 들킬 뻔하는 아슬아슬한 위기의 순간에는 보는 이마저 가슴을 졸이게 된다. 조는 포카소가 사는 곳을 알아내려 포카소의 발바닥에 수채화 물감을 묻혀 색색깔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귀여운 시도를 하거나, 진짜 주인과 포카소가 친밀하게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을 멀리서 조용히 바라보기도 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열두 살 주인공 조에게 몰입한 독자들까지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실수로 물을 엎지를 수 있지만, 엎질러진 물을 닦는 것은 결국 자신이 해야 할 일. 마침내 조는 포카소의 진짜 주인과 미술 교실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다가서며 용서를 구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 준다. 용서를 받은 뒤 알게 된 포카소의 진짜 이름은 생각도 못 한 뜻밖의 기쁨, 예기치 못한 기적을 가리키는 ‘세렌디피티’를 줄인 ‘디피’였다.

◆ 가끔은 강아지처럼 제멋대로인 우리의 마음,
사랑과 미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을까?

조는 거짓말뿐 아니라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바로 아빠와의 관계다. 조는 외국에 일하러 나간 아빠가 늘 너무나 그리워 힘들어한다. 아빠가 집에 잠시 돌아온 일주일은 조에게 짧기만 하다. 조는 차라리 아빠가 덜 보고 싶었다면, 아빠를 지금보다 덜 사랑했으면 아빠가 떠날 때 외롭지도, 힘들지도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던 개를 떠나보낸 친구 레이철과의 대화를 통해 사랑하는 누군가를 ‘조금만’, ‘덜’ 사랑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사랑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라면 미움은 머리에서 생겨나는 걸까?’라는 확장된 질문으로 이어진다.

“전에 키우던 개가 죽었을 때 많이 슬펐어?”
“응. 내가 그 애를 되게 많이 사랑했거든.”
“만약 처음부터 그 친구를 조금만 사랑했으면 네가 덜 슬프지 않았을까?”
“사랑하면 그냥 사랑하는 거지 조금만 사랑하는 게 되니?”
- 본문에서

이웃 할아버지 아이크 씨는 언제나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아이크 할아버지는 어째서 마음에 미움을 한가득 품게 된 걸까? 조는 아이크 할아버지가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론 쓸쓸해 보인다고 생각하던 중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해 듣게 된다. 개를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듯 보였던 아이크 할아버지는 사실 포카소와 똑 닮은 쇼핑할 줄 아는 개를 키운 적이 있었다. 목줄 없이 돌아다니다 결국 교통사고를 당했던 그 개를 잃고 난 뒤, 아이크 할아버지는 목줄을 매지 않은 개를 보는 족족 시청에 신고를 하게 된다. 조는 미움도 사랑처럼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생겨나며, 마음과 감정은 자기 하고픈 대로 행동하는 강아지와 비슷해서 때때로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사랑과 미움은 다 마음에서 나와요!
우리는 미워하는 일이 시간과 감정의 낭비일 뿐이란 걸 알면서도 미워해요.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플 걸 빤히 알면서도 사랑을 하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어쩌면 우리는 가끔 자기감정을 스스로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마음은 강아지처럼 자기 하고픈 대로 하니까!”
- 본문에서

◆ 갈등을 해소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서로 한 발씩의 양보

한편 포카소가 바구니를 물고 돌아다니며 장을 보는 마을에서는 반려견 목줄법 시행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다. 아이크 할아버지의 신고로 시청 직원이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포카소를 동물 보호소로 데려가려 하자, 조의 친구인 레이철과 케인이 목줄법 반대 시민 청원을 시작한다. 마을 주민들은 목줄법 찬성파인 ‘피카소파’와 반대파인 ‘뒤샹파’로 나뉘어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마을 분위기는 날로 험악해진다. 서로를 무조건 배척하기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갈등은 점점 더 양쪽 의견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해결점에서 멀어져만 간다.
포카소의 가짜 주인 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미술 교실 친구들이 준비한 포카소 전시회에 마을 주민을 모두 초대한 뒤 “사랑과 미움은 다 마음에서 나와요!” 하고 소리친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를 미워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도 당연히 존재한다. 또 어떤 이는 개를 좋아하지만, 개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목줄법에 찬성하기도 한다. 조의 초대장을 받고 모인 마을 사람들은 양쪽 모두 결국 개를 위하는 본질적인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하는 방식으로 해결된다. 목줄법은 유지하되, 개가 목줄 없이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는 구역을 지정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 목줄법뿐 아니라 의견이 상충하여 갈등이 일어났을 때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자기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상대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방식으로는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다.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에 책임감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도와 그로 비롯된 한 발씩의 양보는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화해의 비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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