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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을

특별한 가을

  • 윤순정
  • |
  • 봄볕
  • |
  • 2021-10-28 출간
  • |
  • 44페이지
  • |
  • 250 X 250 mm
  • |
  • ISBN 97911907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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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기견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에 개는 인간과 함께였다. 인류와 개가 나눈 연대기는 한두 마디로 말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우리나라 또한 개와 함께한 역사가 복잡다단하다. 그런데 최근에 개에 대한 인식이 짧은 시기에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해 왔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개는 주로 마당에서 줄에 묶여 키웠고, 기호에 맞는 사람들은 먹기도 했고, 집 안에서 키우는 개는 보통 하얗고 조그만 강아지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 10년을 지나오면서 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하루 한 번 이상은 산책을 시켜 줘야 하고 1미터 목줄에 묶여 키우는 견주는 개를 키울 자격이 없다는 문제 제기가 일어날 정도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개를 버리는 행위, 개를 학대한 행위, 개를 돈 주고 사는 행위 등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고, 소유물에서 생명체로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니 더 이상 개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며, 개를 사지 말고 입양해서 안락사에 처한 유기견들을 구해 내야 한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지고 있다. 어린이 그림책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다. 애견 번식장의 끔찍한 실태를 고발하는 이야기도 있고 산책하는 강아지의 일상을 보여 주기도 하고, 개와 반려인의 감동적인 교감을 보여 주기도 한다.
윤순정 작가 역시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에 시선을 두고 오래 고민하고 관찰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냈다. 《특별한 가을》은 한 아이가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천천히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기
첫 장에서 “나의 소원은 친구를 만나는 거예요. 특별하고 좋은 친구요!”라는 글과 함께 꼬마 아이가 보인다. 이어지면서 겁도 많고 부끄럼쟁이지만 좋은 친구를 꼭 만나고 싶고 본인도 그런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간절하게 말한다. 목욕도 하고 머리도 예쁘게 빗었고 엄마 아빠 없이도 씩씩하게 잘 지낼 수 있다고 자랑한다. 스스로 알아서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친구만 사귀면 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전형적인 꼬마 아이들의 생각이다. 아이들은 씩씩하게 다 자란 거 같으니 뭐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한참 부족해 보일지라도.
그런데 다음 장에서는 걱정이 가득하다. 두려웠던 기억도 있고 망설여진다고 한다. 친구 사귀는 것이 왜 두려운 걸까? 무엇이 걱정일까, 독자도 함께 걱정이 든다. 아이와 아빠가 도착한 곳에는 ‘보호소’라는 간판이 보인다. 보호소에서 친구를 찾는 것일까? 드디어 도착했고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다렸다고 한다. 다음 장을 넘기고 나서야 이야기하는 화자가 누구인지 분명해진다. 화자는 강아지다. 두 번이나 버려져 보호소에 온 유기견. 보호소 친구들 모두 버려진 사연이 구구절절하다. 버려진 강아지는 배곯았던 적도 있었고, 맞은 적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겁이 난 것이다. 또다시 버려질까 두렵고 무서운, 전형적인 유기견의 모습이다.
그런데 가만히 기다려 주는 아이를 만났다. 달콤한 냄새도 나는 것 같다. 아이가 가지고 온 담요 감촉이 포근하다. 이 아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서툴고 실수투성이에 낯설고 두렵지만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천천히 조금씩 아이와 친구가 되어 간다. 가을에 만나 겨울을 지나고 봄과 여름을 거쳐 어느새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특별한 친구가 된다.
알고 보니 아이의 이름은 봄이고 강아지 이름은 가을이다. 가을에 강아지를 데리고 왔기 때문에 이름도 가을이라고 지었다. 봄이와 가을이는 어디든 함께했고 둘은 썩 잘 어울렸다. 강아지들을 위한 공원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친해진 봄이와 가을이는 특별한 친구가 되었다. 특별한 가을 어느 날, 특별한 ‘가을’을 만난 것이다. 친구이자 가족이 된 봄이와 가을이의 포근포근한 이야기가 그림책에 한가득 담겨 있다.

작은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윤순정 작가는 개에 대한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갖게 된 요즘 아이들에게 강아지 한 마리를 특별하게 데려오게 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애견 숍에 가서 돈을 주고 손쉽게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긴 시간 오래 고민하고 살펴보고 공부한 뒤에 유기견 보호소 같은 곳의 개를 입양하는 과정을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인지하기를 바랐다. 면지부터 찬찬히 보자면 봄이라는 아이는 새로 이사를 왔고 형제 없이 혼자라서 강아지를 가족으로 들이고 싶었다. 그래서 《동물사전》 같은 책도 챙겨 보면서 고민을 오래 했다. 아버지랑 보호소를 몇 번 오가면서 가족이 될 강아지를 신중하게 살펴봤을 것이다. 그렇게 데려오는 경우라면 마음이 바뀌어 쉽게 버리거나 그러지는 못할 것이다.
강아지를 만났을 때도 성급하게 다가가거나 쓰다듬지 않는다. 봄이는 개에 대해 공부한 대로 가만히 기다려 준다. 그리고 자기가 아끼는 담요를 가을이에게 내어준다. 소중한 것을 내줄 수 있는 상대는 분명 특별한 존재이다. 그렇게 둘은 일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고 일주년 기념 생일 파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강아지라는 작은 생명체를 소중하게 대하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작은 동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키우면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신중하고 따스해질 것이다.

새로운 가족 형성과 친구 사귀기
이 그림책은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조심스레 보여주기도 한다. 아빠만 있는 한부모 가정에 외동인 아이는 아빠와 오래 상의한 끝에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아들인다. 고전적인 가족 형태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가 갈라져 나왔고 이젠 반려 동물도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봄이가 가을이에게 천천히 다가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읽는 아이들은 친구 사귀는 문제에도 비슷한 방법을 대입해 볼 수 있다. 친구 사귀기는 강아지와 친해지는 것보다 더 어렵다. 봄이가 강아지 가을이를 충분히 기다려 주고 지켜봐 주는 행위를 보면서 아이들도 새로운 친구를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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